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국문학사”란 무엇인가.
1) 국문학이란 무엇인가.
서구의 이론: 자국민이 자국인의 사상, 감정을 자국문자로 자국문학의 양식에 맞게 표현한 것.
* 자국민이란; 법리학적, 생물학적, 역사학적
* 자국의 사상, 감정이란; 불교, 유교, 도교
* 자국문자의 범위; 한문의 처리 문제, 언어로 되어 있는 구비문학
* 자국문학의 양식이란: 중국과 서양의 문학양식
* 국문학 = 국민문학 = 민족문학
* 서거정: 한국의 문학이 중국의 문학과 대등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 허균, 홍만종, 김만중: 우리말 노래의 가치를 찾아 인정하려 했다.
* 홍대용: 정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것만이 가치가 있는 문학이다.(근대적인 문학론)
* 국문학에 있어서의 훈민정음 창제와 갑오경장의 의미
2) 문학사란 무엇인가.
① 역사: 사실(인간 행위)을 시간적 계기에서 포착하고 그 발생, 전개 및 그에 수반하는 영향관계를 사관에 의해서 고찰하는 것. (인간 행위의 인과관계)
② 문학사: 문학사관에 의해 문학적인 사건의 인과관계를 고찰하는 것
③ 생활은 어디까지나 살아있는 것이고, 이 살아 있는 생활을 표현한 문학도 또한 살아 있는 것이니 문학사는 모름지기 그 삶의 연속체가 되어야 한다.
④ 력사에는 기술자의 사관이 있듯이 문학사에는 기술자의 문학관이 있어야 한다.
문학관에 입각하지 않는 문학사는 사실의 나열일뿐 생명력이 있는 문학사는 되지 못한다.
3) 문학사의 시대구분
① 시대구분: 연속적으로 부단히 흐르는 역사적 시간상에 하나의 시간적 단위를 설정하기 위하여 시간 위에 임의로 한 선을 긋는 것
② 시간적 단위: 시대적 특징을 파악할 수 있는 공간적 사건, 역사적 사실에 의해 설정
세대: 개인적 생활활동에 의해 구분: 일반적으로 30년
시대: 사회집단 활동이 지속하는 시간의 단위, 집단의 흥망성쇠가 단위가 됨
(국가, 민족 등 일정하지 않다)
③ 문학사: 문학의 역사; 문학적 사건 위주로 시대구분을 해야 한다.
권력적 정치의지 > 문화적 의지 : 시대구분은 권력적 사실이 위주가 된다.
력사적 세계
④ 브륜띠에르: 프랑스문학사
㉠ 문학적 사건에 의한 시대구분
㉡ 진화론을 문학에 도입: 문학도 생명체와 같이 생성소멸한다.
㉢ 그러나 정치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못했다.
문학은 시대의 반영, 시대의 영향을 받는다.
⑤ 어떻게 시대구분을 해야 할 것인가.
㉠ 흐르는 물에도 굽이가 있고, 기복이 있는 것처럼 문학의 역사에도 기복과 굴복이 있다. 이를 토대로 시대구분을 해야 한다.
㉡ 기본 태도: 문학적 사건(장르, 작품, 작가, 문학사조, 훈민정음 창제 등) + 역사적 세계에서 지배적 역할을 하고 있는 정치적 사건도 고려해야 한다.
㉢ 우리의 경우 정책을 전혀 달리하는 왕조 교체나 임진왜란과 같은 정치적 사건이 문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⑥ 국문학사 시대구분의 몇 가지 예
㉠ 이명선: 조선문학사
1. 고대의 원시문학(삼국시대 - 신라 통일 전)
2. 중세기의 봉건문학(신라 통일 - 고려 - 이조)
※ 너무 단순하고 현대문학이 배제되어 있다. 고려를 조선과 동시대로 보는 것도 문제
㉡ 김사엽: 개고 국문학사
1. 상고문학( 문학의 맹아 - 설화의 발생)
2. 삼국시대문학(신라문학 - 고구려문학 - 백제문학)
3. 고려문학( 균여의 향가 - 국어가요 - 한문가요)
4. 이조가요(한글 창제와 초창기 문학 - 발흥기의 문학 - 전란기의 문학 - 영정시대의 문학 - 국말의 문학)
5. 현대문학
※ 왕조 중심, 장르 무시(향가가 이분화 되어 있다)
㉢ 조윤제: 한국문학사
※ 문학적 시대로 구분하면서도 시대적 문학의 성격을 밝힘
※ 국권의 교체, 력대 제왕의 즉위도 무시하지 않음; 정치적 변동상과 문학적 사건을 고려함 - 그러나 형성, 반성, 복귀 등의 문학운동의 표준이 명확하지 않음 - 진화론의 영향
㉣ 우리어문학회: 국문학사
1. 상고문학(국문학의 발생 - 삼국문학)
2. 중고문학(주로 향가시대 문학)
3. 중세문학(려초 - 이조초)
4. 근세문학(훈민정음 창제 - 신문학 직전)
5. 현대문학(신문학 - 현대)
※ 왕조 변혁을 무시하고 문학 자체를 중시
㉤ 이병기: 국문학전사
1. 려조 이전의 문학
1) 고대문학(예술의 기원 - 삼국 이전)
2) 삼국시대문학
3) 통일신라의 문학
4) 고려시대의 문학
2. 근조문학
1) 시가문학의 란숙기
2) 산문문학의 맹아기
3. 한문학사
※ 1과 2의 구별이 대별하는데 비하여 내용상 차이가 없다.
한문학을 별도로 취급하였다.
㉥ 김동욱: 국문학사
1. 상고문학(고대 - 신라말 10C)
2. 중세문학(고려 10 - 14C)
3. 근세문학(이조 15 - 19C)
4. 근대문학(갑오 후 20C)
※ 장르 중심으로 나누기 위해 대항으로 나누었다.
왕조 중심으로 되어 있으면서도 기술은 장르 중심으로 되어 있다.
㉦ 여증동: 한국문학사
1. 기원전
2. 개척의 7C
3. 감성주의 운문시대
4. 지성개발의 18C
5. 암흑의 19C
6. 서러움의 20C 전반기
※ 문예사조별로 나누었다.
2. 국문학사의 기술 방법
1) 이병기, 백철: 국문학전사, 1957
백철: 국문학사서술방법론(서두에 실림)
1) 문학사: 개개 작품, 작자에 대한 단순한 축적적 총화는 아니다. 한 시대 개개 작품에 공통되는 본질적인 특성을 찾아 정확히 체계화 해야 한다.
