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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11일, 한국 장기기증네트워크 발족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가 불교계와 함께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해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한다.
한마음한몸은 불교계의 장기기증운동 단체인 생명나눔실천본부와 장기이식 의료전문가 단체 생명잇기와 함께 한국 장기기증네트워크를 출범시킨다.
이 네트워크는 김수환 추기경(스테파노) 선종 이후 사회적 관심이 커진 장기기증 운동을 활성화해 이식을 기다리는 환우들에게 삶의 희망을 선물하게 된다.
이를 위해, 네트워크는 각 단체의 노하우와 전문지식을 활용해 올바른 장기기증 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 관련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창립선포식은 오는 9월 11일 동국대학교 만해광장에서 열리며, 창립식 이후 “생명나눔과 함께하는 희망걷기”행사를 개최한다.
한마음한몸 생명운동부 윤경중 부장(요한 보스코)는 “이 네트워크를 통해 장기기증 운동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연구를 통해 장기기증 이벤트를 개발하며, 올바른 장기기증 문화를 위한 교육을 하는 등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른 종단과 연계해 장기기증 운동의 대중화 노려
윤 부장은 “현재 장기기증 운동 등 생명나눔 운동은 각 종단, 교계 별로 고유하게 진행돼 왔다”며, “한마음한몸의 뇌사 시 장기기증 운동이 교회 안에서만이 아니라 일반 국민에게 전달될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고, 이 네트워크가 범국민적 장기기증 운동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같이 연대하여 활동하면, 장기기증에 대한 투명성을 담보할 수 있고, 윤리적으로도 올바른 생명문화를 정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989년 설립된 한마음한몸은 지난 2008년까지 20년간 약 3만 건의 장기기증을 신청을 받았고, 김 추기경이 선종한 2009년 한 해 동안 약 3만 명, 올해 사순기간 1만 7000여 명의 신청을 받는 등 지난 6월까지 약 8만여 명의 장기기증 신청을 받았다.
첫댓글 아멘....저는 10여년전에 시신빼고 모두 기증했습니다..처음엔 솔직히 조금이상했는데 지금은 참 잘했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