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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우신고 중년모임(露眞會) 원문보기 글쓴이: 강정인(2)
요새 자취방 사진을 못올리는 이유 'ㅁ')
http://hermoney.tistory.com/355
를 쓴날이 9/13일...
청소하지않고는 그다음 자취방글을 쓰지않겠다라고 결심한 날이였습니다.
(아아 맨날 청소하겠다는건아니고..그냥 이번에 한번하겠다는그런뜻이랄까요 ㅎㅎ...-ㅅ-)
저런결심을 하면 당장 청소를 해서 빨리 글을 올려야지..하는게 보통생각이지만
저는 왠지 뭐랄까요. 청소를 안했으니 글을 안써도되겠구나라는 묘한 안도감이 생기고말았습니다. (음?-_-)
그사이에 추석도 지나고 자취방재계약시기가 다가오면서 부동산도 가고 은행도가고..
바뻐서 못했다고 하고싶지만 생각해보니 앞으로.. 언제는 안바쁠날이 있나싶네요.
다른사람들은 안바뻐서 청소를 하는건 아니겠죠..-_-
(바쁘다고해놓고 여행은 항상 잘만다닙니다 -ㅅ- 그거랑 이거랑은 별개 -,,-)
한손에는 재활용봉투, 환손에는 쓰레기봉투. 자! 이제 치울때입니다. time to clean~
찾아와주시는분중에 오히려 완벽주의자들이 청소를 한번에 싹다할려고 미루다미루다 못하게되는경우가 있다고하던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제가 완벽주의자 타입은 아닌거같은데..
(오..나 완벽주의자였던건가 하고 기분이 살짝좋았던... 좋은의미의 뜻이아니였음에도불구하고...-_-)
생각해보면 항상 한번에 싹 치울려고 계속 미뤄왔던거같습니다.
(2일에 한번 청소하나 4일에 한번청소하나 결국 청소시간이 비슷하겠지 그럼 4일에 한번 청소하는게 시간상 더이익이 아닌가! 라는 웃기는 논리를 가지고있습니다 -_-)
생각해보니 청소,, 빨래... 환기.. 설거지...이불말리기-_-...등등... 가끔하는 특별한일이 아닌....평생 당연히 해야할것들인데..
왜이렇게 특별한 하기싫은 일처럼 느껴져왔나모르곘습니다.
퇴근후 바닥에 쓰레기한개만 줏어서 쓰레기통에 넣고 바로잠을자더라도... 하루에 몇초만이라도 신경을 써보자... (에.. 쓰레기란게 원래 방바닥에 없어야 정상인건데.. -_-)
아무튼 그렇게 한번진행해봤습니다.
에..마치 대단한 결심을 한양 노란색박스까지 쳐놓고 써놨지만..
사실 청소가 너무 밀려서 방에 발디딜틈도없고 -ㅅ- 사는게 너무 불편한지경까지왔어요-ㅅ-
밀린 설거지통에서 냄새도나고 -_-
이러다 병걸릴거같아서 어쩔수없이 하게된것이지요......
주의사항 :
뭐랄까.. 이번글에 사진들은 저도 좀 더럽게느껴집니다.
일반인(?) 기준으로 불쾌감을 느끼게할 사진들도있구요.. 음식물쓰레기, 변기사진등등...
식사하시는중이시거나 그런거 싫어하시는분은 .... 뒤..뒤로를 눌러주세요...'ㅁ'
(생각해보니 그런사진을 누가좋아할까 싶네요 나도싫은데요... 이글 아무도안보겠군-ㅅ-)
블로그하다보니 더럽다는내용에 욕을 하도먹어서.. 욕먹는건 괜찮은데... 자주와주시는분들이 불쾌감을 갖게되는사진이있을까봐 그게 걱정스럽네요. 이상 주의사항이였습니다...