: 단순한 과거의 상태를 복원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그 혈맥이 상통하는 연관성 아래 체계화 될 것을 의미한다.
: 현대문학의 앞날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2) 보조과학의 필요성: 언어학, 역사학, 민속학, 고고학, 음악, 무용, 연극, 미술, 서지학
3) 국문학의 기본 개념: 국문학이란 우리 민족의 언어와 문자로 표현한 것(서구문학의 이론에서 그 근거를 이끌어 옴)
국문학 = 국민문학 <= 근대적인 국가와 국민을 전제해야 설립될 수 있음
근대적인 국가, 문학 =>세계적인 세계어(라틴어, 한문)에 의한 표현이 자국어로 대치 => 근대문학의 본질
※ 국문학 = 국민문학 = 민족문학
4) 문제: 서구적 근대문학 -> 한국문학 개념 규정의 척도로 삼았다.
언어와 문자에 대한 편협한 형식논리
한문학을 국문학에서 제외시켰다.
그러면서도 일부 한문소설은 편입시켰다.
국문학전사에는 한문학사가 따로 분리되어 있다.
※ 이광수, 1936, 「삼천리」, 속문주의 국문학 개념론
작자의 국적이 아니라 문자의 국적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
열하일기, 삼국유사 등도 중국문학으로 파악했다.
일제 하의 민족운동과 관련이 있다.
2. 조연현: 한국현대문학사
1) 한국 사람이 한국의 언어와 문자를 통해서 한국 사람의 생활과 사상을 표현한 문학: 한자는 우리의 문자이다.
2) 문학이 인생의 표현이요 시대의 반영이라면 역사적 특성은 어떤 형태로든지 문학에 중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보지 않으면 안된다.
시대적 변화 -> 문학의 변화와 결부
3) 문제: 시대적 특성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타나는가.
10년 단위로 시대구분
3. 장덕순: 한국문학사
1) 개화기 문학을 중시했다.(갑오경장을 분수령으로 삼지 않고, 영.정조 때부터 싹튼 근대의식에서 근대문학이 출발했다. => 전통의 연결 부분 중시
2) 한문학도 포함시켜 하나로 다루었다.
3) 구비문학도 언어예술로서의 어엿한 문학이다. 또 기록문학 이전부터 전승되어 왔다는 역사적 현상을 고려한다면 응당 문학사에서 운위되어야 한다.(시대 설정에 대한 문제가 더 해명되어야 한다.)
4. 김윤식, 김현: 한국문학사
1) 근대의 기점을 영정조대로 설정했음
김만중의 언어의식에서 근대의 단초를 삼을 수 있다고 했다.
서양식의 장르만을 문학이라고 생각하는 편협성을 버려야 한다고 했다.
. 그가 살고 있는 모순을 언어로 표현한 모든 유의 글은 한국문학이다.
. 조선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문자로 표현하고 그것을 극복하려고 한 체계적인 노력을 보이고 있는 영정조대에 근대문학이 시작되었다.
2) 문제: 김만중의 언어의식을 영정조대로 대입(1C의 차이)
정철의 가사(김만중은 정철의 가사를 극찬했음), 한글소설(일부 한문소설 포함)은 조선 체제의 구조적인 모순을 제기하기 위하여 씌여진 것이 아님
※ 구운몽은 노모에 대한 효, 민중과 동떨어진 계층의 사고=>비현실적 자기 도취
영정조 때 실학파들은 한문으로 소설과 시를 썼다.
※ 라틴어가 자국어로 대치된 서양의 경우를 무조건 도입한 결과이다.
한국문학사라는 제목 아래 그 이전의 문학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
실학파의 작품이 모두 과연 근대정신에 입각해 있는가.=> ‘사’의식이 남아 있다.
<국문학의 기원>
1. 국문학의 기원 <- 문학의 기원 <- 예술의 기원 => 종합예술(Ballad Dance)
2. 예술의 기원
1) 심리학적인 측면: 예술을 출산하는 충동이 심리적인 현상에서 기인됨
① 모방충동설: 아리스토텔레스
인간에게는 모방하는 본능이 있다. 이것이 예술을 낳게 하는 원동력이다.; 자연현상 등
② 흡입본능설
인간에게는 쾌락을 남에게 부여함으로써 남의 관심을 끌어들이려는 본능이 있다. 이것이 예술 발생의 원동력이 된다.
③ 자기표현본능설
인간에게는 자기를 표현하는 본능이 있다. 이것이 예술의 원동력이 된다.
④ 유희본능설
인간에게는 유희본능이 있다.(잉여시간) 동물에게는 종족보존과 생명보존본능만이 있다.
2) 발생학적인 측면
예술의 발생을 원시인의 생활에서 찾으려 함
실제 생활의 필요성에서 예술이 발생했다고 보는 견해. 장식은 보호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 차츰 비생활적인 것으로 변했다고 봄
시
※Ballad Dance 무용: 표정, 동작 -> 연극
음악
<서정시와 서사시>
1. 서정시: 악기의 반주에서 이루어지는 노래, 주로 조음에서 오는 감정의 표현
주관시: 개인의 주관적인 감정이나 정서에 기초를 둔 것
시인 자체에 일체의 관심과 흥미가 집중되어 있다.
2. 서사시: 영웅적인 내용을 운율적인 언어에 의해 묘사하는 것으로, 감정이 아닌 행동의 서술
객관시: 개인보다 집단의 객관적인 사회성과 운명에 기초를 둠
시인 자체보다 그 속에 살아 있는 영웅들에게 흥미가 주어진다.
※ 일반적으로 문학사에 있어서 서사시가 서정시보다 훨씬 앞섰다고 봄
3. 국문학에 있어서 서정시와 서사시
1) 조윤제(한국문학사): 조선의 시가에는 주관적인 정의를 기초로 한 것보다는 제천중심의 종교적 가무에서 일찍 발달한 듯하니 서사시의 발달이 서정시의 발달보다 앞선 듯하다.
2) 양주동(고가연구): 집단적 종교적이 아닌 개인적 서정풍의 가요가 발생됨은 훨씬 후의 일이다.
