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낸 이라크파병평가의 객관성 논란이 일고 있고 있는 가운데 서울을 비롯한 전국곳곳에서 대규모 파병반대집회가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파병을 막기위해 전투병 파병 찬반모의 투표, 여야정당과 국회의원들에 대한 파병거부운동, 오는 25일 국제반전공동행동의 날을 맞아 2차 범국민행동을 전개할 것을 결의했습니다.
청와대가 이라크 추가파병 문제에 관한 여론수렴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찬반으로 엇갈린 내부 기류도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유인태 정무 수석이 "파병 문제를 담당하는 국가안전보장회의, 국방, 외교라인의 시각이 파병쪽으로 편향돼 있다"고 밝혀 청와대 내부의 논의과정에서 찬반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의 SK비자금 수수의혹과 관련해 그동안 축적된 국민 불신에 대해서 국민에게 재신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재임중에 스스로 재신임을 받겠다고 선언한 사상 초유의 사태에 대한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8월 7일 전쟁 도발을 위한 미 스트라이커 부대의 군사훈련을 저지하기 위해 영평사격장 진입 시위를 벌이다 구속됐던 학생 12명에게 집행유예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집행유예로 풀려난 학생들은 출소환영대회에서 평화를 위한 투쟁을 계속해 나갈 것이란 결의를 밝혀 주위의 환호를 받았습니다.
미군장갑차 여중생 故신효순ㆍ심미선 살인사건 범국민대책위 최근호 상황실장이 7일 오후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최씨는 신효순 심미선 두 여중생의 1주기 추모 촛불대행진이 끝나고 나서 의정부 지검으로 부터 긴급체포영장이 발부된 바 있습니다. 여중생범대위는한 사람의 구속을 넘어 범대위와 촛불시위에 대한 탄압이라고 밝히고 이후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