제 블로그에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보이지만... 이번편은 안그러시기를 권장합니다-ㅅ-
긴여정의 시작
에..뭐 대충 이랬습니다-_-;
뭐라... 할말이없습니다.-ㅅ-
제블로그에다가 제방사진올리는데 왜 자꾸 뭐랄까 누군가를 붙잡고 변명이라도 하고싶은 그런심정이랄까요 그냥 스스로 찔리는것이지요...
호호..호..-ㅅ-
그냥 뭐 퇴근후 옷을 후다다닥 벗어재끼고 자전거타러 나가거나. 밥먹고 대충 설거지통에 넣어놓거나... 쓰레기들을 손닿는곳에 고이쌓아두면 이렇게됩니다.
미리미리 조금씩 치울걸
엇? 하고 앗? 하는사이에 정신차려보니 뭐이랬습니다.
자꾸 주말에 한번에 치우자해놓고 주말에는 항상 여행을떠나거나 무언가 꼭약속이 있으니..
당연한 결과일지도모릅니다.
이걸 언제다 치우나 싶은데 뭐 제가 해논거 제가할수밖에요 -ㅅ-
내가어지른거 내가 치우면서 괴로움을 몸에 새겨놔야 조금이라도 습관이 바뀐다라는 주의지만..
솔직히 이떄는.. 청소하는아주머니 한번 불러볼까 진지하게 고민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방에 걸어다닐곳이 제일없엇던시기가 요때가 아니였나싶습니다.
(화장실갈때마다 뭔가 발에 걸리더군요............-_-)
설거지
저는 보통 대청소할때 제일먼저 밀린 설거지부터합니다..
설거지는 늦으면... 냄새가 나거든요.. (우윀)
일단 설거지하고 음식물쓰레기부터 처리하면 뭔가 나머지는 좀 천천히해도될듯한 그런기분이랄까요.
(그래서 설거지만 하고 나머지 청소는 안하고 그냥 자버리고 그런적도 많습니다만...)
싱크대 음식물통을 안치운지가 오래되서 뚜껑을 열기가 무섭다보니 -_-
그냥 음식을 먹고 대충물만 부어서 여기저기에 올려뒀었습니다.......
나름 곰팡이도 생기는 친환경 인건지 무언가가 자라더군요.
이렇게는 살지말아야지 했었는데 어느샌가 제가 그러고있습니다..
너무 오래 방치하기도했고..
왠지 못미더워서..
설거지를 두번에 걸쳐서 하기로했습니다.
초벌설거지...
이렇게 대충해논후 뜨거운물에 담궈놓고 다음날 한번더할겁니다.
여기 뚜껑은 정말 열기싫더군요.
뭔가 해야하는일을 겁이나서 피하게되면... 점점 더 어렵게된다는.. 그런인생의 교훈은..여기에도 적용되나봅니다.
코밑에 고체향수를 발랐는데도...(무슨 시체해부하는것도아니고..-ㅅ-)
몸으로 느껴집니다.. 부패의 냄새가-ㅅ-........
이게 안좋은게....
부패하면서 반액체화가 되면서 물이 나가는구멍을 막아버립니다.
설거지를 다한후 통을 비울려다가 이렇게 물이 안빠지고 넘치는 사태가 되면 참 우울합니다..
이상황에 사진을 찍고있으니 저도 참 뭐하는사람인건지 -ㅅ- (에.. 맨날 이상한거 블로그에 올리는사람이랄까요 'ㅁ'a )
심적으로 제일 힘든 첫단계까 어찌어찌 그렇게 마무리되고. 그렇게 그날의 청소를 마무리했습니다 (대청소한다해놓고 설거지 조금해놓고 잠자버리는.......-_ -)
그렇게 몇일후 초벌설거지해논것들을 마무리했습니다.
그몇일사이에 또 무언가를 이것저것 먹어치웠더니만 설거지 양이 다시 늘었습니다.-_-
두번째 설거지입니다.
