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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Health 스크랩 대중장소에서 각종 피부감염 조심
해나 추천 0 조회 132 11.06.25 21:4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대중 온천욕, 공중목욕탕 ‘무좀’ 주의보
-찜질방, 여관 등 ‘옴’ 주의
-네일아트 후 손톱 세균감염 주의  

사람들이 발길이 붐비는 곳일수록 각종 감염의 위험은 높아진다. 특히나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목욕탕, 찜질방, 수영장 등의 공공대중장소에서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청결’을 유지하기 쉽지 않다.

요즘같이 추운 겨울철에는 목욕탕이나 찜질방 시설들이 성수기를 누리고 있어 더욱 주의가 당부된다. 무좀, 옴, 진드기, 곰팡이 등에 의한 각종 감염으로 인한 피부병에 노출될 위험이 크기 때문. 많은 사람들이 자주 이용하는 각종 대중장소에서 쉽게 전염될 수 있는 질병과 그 예방 및 치료법을 알아본다.

공중목욕탕, 온천탕 - 무좀

쌀쌀한 날씨에 가족과 함께 인근 온천탕을 찾은 정씨(남, 36세). 두어시간 이상을 뜨끈한 각종 약초탕을 오가며 몸을 담근 후 피부 각질을 뜯어먹는다는 닥터피쉬탕 체험도 했다. 물 속에 너무 오래 있어 손과 발이 퉁퉁 불긴 했지만 기분은 좋았다. 그 후 정씨는 발가락이 간지러워 벅벅 긁다가 피부가 짓물러있는 것을 발견했다. 피부과에서 발가락 무좀균 검사를 한 결과 무좀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대다수 사람들이 무좀은 여름에만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계절에 상관없이 나타날 수 있고, 손이나 발뿐만 아니라 전신 어느 곳이라도 나타날 수 있다. 다만, 발가락 사이처럼 살이 맞닿거나 접히는 부위에 가장 잘 생기는데 이는 땀이 차기 쉽고 축축해 곰팡이균이 기생하기 쉽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중목욕탕이나 온천장 등은 따뜻하고 습도가 높아 무좀균 전염이 매우쉬운 곳이다. 목욕탕의 물에서 무좀균이 옮는 경우는 거의 드물다. 이런 공중시설에서 주의해야 할 것은 바로 목욕탕 입구나 주변에 깔려 있는 매트나 물기 제거를 위해 바닥에 깔아놓은 축축한 수건, 샤워장 바닥, 카펫이 깔려있는 통로 등이다.

이런 곳에는 무좀균 환자의 각질이나 사마귀 환자로부터 떨어져 나온 균이 존재하는데 이를 통해 쉽게 무좀에 감염될 수 있다. 또 오랜 시간 피부가 물에 불어있거나 땀에 젖어 피부가 무른 상태에서는 무좀균이 더욱 잘 전염된다.

따라서 너무 오랜시간 탕 속에 있어 피부가 쭈글쭈글해질때까지 있지 말고, 땀에 젖은 피부는 잘 닦고 충분히 건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누구나 이용하는 수건, 타올, 가운 등을 이용하는 것보다는 개인용품을 챙겨가는 것도 무좀전염방지에 도움이 된다. 여럿이 공동으로 쓰는 슬리퍼나 깔개 등을 사용했다면 발을 깨끗이 씻고 헤어드라이어나 선풍기를 이용해 발가락 틈 사이를 꼼꼼히 잘 말려야 곰팡이 번식을 줄일 수 있다.

 

무좀은 전염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한번 걸리면 가족간에도 전염이 쉽게 이루어질 수 있다. 가족 중에 무좀균 환자가 있다면 슬리퍼나 양말, 수건 등을 함께 사용하지 않고 빠른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무좀은 균의 형태와 증상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초기 무좀 치료에 바르는 연고가 효과가 있다. 가벼운 증상일 경우 항진균제 연고를 4~8주 정도 꾸준히 발라주면 완치할 수 있다.

찜질방, 여관, 목욕탕 수면실 ? 옴

찜질방이 하나의 ‘문화'요소로 자리매김한지 이미 오래다. 개인적인 공간인 목욕탕과는 달리 찜질방은 가족, 친구, 연인끼리 함께 24시간 이용할 수 있어 계절에 상관없이 늘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이처럼 우리에게 친숙한 장소이지만 불특정 다수가 공동으로 이용해야 하는 만큼 이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친척의 결혼식 행사차 지방에서 올라 온 김씨(여, 45세)는 여행의 피로도 풀 겸 가족들과 근처 찜질방을 찾았다. 찜질방에서 대여해 준 옷에서 약간 눅눅한 냄새가 나긴 했지만 누구나 다 입고 있으므로 별 생각없이 갈아입었다. 70도가 넘는 불가마에서 땀을 쫘악 뺀 후 온가족이 수면실에서 잠을 청했다. 수면실의 목침과 깔개, 이불도 공용으로 사용되는 용품이라 다소 찜찜하기도 했지만 ‘하루밤인데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그냥 넘겼다. 그 후 김씨 가족은 알 수 없는 가려움증에 시달리다 병원을 찾았더니 ‘옴’에 감염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옴은 ‘옴벌레’로 불리는 옴진드기 때문에 생기는 피부질환으로 특히 밤에 심하게 가렵다. 가려움증은 옴진드기가 피부에 기생한 지 4∼6주 후에 손가락 사이, 손목의 접히는 부위, 성기부위에서 주로 나타난다.

