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시즌 시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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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시즌의 포인트는 최상류권에 형성 되므로 그림 좋은 수초밭에서 가장 맛나는
대물낚시를 즐길수 있는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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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하게 찌들은 수초밭에 구멍을 낼때는 수면위의 작업에 못지않게 채비안착을
확실히 하는 수면 아래 작업에도 공을 들여야 합니다.
대물낚시의 시기를 짚을때 음력도 양력도 아주 정확하게 맞아지지 않는
면이 있는데 음력보다는 오히려 양력이 좀 더 정확도가 높습니다.
음력이란 넓디넓은 중국의 일부지역에서만 정확도가 높은 월력이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전문꾼들은 양력으로 8월 말일을 가을시즌 시작점으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8월말이면 아직 낮기온이 30도를 웃도는 경우가 많아서 생활중에 느끼기에는
아직 여름의 한가운데 이어서 '너무 더워서 입질을 만날수 없을것 같아서..'
출조가 망설여지는 시기 입니다.
그러나 물가의 가을시즌은 사람이 느끼는 것보다 일찍 시작 됩니다.
특히나 올해는 늦은 음력 날짜와 늦더위 탓에 9월 둘째주는 되어야 가을시즌이
시작될것으로 짐작하고 있었는데 지난 한주동안 하루이틀 걸이로 내려준
소나기가 더위를 식혀서 밤시간 특히 새벽 시간대에는 제법 선득한 날씨를 만들고
있으며 또한 소나기는 더워진 수온을 식혀 주어서 예의 8월 말일 가을시즌
첫입질을 기대해도 좋을 조건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가을시즌의 시작에 대한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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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시즌이 무르익어 갈수록 침수수초가 삭아내린 포인트의 물색이 짙어집니다.
첫째는 밤기온이 떨어져서 일교차가 커졌습니다.
큰 일교차는 가을시즌의 가장 뚜렷한 특징중의 하나인데 야간의 기온 하강은
대류현상을 활발히 하여서 붕어의 활동성을 높여주는 결정적인 요인이 됩니다.
둘째는 수위가 차올라 있습니다.
가을시즌이란 늦여름의 태풍이나 국지성 호우등의 영향으로 수위가 만수위
가까이 차오른 후에 짙은 뻘물이 어느정도 가라앉아서 물이 안정된 시점에서
시작되는 예가 많습니다.
올해는 늦여름에 수해를 유발할 정도의 태풍 폭우가 아니라 따문따문 내리는
소나기에 의해서 만수위를 이루고 있어서 더욱 조건이 좋습니다.
셋째는 물색이 살아났습니다.
잦은 소나기 덕분에 낮아져 있던 수위가 차올랐습니다.
연일 상당량의 소나기가 내렸지만 수온 하강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만큼
낮시간 동안의 햇볕이 강렬 합니다.
거푸 내린 소나기가 만든 물색은 오히려 너무 맑지않고 적당히 뿌연 물색으로
멋지게 살아나 있습니다.
일부 계곡지는 뻘물에 덮혀 있지만 뻘물이 덮힌 수면에 몇일간 강한 햇볕이
쬐여만 준다면 지나치다 싶게 짙은 뻘물 속에서도 월척의 입질이 닿습니다.
여름의 특성과 가을의 특성이 혼재하는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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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을 살짝 걸치듯이 꿰어서 새우가 오래 살아 있도록 해야 잡어나
잔챙이의 공격을 견디고 대물의 입질을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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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고 딱딱한 콩을 골라서 가로꿰기를 하는것은 씨알의 변별력을 높이는
유력한 방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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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를 최대한 여러개를 꿰어서 크기를 키우는것은 마릿수 미끼의 특성이
강한 옥수수를 대물용 미끼로 업그레이드 시키는 효과를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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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붕어 미끼에 마릿수 입질이 붙을때 더 큰 참붕어를 꿴다고 씨알의 변별력이
생기지 않으며 이때는 미끼를 새우나 콩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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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챙이나 잡어의 미끼도둑질이 심한 포인트에서 논고둥 속살은 유력한
대물미끼가 됩니다.
8월말의 포인트에는 여름의 특징이 아직 살아 있으면서 한편으로는 가을의
특징이 시작 됩니다.
