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렸을 때 민규처럼 그랬나봅니다. 내성적이면서도 소심해서 조용히 있길 좋아했습니다. 누구하고도 어울리려고 하지도 않았던것같습니다. 나 자신을 알기에 대학 다닐땐 학생회에서도 활동하고 크던 작던 행사를 치르며 최대한 외향적이려고 노력했고 또 그렇게 했습니다. 그래도 천성이었는지 또 재자리로 오고 말았네요 ㅎㅎ
내가 어렸을 땐 다른 애들하고 그러니까 초등학교 때 였는데 야구같은것이나 축구등 어울려서 해보면 난 왜 그리도 못하는지 또래 아이들보다 뒤쳐젔었나봅니다. 그런데 어느날 보니 다른 친구들 보다 더 멀리 던지고 더 멀리 때리고 또 가장 오래 뛰더군요. 조금 멀리 뛰려고 움츠렸나봐요. 그래서 운동 선수도 잠시나마 했었습니다. 나를 무시했던 넘들이 나중엔 꼭 모시는(?) 입장으로 바뀌더라구요. 이 주체할 수 없는 잘난치키 ㅡ.ㅡ
우리 애들도 나중엔 그렇길 희망하고 또 기도합시다요 ^^ 요즘 민규가 운동치료를 받는데요. 아무리 해도 안 되는게 점점 된다는................ 그러니까 축구공을 앞으로 찬다든지 공을 받는것 등. 정상아이들은 굳이 교욱을 하지 않더라고 되는것이지만 저한텐 그리고 우리한텐 특별하니까 요사이 이게 저에게는 기쁨이 되네요.. 앞으로 어찌 될진 모르겠지만 이 속도로 보면 더 복잡하고 어려운 운동을 시켜볼까합니다. 겨우 한달, 첫술에 배부르겠습니까.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 많은 우리 아이들, 희망을 잊지 말고 더욱 열심히 훈육해야겠습니다. 저로서는 윤형준샘이 행운이네요 ^^
첫댓글 저도 민규가 아버님 따라서 운동장 한바퀴를 공몰고 다니는거 보구 깜짝 놀랬습니다. 아버님 그거 아세요? 제가 민규를 만난게 더 행운이라는거....푸헤헤헤헤 곧 날도 풀리는데 삼겹살 먹으로 시골로 ~~~~~GO!GO!
내일은 토욜~ 사무실에 할 일이 있어서 나오는데 시간 되시면 오세요 ^^ 운동장에서 야구공이나 두들깁시다. 근데요 그거 아세요 삼겹살 먹으면서 소주 안 마시면 고문이라는거 ㅡ.ㅡ
저녁에나 잠깐 될듯한데..... 아직 모르겠네여 제가 문자 보낼께여. 참 그리고~~~~~ 저 아시죠? 술은 절대 안마신다는거,,,,,
으이구~ 재미 업터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