강한피부과 강진수 원장은 “옴은 진드기가 기생한 지 약 보름에서 한달이 지나야 증상을 느끼게 되는데다, 대개 단순 가려움증으로 생각하고 그냥 지나치기 때문에 그동안 여러 사람에게 전염되기 쉽다”며 “밤마다 원인 모를 가려움증에 시달린다면 일단 옴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옴은 직접 사람에게서 사람으로 또는 침구, 옷 등을 통해서 감염된다. 또한 몸을 옮아 다니면서 살며, 가려워서 긁었을 경우 옴진드기와 알이 손톱, 옷에 묻어 몸의 다른 부위로 퍼지기 때문에 대중장소에서의 전염력은 매우 높을 수 밖에 없다.

옴이 옮을 수 있는 주요 장소는 가운을 착용하고 잠을 자는 목욕탕이나 사우나의 수면실, 찜질복을 대여해서 입는 찜질방, 침구류와 가운 등을 사용해야 하는 여관 등이다.


특히 찜질방 대여 의류는 수많은 사람들의 땀과 습기가 배어 있어 일반 옷에 비해 세균이 번식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 또한 찜질방에서 속옷을 착용하지 않은 채 찜질복을 입는 경우도 흔해 피부병에 감염될 우려가 높다. 따라서 피부에 상처가 있거나 당뇨 등 만성질환자, 땀을 많이 흘린 경우에는 대여의류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부분의 찜질방에서는 손님들이 벗어놓은 찜질복과 수건 등을 외부 세탁업체에 맡겨 세탁을 하고 있는데, 이때 제대로 세탁, 살균이 되지 않는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 옴, 진드기, 곰팡이 균 등은 단순 세탁만으로는 없어지지 않는다. 최소 80도 이상의 뜨거운 물에서 삶아져야 균의 활성이 사라진다. 따라서 대여의류나 공용물품 등의 세탁, 소독, 살균을 제대로 하지 않는 찜질방을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여관도 마찬가지. 침구류, 가운, 수건 등의 세탁 및 살균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쉽게 옴, 진드기, 곰팡이균에 쉽게 옮을 수 있다.

 

옴에 걸려 가려움증이 있으면 옷?침구류는 자주 일광소독 및 살균하며, 매일 목욕하는 등 개인 위생을 청결히 해야 한다. 치료는 자기 전에 샤워 또는 목욕한 뒤 목에서 발끝까지 온몸에 옴진드기를 죽이는 로션을 골고루 바르고, 자고난 뒤 샤워나 물수건으로 깨끗이 닦아낸다. 치료 기간동안 내의나 침구는 세탁하고 3일 정도 지난 뒤 사용하도록 한다.

가려움증이 심해 손톱으로 세게 긁을 경우 2차감염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하고, 또한 가족간 전염이 쉽게 되므로 증상유무에 상관없이 온가족이 치료에 동참해야 한다.

 

네일아트-손톱부위 세균감염, 무좀, 사마귀

아름다운 손톱관리를 위해 정기적으로 네일숍에 들러 손톱관리를 받고 있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경제적 풍요와 시간적 여유가 생겼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그만큼 패션과 미용 등 외적인 요소에 많은 관심을 두게 된 탓도 크다. 하지만 손톱관리를 너무 자주 하거나 잘못된 방식으로 하다 보면 오히려 손톱질환을 가져올 수 있다.

회사원 이모씨(여, 27세)는 일주일에 한번 회사 근처 네일아트숍을 찾는다. 예전엔 집에서 혼자 손톱을 정리했었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예쁘게 되지 않아 네일아트숍을 이용하기 시작했다. 지저분해진 손톱의 큐티클과 각질을 정리하고 벗겨진 매니큐어를 다시 칠하고 나면 속이 다 후련할 정도. 한번은 너무 깔끔하게 큐티클을 정리해준 탓인지 손톱 위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르고 따끔거리는 통증이 생겼다. 하루밤 자고나면 가라앉겠지 했는데 갈수록 손톱부위의 염증이 심해져 결국 치료를 받아야 했다.

 

우리 손톱에는 세균들의 침입을 막아주는 방어벽이 존재한다. 바로 조갑각피(nail cuticle)와 하조피(hyponychium)라는 피부조직이다. 그런데 네일숍에서 니퍼나 푸셔같은 철제기구나 큐티클 리무버라는 화학약품으로 손톱 주위 피부를 지나치게 다듬거나 정리하다 보면 피부의 방어벽은 허물어져 세균이 침입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주게 된다. 이러한 세균침투로 손톱부위의 감염과 염증이 반복되다 보면 아름다움 손톱을 만들려다 오히려 손톱 모양만 손상시키게 된다.

 

손톱의 무리한 각질제거는 조갑주위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네일 아트에 사용되는 기구들이 제대로 소독되지 않을 경우 손톱 주위 피부에 무좀균 감염이나 사마귀를 옮길 우려도 있다”며 “네일아트숍에서는 시술 전후 기구들의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하며 되도록이면 1회용 기구를 사용해야 한다.

 

손톱피부의 세균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청결한 정리도구를 사용해야 한다.

살균, 소독된 도구를 사용하며, 도구는 개인용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 손톱깎이나 줄칼 같은 도구에 남아있는 세균 때문에 염증이 생길 수 있으며, 손무좀에 감염될 수 있다. 특히 손톱이나 발톱 무좀이 있는 가족이 있다면, 당장 개인 손톱깎이를 마련하도록 한다.

또한 너무 무리하게 손톱 주위 피부를 다듬지 말고, 정리 후에는 보습제와 손톱 전용 영양제를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좋다. 손톱정리 후 피부가 부어오르고 염증이 생기거나 고름이 차면 반드시 피부과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무좀 증세가 가볍다면 항균 비누와 물을 사용해 깨끗이 씻은 다음 구석 구석 물기를 없앤 후 항진균제 연고를 6∼8주 정도 꾸준히 발라주면 완치될 수 있다. 진물이 나올 정도로 심할 경우에는 먹는 약을 3개월 가량 복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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