3) 삼한의 기록: 제천, 제신, 농공, 축전에 있었음 => 종교적 집단적 => 서사적 성격
삼국지 위지, 동이지
① 부여: 이은정월 제천 국중대회 련일음식가무 명왈영고 행도주야 무노유개가 련일성부절
② 고구려: 기민희가무 국중읍낙 모야남녀군취 이십월제천 명왈동맹
③ 예: 상용십월제천 주야음주가무 명지위무천
④ 진한: 상이오월 하종흘 제귀신 군취가무음주 주야무휴 기무수십인구기상수 답지저앙 수족상응 절주유사탁무 십월농공필역복여지
※ 상대인들의 예술활동은 농경생활 및 종교의식과 관련이 깊었다.
※ 집단이 모여 음주, 가무했다.
※ 춤고고 노래하는 원시종합예술(Ballad Dance)의 형태를 보이고 있다.
※ 호남지방의 “강강수월래”나 영남지방의 “쾌지나칭칭나네”에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있다.
※ 농사와 관련 있는 인간의 의사를 신에게 전달하는 의미를 지닌다고 볼 때 서사성이 농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역가요>(고대가요)
1. 신라가요(향가) 이전의 노래를 지칭한다.
2. 가사만으로 전승되는 것이 아니라 배경설화를 지니고 있다.(향가와 유사)
3. 신이나 자연물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1) 황조가
삼국사기, 권13, 고구려 본기1, 유리왕 3년
“동십월 왕비송씨훙 왕갱취이녀이계실 일왈화희 골천인지녀야 일왈치희 한인지녀야 이녀쟁총불상화 왕어량곡 조동서이궁 각치지 후왕전(사냥)어기산 칠일불반 이녀쟁투 화희매치희왈 여한가비첩 하무례지심호 치희참한지귀 왕문지 책마추지 치희불환 왕상수하 견황조비집 내감이가왈 편편황조 자웅상의 념아지독 수기여귀
① 우리말의 노래로 한역된 것이다.(조윤제)
② 국문학상 최초의 서정시이다.(문헌기록에 입각; 장덕순)
③ 국문학상 최초의 서사시이다.(문헌기록을 약간 상징적으로 해석: 부족간의 갈등)
④ 원시 가무의 행사에서 불이워지던 구애의 노래가 유리왕 이야기에 삽입된 것이다.(정병욱)
⑤ 상: 송씨가 죽었을 때 불렀던 노래이다.
⑥ 유리왕은 신화적인 인물이다.: 시 창작이 가능했을까.
※ 전래되던 고대의 순수한 서정시가 유리왕 이야기에 삽입된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2) 구지가: 삼국유사 권2, 기이, 가락국기
후한 세조 광무제 건무 18년 임인 3월 계욕의 날에 북쪽 구지에서 수상한 소리가 나기에 무리 2,3백 사람이 여기에 모였다. 사람 소리같은 것이 들리나 그 모습은 보이지 않고 말하기를 ‘여기 사람이 있느냐’ 구간 등이 대답하길 ‘우리가 여기 있습니다’ 또 가로되 ‘네가 있는 곳이 어디냐’ 대답하길 ‘구지입니다’ 또 말하길 ‘하느님께서 내게 명하길 이곳을 다스려 새 나라를 세우고 임금이 되라 하였기로 이곳에 내려갈 것이다. 너희들은 구지봉 흙을 파면서 노래를 부르되 ’구하구하 수기현야 약불현야 번작이끽야‘ 하면서 춤을 추면 그것이 곧 대왕을 맞는 일이 될 것이니 기뻐 뛰놀아라“ 하니 구간 등이 그같이 빌고 노래와 춤을 추었다.
① 구를 거북으로 보지 않고 신으로 보아 ‘검’으로 해독, 군주를 맞이하는 노래(박지홍)
② 영신제의 절차 중 가장 중요한 희생무용에서 가창된 것이다.(김열규)
③ 거북: 신령스런 동물, 장수의 동물, 거북의 목은 생명의 근원 즉 남성의 성기
번작: 남성에 대한 여성의 성욕으로 풀이(프레이저 “불의 기원에 관한 신화”, 바슐라르 “불의 정신분석학” 등에서 불은 여성의 성기를 의미(정병욱)
④ 원시인들의 생활에서 형성된 노래가 설화나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 속에 삽입된 것으로 보인다.
※ 수로부인의 해가사와의 관련성
3) 공무도하가
서진 혜제시(290-306) 최표 고금주에 설화가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해동역사 22, 락가 낙무
공후인 조선진졸 곽리자고처 려옥소작야 자고신기 자선이탁 유일백수광부 피발제호 난유이도 기처수이지지 불급 수타하이사 어시 수공후이고지 작공무도하지가 ...... 문자 막불타누엄읍언 려옥 이기곡 전인녀려용 명지왈공후인언
공후인이란 조선 땅의 뱃사공 곽리자고의 처 려옥이 지은 것이다.
자고가 새벽에 일어나 나루터에 나가 배를 손질하고 있었다. 그때 난데없이 머리가 흰 미친 사람이 머리를 풀어 헤친 채 술병을 끼고 비틀비틀 강물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었다. 그 뒤에는 그 아내가 쫓으면서 남편을 불렀지만 남편은 물에 들어가고 말았다. 그러나 아내의 애절한 하소연도 보람없이 그 늙은이는 깊은 물에 빠져 죽고 말았다. 이에 아내는 갖고 있던 공후를 끌어잡고 공무도하의 노래를 불렀다. 그 노래는 매우 슬펐는데 노래를 마치자 아내는 스스로 물에 빠져 죽었다. 자고가 집에 돌아와 처 여옥에게 그 노래를 들려주니 옥이 마음이 아파서 공후를 당겨 그 노래를 흉내내어 부르니 그 노래를 듣는 자는 누구나 눈물을 막을 수 없었다. 여옥은 그 옆에 살고 있는 려용이란 여자에게 전했다. 노래를 일러 공후인이라고 한다.
① 공후인은 악곡의 명칭이고, 가명은 공무도하가라 해야 한다.
② 원작자는 백수광부의 처이다.
③ 2세기 후반 민요이던 것이 중국에 들어가 한역되었다.(양재연)
④ 공후인은 음악상의 조명인 동시에 문학상의 작품명이다.
⑤ 조선에서 한문으로 정착되어 중국으로 갔다.
⑥ 최고의 가요로서 서민의 노래가 한문으로 정착된 것이다.
⑦ 원작자는 백수광부의 처이고, 정착시킨 자가 여옥이다.(서수생)
⑧ 백수광부는 주신이다. 여옥은 악신이다. 공후인 설화는 신화이다.(정병욱)
⑨ 중국 고대인의 노래이다.
