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의 산과 여수지맥
<죽도봉~봉화산~여수지맥 봉화산~옥녀봉>
2023.3.4(토)
24.8km/8시간40분
0910 순천역/도보이동
0923 죽도봉 입구
0940 팔각정
0957 죽도봉 정상/철봉 등 운동시설
1045 봉화산 정상/정상석/전망데크/봉수대/돌탑/통신시설탑/돌탑
1200 17번 국도 밑/압곡리마을회관
1220 전원단지 택지 조성 부지/골프장 철탑(공사 중)
1245 개인 울타리
1300 여수지맥 봉화산 정상/삼각점(302 1896재설)
1335 순천원주고속도로 밑/웅방산 우회
1600 왕의산/운동시설/삼각점
1720 옥녀봉/삼각점/정자
1850 순천시 혜룡면 혜광로/순천버스정거장 대법입구/산행종료
산행기
지난주 비봉산+산행 후
순천동천을 걷다가 본 죽도봉 그리고 순천역 뒤의 봉화산을 언젠가 가 봐야 할 산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수지맥을 갈까 고민하다가 묶어서 가보자는 계획을 세우고 산길샘 지도를 보고 연구해 보니 갈만 할 것 같다.
여수,순천,광양은 서로 오가는 버스노선을 두기로 업무협약이 되었는지
여수시에서 순천이나 광양가는 버스가 있고 순천이나 광양에서도 여수로 가는 순천,광양버스가 있다.
광역버스이지만 시내버스 요금이다.
여수는 2번의 환승이 가능한 것 같다.
순천가는 여수버스는 이른 시간에 나서야 하지만
여수를 오가는 960번 순천버스는 숙소 근처에서 8시10분 쯤에 있어
아침 식사 후 7시 35분쯤 출발,천천히 걸어서 버스 정거장으로 간다.
순천역에 도착,도로건너편 김밥집에서 한줄 챙겨서 걸어서
5분 거리의 순천동천으로 향한다.
순천동천을 건너지 않고 우틀한다.
다리를 건너면 순천버스터미널이 있고 좀 더 가면 순천 아랫장이라는 시장이 있다.
강변따라 가다가 우측 죽도봉으로 올라간다.
죽도봉의 3층 정자 위에서 순천 시내를 구경한다.
지난 주 갔었던 비봉산과 난봉산,남산이 보이고,,,
뒤로는 가야 할 봉화산이 보인다.
순천의 주산은 어딜까???
처음에는 남산이 아닐까 추측했었는데 오늘 봉화산(355.9)을 산행해 보니 생각이 바뀌었다.
여수와 순천을 다니면서 느낀 것은
여수에서는 배낭맨 사람 찾아 보기란 쉽지 않고 전망이 멋진 산이라도 사람도 보기 쉽지 않다.
순천 봉화산은 달랐다.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 깜놀했다.
봉화산 정상에서의 뷰 또한 사방팔봉이다.
미세먼지 탓인지 멀리 보이지는 않았지만 멋진 뷰를 보았다.
봉화산 정상 전망대에서 여수지맥의 봉화산(310.3)을 찾아 본다.
봉화산이라는 지명을 가진 산도 많다.
백운산,국사봉,비봉산,봉화산,팔봉산,수리봉 등은 전국 어디에도 있는 흔한 지명이다.
산마다 저마다 특색이 있건만 지명은 특화되지 못했다.
산도 많고 봉우리도 많아서 그렇겠지만 무관심이 그 원인일수도 있겠다 생각을 자주하게 된다.
순천역 뒤에 위치한 봉화산
정상에서 바라 본 전경들,,,
잘 찾아갈 수 있을려나?
지금까지는 길이 좋고 시설도 좋았지만 이제부터는 긴장을 해야 한다.
봉화산 정상에서 순천IC방향으로 가야 한다.
순천의 진산인 봉화산과 여수지맥 봉화산을 이어갈려면
얼마동안 차로를 걸어야만 한다.
지맥 길의 봉화산의 등산로가 제대로 있을 지,,,
예상 접근 들머리까지는 잘 왔다.