뭐 이젠 더러운건 다사라졌으니 처음할때보다 훨씬 수월합니다.
단지 양이 많아 허리가 아플뿐-ㅅ-
높낮이 조절되는 싱크대가 있으면 어떨까합니다.
사실 정상적인 경우라면 허리아플정도로 설거지하게되는 상황이없겠죠...
어찌됐든 완료........
제가 그릇이 너무 많은거같습니다.-_-;
전에 살던사람이 결혼하면서 나가느라 살림살이를 다주고가서그런지 제가들고온그릇까지 합치면 우글우글합니다.
사용할그릇이 없으면 설거지를 해서써야하는데 아래 서랍을 열어서 새로운 그릇을꺼내써버릇하니 한번밀리면 참 대책없이 밀리네요.
몸이 게을러질때.. 설거지하기싫을때...
얼마전 첫설거지떄 싱크대 음식물거름통에서 맡아본 냄새를 기억하면서 그떄그때 하도록 해야겠습니다 ㄷㄷ
(아니 사실... 그런냄새따위 기억하고싶지않습니다........)
그후로는 항상 하듯이... 이렇게 둥글레차를 끓입니다.
제방에서는 이상하게 커피향보다 요놈이 더 괜찮더군요.
어느샌가 벌써 한통을 다썻습니다.
그러고보니 처음 독립하여 이곳에 온지 얼마안된거같은데 벌써 2년이지났군요.
제발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힘든단계는 얼추지나간거같습니다. (음식물통 냄새가 힘들었습니다.-_-;)
저는 보통 설거지후 에는 저렇게 쓰레기봉투와 재활용넣을 봉투를 들고 방을 한바퀴돌면서 집어넣습니다.
설거지나 음식물쓰레기버리는것에 비하면 육체에 고통이 그나마 덜한작업이므로 마음이 경쾌합니다.
한바퀴..돌고..꽉차서.. 봉지바꿔서 방을 두번째 바퀴돌고...
또 봉지가 꽉차고..
넵..이번에는 봉지들고 한바퀴 도는정도로는 끝날양이아니였습니다.-_-
쓰레기라곤해도 이정도로 모이다보니 뭔가 버리기아까워지는 그런기분입니다.
아..버리지말까..
좀더모아볼까 -ㅅ-
가슴속깊은곳의 어두운목소리가유혹하네요..-_-
그렇게 몇일에 걸쳐서... 추석여행가기전... 그리고 퇴근후 평일 몇일동안 계속 반복작업을 했습니다만..
에에......왜일까요
무언가 참 열심히 몇일째 쓰레기봉투에 채워넣곤있는데 ....
이상하게 별로 꺠끗해지는기분이 안듭니다
게다가 중간에 치킨사먹고 뭐해먹고사다보니 오히려 더지져분해지고있네요
왤까..
뭔가 하루에 조금씩 치우고는있는데...
쓰레기가 다시 점점늘어납니다 -_-
내가 아닌 다른누군가가 내방에 와서 몰래쓰레기를 버리고가는게 아닐까싶지만.
그게 아니란건 제가 젤잘알죠...-ㅅ-
뭔가 매일 조금씩치우곤있지만 전혀티도안날떄 느끼는 그 좌절감...
집안일이란게 해도해도 티가안난다더니만 정말인가봅니다.
(요때 사실 또 이런저런일들때문에 청소에 시간을 별로 투자를 못했습니다..후후훗 -_-;;)
아무튼 기분전환겸 배개보도 바꿔보고..
이불도 이쁘게 펴봤습니다.
일단 보이는게 이쁘니 보람이있군요.
이사진만 보면 제방아닌줄알겠습니다 으하하
확실히 기분전환이 됩니다.
(뭐 저렇게 해봤자 하루자고나면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겠지만..-ㅅ-)
물론...
침대위에만 괜찮지...
침대 양옆쪽의 상황은...