⑩ 진 무제(265-290) 때 순력에 의해 정리된 “상화가” 중 상화인조에 공후인 상인“ 등이 있는 것으로 보아 공후인은 이때 채록된 것으로 보인다.
⑪ 조선이란 중국 6세기 전까지 존속했던 직예성내의 조선현을 지칭한 것이고, 곽리자고란 성명은 곽 마을에 사는 사공으로 보았다.(최신호)
4) 두솔가
① 동십월(유리왕오년) 왕순행국내 견일노구기동장사 왈여이묘신거상 불능양민 사노유지어차극 시여지죄야 해의이복지 추식이식지 잉명유사재처존문 환과고독노병불능자활급양지 어시인국백성문이래자중의 시년민속환강 시제두솔가 차가락지시야(삼국유사, 권일, 신라본기)
② 박노례니질금(일작유례왕)···· 유성공갱시원년계미즉위 개정육부호 잉사육성 시작두솔가 유차사사뇌격(삼국유사, 권일, 제삼노례왕)
③ 유리왕 5년(AD28) 황조가보다 약 50년 뒤에 생겨남
④ 양주동:고가연구; 유리왕 때 남상된 도솔가는 상고의 순전한 종교의식의 주사와 근고의 서정요의 중간형식을 보인 것으로, 그 가요의 형식이 아직 집단적인 것은 구형을 그대로 전수하나 그 내용이 현저히 생활적인 서정요이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⑤ 우리어문학회:국문학개론; 유리왕 대를 부족국가로부터 위족왕국으로 전환한 시기라고 추측하고 도솔가는 문학상 집단적인 서사문학과 개인적인 서정시와의 중간적 존재이다.
⑥ 이명선:조선문학사; 신라가 원시적 부족국가에서 완전한 중앙집권제의 국가로 발전한 것은 대개 17대 내물왕 때부터라 한다. 그러므로 서사시와 서정시의 중간형식을 운위할 사회적 토대가 유리왕 때에는 성립하지 못하였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 17대 내물왕(356-401) 때 중앙집권적인 국가 형성
2-3세기의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면 유리왕 때 왕권신장이 이루어가는 시기라 할 수 있다.
: 육부의 이름을 개칭, 육성을 하사하다.
: 왕이 직접 민정시찰하다.
: 음악과 문학이 분화되다.(Ballad Dance 파괴)
〓> 집단적, 주술적 노래 -> 개인적, 서적적인 노래
〓> 도솔가: 왕의 선정, 태평성대 구가 - 백성의 노래 - 서정적인 민요였을 가능성
※ 상당히 발달된 노래라는 증거
: 유차사사뇌격-“사뇌” 본격적인 시가- 향가 이후에도 사용
: 왕왈 짐상문사찬기파랑사뇌가(삼국유사, 권이, 경덕왕)
: 대왕성지궁달지변 고유신공사뇌가(가망미상)(삼국유사, 권이, 원성대왕)
: 사지외학 한어사뇌 의보현십종원왕가십일장(균여전)
〓> 도솔가(사뇌격)는 향가에 매우 가까운 노래라 할 수 있다.
※ 이혜구, ‘시나위’와 사뇌에 관한 고찰(국어국문학, 8호)
시나위: 정악의 상대적인 개념(정악; 영산회상-외래-불교)
시나위: 토속음악(당악에 상대적인 개념으로 향악을 천시한 명칭
시나위->시나이->시내->사내(삼국사기, 삼국유사)->사뇌
#사내.사뇌->시내. 시나이,시나위(와전)
두솔가:도솔푸리-도살푸리-살푸리
두솔가가 사뇌격 ->도사푸리가 시나위 즉 향악격
#월명사의 ‘도솔가’는 범성이 아닌 시나위 즉 향가(도살푸리), 산화가를 대신하는 명칭
<국문학의 장르>
1. Genre : 라틴말 Genus에서 유래; 동식물의 분류체계를 세울 때 사용; 종류, 유형, 양식, 형태의 의미
2. 아리스토텔레스: 문학의 분류 양식으로 사용; 서정양식, 서사양식, 극양식
3. 모치브예브: 서사양식; 인간이 자기를 완결된 성격으로 드러내려고 할 경우 선택
서정양식; 인생을 순간적 지각으로 파악할 경우 선택
극양식; 무대성으로 판단이 강요될 때 선택
4. 장르: 류개념; 서정, 서사, 극
종개념; 서사: 신화, 전설, 민담, 소설 등으로 분류하는 하위개념
5. 브륜띠에르(프랑스의 문학사가) “문학에 있어서의 장르의 진화”
장르는 종자의 분화와 마찬가지로 일에서 다로, 단순에서 복잡으로, 동질에서 이질로 분화하며, 항상 정착성과 영구성이 없이 발생, 성장, 소멸하며 민족 내지 환경이나 개성의 영향으로 쉬임없이 변용한다.: 다윈의 종의 기원(진화론)
6.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 서사시, 비극시, 희극시
헤겔(18C): 서정, 서사, 극(삼분법)
몰톤(20C): 시(창작문학); 서성시, 서사시, 희곡
산문: 역사, 철학, 웅변
7. 국문학의 장르
1) 이병기: 이분법(시가:표현, 산문:서술)
※ 시가문학에 잡가를 서두에 넣어 잡가를 문학의 원천으로 보고 있다.
※ 극가를 독립시킴(내용이 극적인 요소가 많다. 그 자체가 소설적이라기보다는 희곡적이며, 문체가 시가체이다.
※ 일기, 내간, 기행을 소설과 같은 비중의 장르로 다루고 있음
※ 지나친 형식 개념에 머물고 있음
※ 현대문학이 전반적으로 거세되어 있다.
2) 조윤제
※ 가사를 독립시킴(형식상은 시가, 내용상은 문필)
※ 한국문학의 개념이 모호하다.(큰 국문학, 순국문학)
※ 소설(고대, 현대)를 단일화 시킴
※ 시가, 가사, 소설, 희곡의 4분법(평론, 잡문은 부기하는데 그치고 있음)
※ 고려속요를 장가라고 하는 명칭상의 문제. 조선 시기에도 장가가 있었다.(사설시조, 용비어천가, 월인천강지곡)
2) 김기동 ※ 희곡에 판소리를 포함시키고 있다.
※ 시가 중 속요를 요곡이라 하여 음악면을 중시하고 있음
※ 현대시가 결여되어 있다.
30 이능우 ※ 희곡을 제외시킴
※ 가사를 수필에 종속시키고 있음
※ 만록이란 장르를 신설하여 가사, 잡가, 단가를 다루고 있다.