더 긴장된다.예상 진입 도로따라 올라가 보니
주택단지용 부지를 만들었나 싶었는데 더 올라가 보니 골프연습장을 만들 것 같은 시설물들이 보인다.
제법 큰 골프장 관련 시설물이 들어설 것 같다.
정상 부근 도착 전에 개인땅이라 알려주는 울타리,,,
막산으로 올라가니 우측에 잘 딱여진 길과 합쳐져 올라가니 여수 지맥의 봉화산이다.
드디어 여수지맥 봉화산을 만난다.
이제 부터는 지맥길이다.
더구나 순천 도심지를 지나는 지맥길,,,
뷰가 좋은 것은 진작에 포기했지만 산길이나 제대로 있을려나,,,
산길은 별 어렵지는 않았다.
포장된 도로를 만나고 부터가 어렵다.
골프장,고속도로,아파트 단지 등로 엉망이 된 지맥길을 찾아 가기란 어렵다.
어쩌면 산지를 정리해서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었는데 오늘의 나에게는 엉망이라는 표현을 쓰다니,,,
웅방산으로 올라갈려고 보니 골프장,고속도로와 연관되어 있는 길들을 헤쳐가야 할 것 같다.
어렵게 접근했지만 왠지 거부감이 들어 포기하고 도로따라 빙둘러 에둘러 간다.
후회했다.도로따라 접근하는게 더 힘든 것 같다.
어렵게 접근한 왕의산이 궁금해서 갔지만 흥미를 느낄 수 없는 산이었다.
그러에도 인근 주민들의 휴식처가 되는 산인 지 사람들이 제법 많이 오간다.
왕의산에서 성산역 근처 옥녀봉까지 가는 길,,,
이 또한 만만치 않다.옥녀봉 가는 길도 에둘러간다.
아파트 단지,차로,철로,작은 강 등으로 지도와는 많이 달라진 구간이다.
하나도 벅찬데,,,여럿 장애물이 한꺼번에 훅 들어온다.
가는 길에 숙소로 돌아가는 버스를 만나면 산행을 접을려는 생각으로 움직인다.
어렵게 올라간 옥녀봉도 근처 아파트 단지의 많은 주민들의 휴식처가 되는 곳이었다.
다음 목표지는 검단산성,,,
오늘의 목표는 검단산성을 지나는 것이었다.
여기를 지나면 여수시에 들어가게 되면서 숙소로 돌아가기가 쉽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버스정거장이 보인다.
광양버스 정거장이다.
순천가는 버스가 있지만 언제 올지,,,
반대편 쪽 도로에 순천버스들이 3~4대 지나간다.
가 보니 순천가는 광양버스만 정차하는 지 순천가는 버스 안내는 1도 없다.
순천가는 버스를 어디서 타야 하는 지 인터넷 정보를 알아보니 바로 근처다.
가 보니 아주 초라한 곳에 자리 잡고 있다.
광양버스 정거장에 밀려 초라한 곳에 자리잡은 건가?
버스정거장을 같이 사용하면 안되나,,,
얼마 떨어지는 않은 곳인데 광양버스 버스 정거장,순천버스 정거장이 따로 따로,,,
순천역으로 가는 버스에서 이런저런 생각으로 바쁘다.
배도 고프고,빨리는 가고 싶고,,,
순천역 정저장에 도착,열차편을 보니 여천역으로 가는 열차가 있다.바쁘게 움직인다.
표끊고 올라가니 열차가 들어오고 있다는 안내 방송이 흘러나온다.
왕의산 정상
다시 이번에는 옥녀봉가는 길,,,
더 힘든~~~
옥녀봉
순천에 들어설 경전선이 순천 시내 관통하는 것에 반대하여 성산역으로 우회해서 가는 것을 검토하는 중이라고~~~또 변화가 있을~~~
검단산성은 포기하고
버스정거장이 보여 순천역으로~~~
by사니조은
첫댓글 여수지맥 순천시내 구간은 도로 등으로 단절이 많아서 산줄기를 이어가지 어렵지요.
지금도 지맥걷기 힘들지만 앞으로는 더 그럴 것 같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