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장. 솔로몬의 여러 가지 잠언(계속)
20절. 악을 꾀하는 자의 마음에는 속임이 있고 화평을 의논하는 자에게는 희락이 있느니라
“악”은 히브리어로“라”인데“학대하다, 징벌하다, 악행하다”를 뜻하는“라아”에서 유래한 것으로“나쁜, 사악한, 해로운, 유해한, 불의한, 잘못된, 화, 재해”등을 뜻한다.
“꾀하는 자”는 히브리어로“하라쉬”인데“쟁기로 갈다, 일구다, 새기다, 음모를 꾸미다, 악을꾀하다”를 뜻한다.
“마음”은 히브리어로“레브”인데“심중, 숨, 콧김, 가슴, 간담, 감동, 심장, 중심, 총명, 지혜, 생각”등등으로 쓰였다.
“속임이 있고”는 히브리어로“미르마”인데“쏘다, 던지다, 속이다, 기만하다”를 뜻하는“라마”에서 유래한 것으로“부정, 수단, 사기, 협잡, 사기꾼, 부정으로 취득한 재산”을 말한다.
이 말은“반역, 궤휼, 거짓, 속임, 간교, 궤사”등으로 쓰였다.
“화평을 의논하는 자에게는 희락이 있느니라”
“화평”은 히브리어로“샬롬”인데“온전하다, 건전하다, 안전하다”를 뜻하는“샬람”에서 유래한 것으로“안전함, 건전함, 충분함, 평화, 평강, 친목, 화평, 형통, 건강, 안녕, 안심”등등을 말한다.
“의논하는 자”는 히브리어로“야하츠”인데“의견을 제출하다, 제안하다, 조언하다, 권고하다, 의논하다”를 뜻한다.
“희락이 있느니라”은 히브리어로“시므아”인데“기뻐하다, 즐거워하다”를 뜻하는“사메아흐”에서 유래한 것으로“기쁨, 즐거움, 즐거히”를 뜻한다
본문은 악을 꾀하는 것과 화평을 논하는 것의 차이가 결과적 측면에서 대조되고 있다.
전자의 결과는 낙심과 곤경뿐이다.
이는“악”자체가“슬픔,고난”등의 뜻을 내포하고 있다는 사실에서도 잘 드러난다.
그러나 후자의 결과는 사회적 복리와 안녕으로 나타난다.
본절은 이웃에게 어떠한 방식으로 대하는가에 따라 그 흔적이 본인 자신에게도 남게 된다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다,
그러므로 항상 자기 이웃의 행복을 생각하고 염려하는 것 그자체가 기쁨의 동인이 되는 셈이다.
'희락'(기쁨, 열락) εὐφροσύνη, ης, ἡ [유프로수네]~~~~~~~~~~~~~~~~
< 즐거움, 기쁨(행2:28, 14:17).즐거워하다(눅12:19, 15:24, 계18:20), 즐 기다(눅15:23,29), 호화롭게 즐기다(눅16:19), 기뻐하다(행2:26, 7:41), 기쁘게 하다 (고후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