<단군신화>
※ 13세기 승려(일연:1208-1289)에 의해 기록되었다. 불교적인 영향으로 변이되었을 가능성
※ 단군신화의 구조는 강신, 화녀, 결혼 단락으로 되어 있다.
1. 하느님과 그의 강림신앙
1) 하느님에 대한 신앙: 천신신앙
※ 일연은 인도교의 최고신이고, 불교의 호법신인 환인제석이란 명칭을 하느님을 환인이라 했음
※ 제석은 삼십삼천의 주신으로, 천주라고도 한다.
※ 환(하다) + 임(존칭접미사) => 광명한 나늘의 신 => 환인
2) 하느님은 그의 아들 환웅을 인간의 세상에 강림케 하였다.
※ 웅: 남성, 아들의 의미. 환웅은 하느님의 아들이란 의미
=> 동북아시아 유목민의 부권적 천신신앙민 사이의 공통적 신앙형태
※ 서자는 장자가 아니라는 의미로 해석해야 할 것이다. 장자가 아니기 때문에 환웅은 상속권이 없었던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가부장적인 장자상속권제가 확립된 시기의 신화인 듯.
3) 태백산 꼭대기에 있는 신단수; 우주산과 우주신에 대한 신앙(산악신앙과 목신신앙)
※ 하늘과 땅이 만나고 하느님과 인간이 만나는 곳이 우주산이고, 그 통로가 우주수이다.
※ 우리의 산악신앙과 목신신앙은 천신강림신앙과 연결되어 있다.(솟대, 무당의 신목)
4) 풍백, 우사, 운사: 곡식과 농사만이 아니라 인간의 생사화복을 지배하는 신령
5) 천부인: 하늘, 땅, 저승을 지배하는 힘의 상징인 신기 <= 무구
2. 지모신에 대한 신앙과 종교적 Initiation의 표현
1) 동굴은 모태를 상징한다.
※ 곰과 호랑이는 아직 성인이 되지 못한 여자를 의미
아프리카의 일부 부족에서는 성인식을 치루지 않은 아이들을 짐승의 이름으로 불렀다.
※ 웅녀는 성년식을 통과한 지모신이요, 생산신(산신,삼신)을 의미한다.
※ 북방 유목민문화를 배경으로 한 천신강림신앙과 대립되는 남방적 농경문화를 배경으로 하는 지모신신앙의 형태를 보이고 있다.
※ 수렵목축문화와 농경문화가 혼합된 문화의 형태
2) 지모신의 특성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곡신신앙으로 나타난다.
※ 웅녀 -> 인간: 곡신의 신비에 대한 표현
질적인 변화를 가져온 종교적 체험(종교적 Initiation)
※ 유목민의 종교적 Initiation => 육체의 해체 -> 죽음 체험
농경문화에서는 모태로 돌아가거나 굴 속에 머무름으로 죽음 체험
3) 곰:금:검:감; 대감, 왕검: 곰은 금에서 유래되었을 가능성 => 신적 존재 <= 지모신
3. 천지의 융합과 창조신앙
1) 혼돈(Chaos) -> 질서(Cosmos) => 창조신화
※ 창조는 하늘의 신과 땅의 인간과의 화합으로 이루어짐
※ 인간은 자기 부정 즉 종교적 Initiation으로 신과 결합
※ 단군으로 새로운 사회 창조(새로운 생명 -> 새로운 사회)
2) 단군: 알타이어의 Tengri, 왕검의 검은 Kam(신령)
※ 단군왕검은 천신 하느님을 뜻하는 Tengri-Kam에서 유래되었을 가능성
※ 단군은 시조의 이름이 아니라 하느님의 아들을 의미, 신인, 무군을 의미한다.
삼한시대 사제자를 천군이라 하였다.
호남지방의 세습무를 단골, 단굴, 당군이라 한다.
※ 단군은 1500여년 후 죽어서 신이 되었다.(그렇다면 단군은 인간이다)
3) 단군은 무당의 시조신화이다. 그렇다면 단군은 여자일 가능성이 있다.
4. 신화의 구성
① 신과 인간
1) 환인은 천상을 주관하는 신이다.
2) 환웅은 천신인 환웅의 서자(장자가 아니라는 의미)로, 천상보다는 인간 세계에 관심을 주었다.(천 중심에서 인간 중심으로 관심이 옮겨 옴): 신화시대에서 벗어난 이야기라 할 수 있다.
3) 신의 아들인 환웅은 인간계에 내려와 인간인 웅녀와 결합하여 단군을 낳았다.(단군은 신을 부계로 하고, 인간을 모계로 하는 순수인간이다.)
4) 환웅이 하늘에서 내려올 때 삼천의 부하를 데려옴 -> 신
풍백, 우사, 운사 => 신
② 동물과 식물
1) 곰과 범이 인간이 되고 싶어 함, 곰은 성공하고 범은 실패
※ 곰과 범은 단순한 동물이 아니라 부족적 특성을 지닌 아직 미숙한 인간
2) 쑥과 마늘은 인간화의 매개물(성년식의 한 과정)
3) 웅녀는 나무 밑에 신단을 쌓고 잉태를 기도했다. 웅과 결합하여 단군을 낳다.
③ 단군신화의 문학성
※ 신화는 신중심, 문학은 인간중심의 이야기
1) 인격주의적인 색체가 강하다.
※ 환웅의 “삭의천하탐구인세”에서 인간 추구
※ 동물의 “원화위인”에서 인간 추구
인간 중심으로 이행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2) 소재의 인간사회성
※ 쑥: 독기와 사악한 기운을 제거하는 민간 요법의 약으로 사용되었음: 비인간의 인간화의 매개물로 사용됨, 여성의 생리적 특효약, 성욕과 다산을 위한 약으로 사용)
※ 마늘: 쑥과 같이 사악한 기운을 제거하는 매개물(수성 제거)
④ 고소설과 유사성
1) 신과 인간이 공존함
2) 천상계, 지상계, 지하계가 공존하는 대립적 전개
3) 환생, 재생, 부활 등의 사건 전개
4) 신과 인간의 혼인
5) 곰의 변신
6) 천부인: 신물
<주몽신화>
조동일: 영웅의 일생
1. 고귀한 혈통을 지니고 태어났다.
2. 비정상적으로 잉태되거나 출생했다.
3. 범인과는 다른 탁월한 능력을 나고 났다.