요렇습니다 -ㅅ-
뭐 그래도.. 싱크대와 잠자리가 깨끗해지니 기분이 한결낫습니다-,,-
아마 이날은 그렇게.. 치우다 말고 바로 잠을잣던걸로 기억됩니다 -ㅅ-
아...요새는 좀추워져서 겨울 침낭을 덮고잡니다-ㅅ- 친구오거나 한겨울에 요긴하게 써먹었던놈인데..
올새는 날이 빨리 추워져서인지 10월초부터 쓰게되는군요 -_-
옷은 옷걸이에
옷이란 벗으면 옷걸이에 걸어야하는데.....
이놈에 쑈파... 방한가운데 먹음직스럽게 딱놔있다보니 자꾸 옷을 벗어서 쑈파에다가 던져놓게되네요.
청소란게 나름 하면하는데로 탄력이 붙는건가봅니다.
청소를 시작한지 (-_-;;; ) 몇일째가 지난 시점인지는 기억이 잘나진않지만
이때부터는 꽤 수월했던거같습니다.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옷들을 그냥 닥치는데로 줏어다가 어디론가 막 던져버렸더니...
다시 또 오랫만에 요렇게..방바닥을 볼수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화장실갈때마다 먼가 발로 밟지않아도 되네요.
방바닥에서 마치 윤기마져 나는거같네요 번쩍번쩍 -_-;
단지 문제는.... 앞쪽 방바닥과 쇼파에 있던 옷들을 죄다 침대옆 구석쪽에다가 던져버렸더니만...
앞쪽방바닥은 깨끗해졌는데 침대구석쪽은 그만큼 옷가지가 쌓여가네요-ㅅ-
뭐..저쪽으로는 잘안걸어가니까요 쌤쌤은 아닌셈입니다..-_-;
흐음 일단 닥치는데로 커다란 쇼핑가방에 넣어두긴했는데 이쪽은 어째 쳐다보기가 싫군요..-ㅅ-
뒤지다 보니 이런옷도 보이네요....
고등학교때 친구에게 빌렸다가 미처 돌려주지못한 옷이 보이네요 -_-;;
편하게 막입기좋았었는데 어느순간 안보였었는데...
방구석 상자 맨아래 있었군요.
이거빌려준놈은 중국어공부하러 중국아가씨와 결혼해서 한국들어와서 살고있습니다 -_-;
또 다른친구놈은 일본에 공부하러가서 일본아가씨와 결혼해버렸다지요.
다들........공부하러 외쿡가더니 이놈들이 어째 공부는안하고 뭣들을 한건가 싶지만 살짝부럽기도 합니다.
나도 유학이나 가볼까나....-ㅅ-
그렇게... 몇일인가 걸려서(일주일도 넘게한듯 -_-) 결국은 쇼파에 사람이 앉을수있는상태가..
화장실을가도 요리저리 장애물을 피하지않아도 되는 상태가되었습니다.
진도는 느렸지만 그래도 꾸준히 했다는거에 만족을 느끼고있습니다-_ -
이제 화장실 , 주방타월, 가스렌지, 신발장 , 옷장, 빨레.... 만 하면되는군요.-_-
그냥 더러운방 청소하는 사진과 주절주절거리는 이야기지만 그건 뭐 예나다름이나 항상같았으니..T_T
다음편에 쓰게될거같습니다.
청소....
밀린일이라 생각하지않고 그냥 생활에 한부분이란걸 인정하는수밖에없는거같아요.
그렇게 또 조금씩 치워나가겠습니다만....
청소하는패턴이란게 각자 굳어지는건지... 2년전 청소글과 어째 비슷해보이는군요.
(나란 인간은 2년간 발전이없는것인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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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땀이 납니다만 이번에는 그래도 청소라도 했으니 흐뭇합니다 (지금 쓰다보니 무슨소리하는지도 모르겠네요. )
뭐 이렇게 지내다보면 좀 깨끗해지겠지요.
좋은밤되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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