여름의 특징은 주로 악재로 작용을 하게 되는데 대표적인 악영향으로
잔챙이의 성화와 미끼도둑 입니다.
잔챙이의 성화가 심한 포인트에서는 가장 굵고 딱딱한 참새콩을 골라서
넣어도 5-6치 잔챙이 붕어가 그림처럼 찌를 밀어 올려 버리므로 대물붕어가
입질을 할수 없는 상황을 만듭니다.
또한 잔챙이나 잡어의 미끼도둑질이 심한 포인트에서는 채비 투척하고 3-40분
만 지나면 빈바늘만 남아있을 정도여서 낚시자체가 아예 불가능 하게 됩니다.
그러나 같은 포인트에서도 가을시즌이 시작되면 잔챙이의 성화가 현저히
줄어들고 미끼도둑의 공격도 덜해지게 됩니다.
뜨겁던 수온이 안정되면서 용존산소가 풍부해지고 월척급 이상 대물붕어의 활동이
활발 해지기 때문인데 조용한 가운데 캐미가 번쩍 하면 적어도 준척급 이상이 되는 맛나는 낚시가 가능 해집니다.
상류권 얕은 수초대와 중하류권 깊은 수심대 함께 확률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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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초순의 저수지에는 여름의 특징이 남아 있어서 중하류권 깊은 수심대
에서도 아직은 좋은 찌솟음을 만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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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시즌이 무르익어 갈수록 포인트는 상류로 옮겨지는데 산란기에 입질이
붙었던 그자리가 최고의 포인트가 됩니다.
9월의 전반기 즉 가을시즌의 시작시기에는 저수지의 상류권 수심 얕은
수초대와 중하류권 깊은 수심대가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비슷한
월척확률을 가지게 됩니다.
즉 여름동안 유력한 포인트이던 중하류권의 수심 깊은 포인트가 아직은
월척확률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가을시즌이 시작 되면서 가을시즌 최고의
포인트인 상류권 수심 얕은 수초대가 살아난다는 뜻 입니다.
이는 여름시즌의 특징과 가을시즌의 특징이 혼재해 있기 때문인데 이시기의
포인트 선정은 오로지 취향에 따라 선택을 하면 됩니다.
그러나 아직은 한여름에 머물고 있는 낮기온과 달리 밤기온이 하루가 다르게
선득 해지면서 여름 포인트인 깊은 수심대의 확률은 낮아지게 되고
점점 얕은 상류권으로 입질이 몰리게 됩니다.
늦어도 9월중순이 되면 저수지마다 최상류 수초대 그림 좋은 포인트가 높은 확률을
가지게 되어서 연중 가장 맛나는 대물낚시를 즐길수 있게 되는데 상류권 일순위의
현상은 대부분의 저수지에서 10월 하순까지 이어지며 일부 저수지에서는
살얼음으로 대물낚시를 접어야 하는 시점까지 이어지기도 합니다.
황금시즌 호조건 많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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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진 바와 달리 뻘물이라도 수온이 회복되면 월척입질은 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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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이삭이 고개를 숙이기 시작하면 배수는 중단 됩니다.
9월의 낚시가 좋은 이유는 많기도 해서 다 짚기 어려울 정도인데 그중에 가장
반가운 특징으로 월척확률이 높다는 점 입니다.
시기적으로 월척확률이 높다는 것은 시기가 맞아진 일부 저수지에서만 월척입질이
있는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저수지마다 높은 월척확률을 가지는 것을 의미 합니다.
그래서 이때는 호기를 잘 활용하는 조행을 할 필요가 있는데 평소에 대물확신이
강하게 오는데 답을 보지 못했던 포인트를 공략할 호기 입니다.
이는 어지간히 터가 센 포인트라도 이시기에는 대물이 움직일 확률이 높은 시기
이기 때문 입니다.
가을시즌의 반가운 특징으로 조황의 꾸준함도 들수 있는데 배수가 끝나고
안정된 수위와 여름동안 축적된 수온과 지열의 지원이 꾸준하기 때문에
양이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강수가 있더라도 회복력이 강해서 하루 이틀 주춤할뿐
한번 붙은 월척의 입질이 꾸준히 이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는 월척의 입질이 붙었다가도 한차례 꽃샘추위만 닥쳐도 입질이 끊어져 버리는
봄시즌의 들쭉날쭉한 조황에 비해서 아주 유리한 가을시즌의 장점 입니다.