4. 어려서 기아가 되어 죽을 고비에 이르렀다.
5. 구출 양육자를 만나 죽을 고비에서 벗어났다.
6. 자라서 다시 위기에 부딪혔다.
7. 위기를 투쟁으로 극복해서 승리자가 되었다.
이상택: 영웅소설의 모형
1. 상류계층인 주인공의 가계에 관한 소개
2. 주인공의 초현실적 탄생(적강, 탄생에 선녀의 현몽이나 출현 있음)
3. 부모의 실세, 도적의 침입 등에 의한 가족의 이산과 비운
4. 현신한 선녀나 도사 기타 인물들에게 수탁 양육됨
5. 습득한 도술이나 신이력의 도움으로 국가 변란에서 전공을 세움
6. 명예로운 귀향과 지상적인 부귀영화를 누림
7. 천상계로의 회귀
<한자의 전래>
1. 가장 오래된 기록
1) 한 사마천의 사기: (주)무왕 .... 봉기자어조선
명 왕기 삼재도회: 기자솔중국오천인입조선 기시서례악의약복 개종이왕
※ 기자조선은 주 무왕 초이기 때문에 기원전 12 세기 경에 한자가 전래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신빙성의 의문시된다.
2) 한 무제의 한사군 설치: 기원 전 108년)
3) 평안남도 용강군 점선비(한무제 때:기원전 80년경): 당당한 문장
<수이전>
1. 편찬자가 김시습이냐 박인량이냐의 논란
상당한 시적 재능을 지닌 자에 의해서 편찬된 것만은 틀림이 없음
2. 일문
1) 고려 고종 이년(1215) 각훈의 해동고승전: 아도전
2) 고려 충렬왕 11년 일연의 삼국유사: 원광법사전
3) 조선 초 성임의 태평통재: 보개, 최치원
4) 〃 서거정의 필원잡기: 연오랑 세오녀
5) 조선 세조 삼국사절요: 석탈해왕, 선덕녀왕
6) 조선 중종 권문해의 대동운부군옥: 수삽석남, 죽통미녀, 로옹화구, 선녀홍대, 호원, 심화요탑
3. 주요 내용
1) 최치원
① 수준 높은 시
② 인귀교혼(시애설화)
③ 수삽석남 이야기와 같은 구조
2) 지귀설화
3) 연오랑 세오녀(태양신화)
① 삼국유사에 신라 일월의 정인 연오와 세오가 일본에 가서 왕과 왕비가 되었다.
② 일본의 태양신은 한반도에서 건너간 신이다.
③ 일본서기 권육, 천일창의 도래설
※ 신라의 왕자 천일창이 도래하다.
※ 우태옥 등 7 종의 물건을 가지고 왔는데 단마국에 소장하여 신물로 삼았다.
※ 천일창은 태이의 딸 마다능오를 아내로 삼고 단마제조를 낳아서 많은 자손을 퍼뜨렸다.
※) 신라에 왕자가 있었는데 이름을 천일창이라 했다.
※) 아구라는 늪이 있었는데, 한 천한 여자가 낮잠을 자고 있었다.
※) 한 천한 남자가 이상하게 생각하여 항시 감시하고 있었다.
※) 일광이 낮잠을 자는 여자의 음부를 비추었다.
※) 그 후 여자가 임신하여 적옥을 하나 낳았다.
※) 남자가 여자에게 간청하여 적옥을 얻어 허리에 차고 다녔다.
※) 왕자 천일창이 듣고 협박하여 구슬을 빼앗았다.
※) 적옥이 변하여 아름다운 여인이 되었다.
※) 천일창이 그 여자와 결혼하였다.
※) 얼마 후 천일창이 여자를 박대하자 여자가 배를 타고 일본 대판으로 도망하였다.
※) 천일창이 아내를 찾아 대판으로 가는 도중 단마국에 머물게 되었다.
※) 그곳에서 처녀와 혼인하여 왕이 되었다.
지방지에는 천일창이 아내를 찾는다는 핑계로 군대를 이끌고 와서 행패를 부렸다.
④ 공통점
※ 태양과 깊은 관련이 있다.
※ 부부가 모두 일본으로 건너갔다.
※ 일본에 귀화하였다.
⑤ 차이점
※ 우리의 것은 남편이 먼저 가고 일본의 것은 여자가 먼저 갔다.
※ 우리의 것은 일월과 관계가 있으나 일본의 것은 그렇지 않다.
일본으로 간 여자가 태양의 정기를 받아 태어났다는 점에서는 태양과 관련이 있다.
⑥ 일본서기의 천조대신
※ 태양의 신 천조대신이 재복전에서 신의를 짜다.
※ 소전조가 천반구의 껍질을 벗겨 지붕에 구멍을 뚫고 내려 보내다.
※ 천조대신이 놀라 들고 있던 북에 찔려 부상을 입었다.
※ 천조대신이 노하여 천석굴에 들어가 버렸다.
※ 온 세상이 암흑이 되었다.
※ 80만 신들이 천안하변에 모여 해가 다시 나올 것을 기도하며 의논하였다.
※ 사겸조의 지혜로 다시 나오게 하였다.
※ 소전조를 벌주어 추방하였다.
※) 천조대신은 태양의 신, 굴에서 나와 베를 짜면 낮이 되고, 굴에 들어가면 밤이 된다.
