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강살리기 운동의 중요성 박병옥 남구청 기후변화대응과
입력날짜 : 2011. 11.22. 00:00
요즈음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이변으로 폭우와 가뭄, 물 부족과 오염에 따른 물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물은 농업과 공업용수 또는 식수로서 깨끗한 물의 조성과 공급은 국가와 지방정부의 필연적인 의무이자 최우선으로 달성해야 되는 생명과 관련된 목표가 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남구는 2011년 역점시책으로 도심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민간자율환경감시단의 구성운영과 도심의 광주천 구간 3.3㎞, 도시근교 하천인 대촌천 13.79㎞에 대한 샛강살리기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 남구에는 광주시의 서남부 지역으로 광주의 도심과 나주 혁신도시와의 사이에 대촌동이 자리하고 있다. 대촌은 영산강의 풍부한 충적토와 햇빛이 많아 일제 시대부터 시설채소로 유명한 지역이다. 이 곳을 관통하는 대촌천은 전남 화순군의 경계인 노대동의 분적산 기슭에서 발원하여 지석천에 합류하는 13.79㎞의 지방2급 하천이다. 따라서 대촌천이 생태하천으로서 그 존재가치를 유지하는 것은 대촌지역의 수생태계를 살리며 영산강과 광주 도심을 이어주는 생태네트워크가 형성된다는 큰 의미가 있다. 환경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민의 참여가 중요한 성공의 열쇠가 된다. 그래서 남구는 시민단체, 전문가 등 자발적 참여자 30명으로 구성된 샛강지킴이를 구성했다. 그리고 대촌천을 살리기 위한 많은 일들을 수행해 왔다. 사명감으로 똘똘뭉친 샛강지킴이의 구성원들은 매우 의욕적이고 적극적으로 활동해 왔는데 그 활동은 대략 다음과 같다. 첫째 샛강살리기 민·관 합동대청소, 샛강지킴이 탐방학습, 대촌천 오염원 저감대책 을 추진했다. 둘째 샛강지킴이의 구간순찰, 대촌천 지류찾기 및 호소 생태교육, 대촌천 자연생태(생물상)조사를 실시했다. 또한 환경오염배출업소의 민·관 합동단속, 환경오염 문제 지역 업소 순찰 등에 민·관·단체가 함께하는 환경거버넌스도 구현했다. 지난 16일에는 워크숍을 개최해 올해의 성과를 결산하면서 대촌천 생물조사에 나타난 어류 4과 14종에 대한 사진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조사책자를 일반에 배포하면서 이런 노력에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샛강살리기 운동은 지구환경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이시대의 진정한 시민참여 운동이다. 영산강의 물고기가 30리길의 대촌천을 오르내리며 그 곳에서 다양한 종들이 공존한다고 생각해 보자. 이 얼마나 환상적인가. 그래서 구성원들은 우리 샛강지킴이의 운동은 대촌천이 70년대 청정천의 모습을 되찾을 때까지 노력하자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시민들의 큰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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