만사 불여 튼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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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간해서는 끊어지지 않을것 같은 릴리안사 이지만 낡아져 있을때는
대물낚시의 강한 챔질에 맥없이 끊어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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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대 상단의 끝갈라짐 현상은 거친 포인트를 누비는 대물대의 취약점으로
수시로 확인을 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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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한 미끼를 사용하는 대물낚시에서 바늘끝을 자주 확인하는것은 제걸림
확률을 높이는 좋은 습관 입니다.
9월로 접어들면 한번쯤은 채비를 점검해야 합니다.
봄-여름 시즌을 지나면서 꺾어지거나 늘어짐 현상으로 약해져 있을지도 모를
5호줄을 손으로 훝어서 확인하고 조금이라도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면 새줄로
교체해야 합니다.
이세형 11-13호 감성돔 5-7호 굵은 바늘을 사용하는 대물꾼이다 보니 봄에
한번 묶은 바늘을 시즌 끝날때까지 그대로 가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아주
잘못된 습관 입니다.
딱딱한 미끼를 꿰고 채비걸림이 심한 장애물 포인트를 연중 누비는 대물채비의
바늘은 수명이 그리 길지만은 않습니다.
손톱위에 놓고 긁어 보아서 끝이 날카롭지 않은 바늘은 바로 교체를 해주어야
하는데 힘으로 챔질하는 대물낚시 이지만 바늘끝에 따라 제걸림 확률은 분명히
차이가 있습니다.
평소에 꼼꼼하게 채비를 확인하는 꾼이라도 2번대와 릴리안사 확인을 소홀히
하는 경우도 쉽게 보는데 연중 거친 포인트를 누비는 대물대의 2번대는
철저하게 소모품임을 알아야 합니다.
2번대의 끝 갈라짐은 육안으로 쉽게 찾아지지 않는데 1번대를 지긋이 최대한
뽑아 보았을때 낚시대 구입초기의 물림보다 더 길게 빠져 나오는 경우라면
2번대의 끝이 갈라져 있거나 갈라지기 직전으로 보고 교체를 해야 합니다.
두꺼운 합사로 만들어진 릴리안사라서 의심없이 믿어 버리는 것은 잘못 입니다.
대물낚시의 강한 챔질은 가끔씩은 낡은 릴리안사를 끊어 버리기도 합니다.
항상 강조 하지만 대물낚시의 채비란 튼튼함 이상의 미덕이 없으며
특히나 본격적인 대물사냥이 시작되는 가을시즌의 시적점에서 채비점검은
반드시 거쳐야할 필수과정 입니다.
월척입질을 즐기면서 최고의 시즌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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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은 자연이 가장 건강한 시기이며 포인트마다 입질이 잦고 월척의 확률이
높은등 많은 호조건을 가지고 있는 시기 입니다.
이러한 가을시즌의 호조황은 10월에도 계속 되는데 워낙 최고의 호기를 맞았으니
만치 월척의 숫자를 늘리는 재미 때문에 한포인트만 잡혀 있기에는 아까운 면이
있습니다.
이시기에는 월척의 입질이 꾸준한 포인트라 하더라도 월척의 씨알이 점점 더
굵어지는 현상이 보이지 않는다면 월척이 나오고 있는 그 포인트를 과감히 버리고
다른곳을 탐사하는 식의 조행을 해야 합니다.
즉 월척의 씨알을 골라서 낚는 낚시인데 이는 10월 하순 이후의 기록경신의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이기 때문 입니다.
여러마리의 월척을 낚아내었는데도 씨알의 상승이 없고 고만고만 하기만 하다면
이 포인트의 최고 시기가 아니라고 판단하는것 입니다.
이때는 이 포인트를 버리고 줄 자르기 전에 기록을 경신할 사구팔을 기대할수
있는 다른 포인트를 탐사해야 하는데 10월 하순 이후 기록경신의 시기가 시작되기
전에 탐사낚시를 마치고 두곳 정도로 포인트를 압축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두곳의 포인트에서 줄을 자를때까지 기록을 경신할 사구팔을
쪼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