<조신설화>
1. 내용과 구조
2. 영향관계
1) 침중기(심기제, 당)
※ 려옹의 신선술 - 로생의 혹을 깨우쳐 줌
※ 로옹의 현실적인 욕 - 베개를 베개 해줌 - 꿈 속에서 출장입상의 부귀영화 누림 - 병들어 죽음 - 각몽 - 감사
2) 남가태수전(이공좌)
※ 순우분의 방탕한 생활 - 술 마시고 취해서 괴나무 아래서 잠들다 - 꿈에 괴안국 임금이 모시려 오다 - 온갖 부귀영화를 누리다 - 남가태수가 됨 - 모함을 받아 쫓겨남 - 깨어남(괴나무 아래 개미집 위에서 잠을 잠 - 나무를 자르고 보니 갔던 경로가 개미집과 같았음 - 술을 끊고 여자를 멀리함
3) 삼몽기(백행간): 세 가지의 꿈 이야기, 현실과 꿈과의 관계
<몽유록>
1. 원생몽유록: 김시습, 임제, 원호
원자허가 꿈에 사육신을 만나 화답하다가 각몽한 이야기
2. 대관재몽유록: 심의
작자(몽유자)가 꿈 속에서 문장왕국으로 감, 최치원이 천자, 을지문덕이 수상, 이재현이 좌의정, 이규보가 우의정, 천자는 관직의 고하를 막론하고 문장의 고하로 결정(당률) - 김시습이 불만을 품다 - 심의가 두보, 이백의 시회에 참가 - 이색의 칼질에 놀라 깨다 - 옆에는 병든 처가 신음하고 있음
3. 사수몽유록
중원의 한 유생이 꿈 - 공자 문인왕국에 가서 구경함 - 깸(유도가 실현된 사회)
4. 금화사몽유록
한 협객이 금화사에 가다 - 창국군주의 천국 - 원 태조가 급습하는 바람에 깨다
5. 천궁몽유록
한 유생이 꿈에 천상세계를 구경하고 선약을 얻은 다음 깨다
6. 달천몽유록(윤계선
파담자가 꿈 속에서 임진왜란 때 전사한 군사들의 말을 듣다 - 무능한 장수들 때문에 억울한 죽음을 당했다
7. 강도몽유록
청허선사가 강화도에서 꿈 - 병자호란 때 강화도가 함락되자 절사한 부녀자들이 남성들을 비판하는 이야기를 듣다
8. 수성궁몽유록(운영전)
이중액자구조로 되어 있다.
9. 피생명몽록
피달이 임진왜란 후 시체들을 보고 시를 짓다 - 이원외가 부친의 시체를 잘못 찾아감 - 부친이 현몽하여 자기의 시신이 아니라고 알려줌 - 이원외는 체면 때문에 무시하다 - 고민 - 작자의 비판
10. 금수회의록(1907, 안국선), 몽견제갈량(1908, 유원표), 몽배금태조(1911, 박원식), 몽결초한송(제마무전), 꿈하늘(1916, 신채효)
<향가의 장르적인 특징>
내용: 불교적(18), 군신관계(2), 남녀관계(2), 붕우관계(2), 기타(1)
작가: 승려(17), 화랑(3), 녀류(2), 민요(2), 실명(1): 승려와 가까운 자와 독실한 신자를 포함하면 22인으로 절대다수
형식: 10구체(19), 4구체(4), 8구체(2)
※ 향가는 승려에 의해 10구체 형식으로 불교적인 내용을 표현한 것이다.
※ 문제: 삼국유사를 편찬한 일연과 균여가 승려라는 점과 신라사회가 불교사회였다는 것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 향가의 작자는 광범위한데서 구할 것이 아니라 승려, 화랑도를 중심으로 하는 당시의 문화계급으로 국한시키는 것이 타당하겠다.=> 국풍이란 의미는 재고되어야 할 것이다.
<향가의 내용>
1. 순수서정시로서의 향가
개인의 사상, 감정, 생활, 애한 등을 내용으로 함(순수서정시)-부족, 집단사회체제의 붕괴-개인과 가족에 대한 가치와 인식 고취: 우리의 역사에서 4-5세기 경의 사회적 분위기
① 제망매가(월명사)
※ 순수한 인간(승려, 랑도로서의 성격보다는)으로서 혈육의 죽음을 슬퍼하고 두려워 함 운명에 대한 허무와 무상(승:생사일여의 경지를 추구함)
※ 동기간을 나무가지, 인간의 죽음을 가을 바람에 떨어지는 낙엽에 비유
※ 후반부에 불교로 귀의, 인간적인 욕망을 체념하고 불교의 윤회로 해결
② 찬기파랑가(충담사)
※ 기파랑의 지고한 인격, 찬 서리도 두려워 하지 않는 고절을 찬양함:화랑
※ 기파랑의 면모가 문사적, 구도적 모습으로 묘사되어 있다.
※ 통삼 이후 1세기 이상이 경과한 후 변모된 화랑의 모습이라 할 수 있다.
※ 기파랑의 실존 여부는 알 수 없다.
③ 모죽지랑가(득오)
※ 죽지랑의 부하 득오가 보고 싶어하는 간절한 소망을 노래
※ 죽지랑의 지고한 인격을 사모하는 내용
④ 헌화가(노인)
※ 아름다운 여인(9, 57:해가사)에 대한 노인의 나이와 위험을 초월한 정열
※ 여인에 대한 노인의 인간적인 사랑과 숭배
※ 꽃을 바침- 노인과 수로부인과의 정신적인 교통
※ 노인의 정체는 무엇인가.
산에 노인, 노인이 검은 소를 끌고 옴, 심우장
⑤ 원가(신충)
※ 왕이 된 친구의 배신을 원망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개인의 원망과 서러운 심정 토로
※ 그러나 시를 걸어둔 나무가 말라 죽었다는 것(배경설화)로 보면 주가로도 볼 수 있다.
2. 전래민요로서의 향가
① 서동요
※ 형식(4구체)과 삽시간에 궁중까지 펴졌다는 점에서 볼 때 동요일 가능성이 있다.
※ 서동설화에 삽입되면서 가사의 일부가 개작되었을 가능성
② 풍요
※ 노동을 하면서 불렀다는 점에서 노동요이다.(4구체)
※ 내용은 거의 없다.( 노동요 가운데 기능이 힘든 노동인 경우 창곡이 발달하고(어사옹, 어부가 등), 지루한 노동인 경우에는 가사가 발달한다.(길삼민요)
※ 불교적인 색채가 강하게 나타난다.
3. 불교가요로서의 향가
※ 시대적 배경: 신라사회와 불교, 신라인의 정신저인 지주, 삼국유사와 균여전의 편찬자
① 원왕생가(112)
※ 작자문제*
※ 법장보살의 사십대원에 입각한 서방정토에의 왕생을 기원함->아미타신앙이 바탕
※ 달: 천상의 세계와 지상의 세계를 연결시켜주는 매체
김동욱: 이 사파에 비쳐지는 달은 허허한 벽공과 진여의 법해 속에 구상화된 서방의 사자로서 관상의 표상으로 느껴졌을 것이다.
② 우적가(영재)
※ 영재가 90세 때 속세를 떠나 지라산으로 가다가 60여 명의 도적을 만나 노래로 감복시킴-> 입산
※ 영재 자신의 종교적인 체험을 토로함
③ 천수대비가(희명)
※ 관음보살의 영험을 믿음
※ 여인의 모성애
※ 발교신앙이 바탕이 됨
④ 제망매가
※ 혈육에 대한 인간의 순수한 감정을 표출하면서도
※ 승려의 작품이고, 불교적인 내세관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⑤ 두솔가(월명사)
⑥ 풍요
※ 속죄하기 위해 부처님께 공덕을 닦으러 왔다.
⑦ 보현십종원왕가(균여)
※ 11장 1편의 연작시
※ 보현보살의 십대원에 바탕을 두고 서술한 노래로 보살정신에 입각하여 중생을 깨우치려는 의도로 지어진 전도가, 찬불가라 할 수 있다.
※ 창작성 결여, 불교정신이 표면화 되며 작품화는 되지 못했다.
※ 불타찬양, 기원, 참회, 공양, 선행, 중생제도, 청불, 불학에 대한 정진, 시들어가는 중생을 살아나게 하여 그들과 동생동사하겠다는 굳은 신념, 부처님 세계 건설, 서장정토 왕생 희구
※ 균여
㉠ 고려 광종대의 승려, 불경을 해석하여 일반화 시킴, 승려로서 불교를 보급하고 중생에게 불심을 심어주기 위해 신라 때 유행하던 향가를 이용하였음
㉡ 균여전의 설화성
. 신라 경순왕 7년(923) 황주(지금의 황해도) 후대엽이라는 작은 마음의 변씨 집안에서 태어남
. 너무나 추하게 생겨서 사람이라도 할 수 없었다.
. 집안에서 아기를 붉은 보자기에 싸서 성으로 가는 들판에 버렸다.
. 새들이 날아와 깃으로 보호하였다.
. 필시 귀인일 것이라 생각하여 데려와서 키우다.
. 어려서부터 총명하였는데, 특히 불경에 능통한 신동이었다.
. 11세 때 사촌형 선균을 따라 불문에 들어가 부흥사 식현화상에게 배움
. 더 이상 배울 것이 없자 주변 영통사에 있는 의순공에게 몰래 찾아가 수학
. 식현화상이 알고 의순공에게 보내주다. 본격적인 불교 수업이 이루어지다.
. 균여는 불교 대중화에 힘쓰다.:불경 번역, 남악과 북악의 화엄종 통합
. 승과 관장
. 고려 광종 4년 송 사신이 고려에 와서 광종을 대성대왕으로 책봉하는 의식을 하려 했으나 장마가 계속됨, 사신이 비를 그치게 할 현인을 찾다. 광종에 수심에 젖어 있을 때 하늘에서 명일 훌륭한 인재가 와서 설명하여 일이 잘 될 것이라는 소리가 들리다. 설법할 사람을 구할 때 균여가 자원, 균여가 설법하자 날이 청명해짐
. 광종 19년 균여 46세, 귀법사의 중 정수가 균여 모함, 광종이 노하다, 그때 신인이 현몽하여 균여의 무죄함을 알려줌
. 영통사에 재난이 있자 노래를 지어 물리치다.
4. 주가로서의 향가
※ 고대인은 시가를 불가사의한 무엇을 극복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였다. 시가의 주술, 종교적 효험을 믿고 있었음
① 두솔가(월명)
※ 산문기록에 보면 이일병현을 산화공덕과 부처님 힘으로 극복
※ 주술사로서의 월명의 성격(달을 멈추게 하였다)
② 혜성가(융천사)
※ 노래로 혜성을 멸함-왜구를 사라지게 함(혜성이 심대성을 범함-왜구 상륙)
※ 불교적인 요소를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완전한 주술가라 할 수 있다.
4. 여타의 향가
① 안민가(충담)
※ 정치성이 짙은 치리가
※ 왕실의 평탄치 못한 사정(왕위를 이은 혜공이 정상인이 아님)
※ 신라 권력층의 분열
※ 노래로 다스리려 했음
<삼국시대의 문인>
1. 고구려
① 을지문덕: 신책구천문 묘산궁지리 전승공기고 지족원운지(여수장우중문시)
※수 양제 고구려 영양왕 23년(612) 고구려 침입, 살수대첩 이전
2. 신라
① 김후직:지증왕의 증손, 진평왕 때 병부령, 진평왕 사냥 좋아함: 간렵문
② 강수:석체의 자, 모친이 꿈에 뿔 있는 사람 보고 임신, 후두골이 뽀족하여 우두라고 함, 전하는 글은 없다.
※ 대장간집 딸과 야합-나이 20에 부모가 읍중의 용모와 신분 있는 집 여자와 혼인시키려 함-재취할 수 없다고 거절-부모가 노하여 질책(이름 있는 자가 천한 자와 야합)-강수(가난하고 천한 것은 실로 부끄러워 할 것은 아니지만 도를 배우고도 그것을 행하지 않는 것이 실로 부끄러워 할 일입니다. 고인의 말에 ‘조강지처는 버리지 아니하고 가난하고 천했을 때 사긴 벗은 잊어서는 안된다’라고 한 것을 들었습니다. 그러니 지금의 천한 아내는 차마 버리지 못하겠습니다‘
※ 태종즉위-당 사신-황제의 조서 어려움- 왕이 강수 불러 묻다-막힘 없이 대답- 강수선생이라 부르다. 가난함- 재물에 무관심-왕이 풍요롭게 해 줌
※ 문무왕의 말 :강수의 문장으로 이웃과 의사 전달, 선왕이 강수의 문장으로 당의 원병을 빌려 옴, 삼국통일은 강수의 공이다.
③ 설총: 원효의 아들, 자 총지. 총명, 구결을 우리 말로 해독. 화왕계
④ 최치원: 자 고운, 사량부 사람
※ 헌안왕 1년(857) 탄생, 12살 입당(출세하지 못하면 귀국하지 말라)
※ 18세 당 희종 때 과거급제: 선주률수현위, 시어사내공봉
※ 황소의 난 때 고병의 막하 서기관: 격황소서-> 중국 천하에 문명을 떨침
※ 28 세(885) 귀국-한림학사-병부시랑: 신라 국운 쇠퇴, 시기하는 무리가 생겨남 -> 외직으로 좌천: 대산군태수, 부성군태수->해인사로 들어가 은거, 별세
※저서:신당서(예문지), 사육집 1권, 계원필경 20권, 등
⑤ 최광유
⑥ 최승우
⑦ 진덕왕: 태평송
첫댓글 일목 요연하게 정리 된 문학사 강의 한 번으로 보기는 그러해서 다시 한번씩 보러 오렵니다 필요할 때마다 감사하는 마음 입니다 나남 출판사에서 10여년전 펴낸 조지훈님의 강의록은 고이 간직하고 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