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중49재중 2재
-월탄큰스님(청주 용화사 회주)
2010년 7월 20일 화요일 오전10시30분
인천불교회관 4층 법당
주장자를 들어올리시며 "보이십니까?"
주장자를 내리치시며 "들리십니까?"
3번을 반복하시고 보고, 듣는 것을 확실히 깨달아
그 본래 마음인 참 내마음을 잊어버리지 않는 것이 보살이요, 열반에 드는 길이라고 설하십니다.
모든 것을 내 것이라 수용하면 다 내 것이 되는 것입니다.
'내 것이다'라는 것을 버리니 모든 것이 '내 것'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아상 때문에 아주 작은 이것으로 인해 좁게 살고 있는 것입니다.
100년도 채 못사는 몸둥이를 위해 먹이고, 입히고 보살폈으나,
숨 한번 제대로 쉬어 주지 않았더니 싹 배반하고 떠나버리는 것.
나쁜일하여 조마조마한 생을 사는 그것이 바로 지옥이니
너무 집착하지말고 그 본성을 보고, 듣는 주인공을 알아 극락을 만들어야 합니다.
지금 내가 이 법당, 이 자리에 앉은 이유는
이곳에 앉을 수밖에 없는 인연을 만든 '나'가 있기 때문임을 확실히 알아야합니다.
즐겁게 삽시다.
자기 감정을 다스리지 못할 때는 '관세음보살' 명호를 부르시고,
그래도 안되면 법당에 와서 108참회 기도를 올립시다.
부처님 마음을 24시간 도둑맞지 마십시오.
일주일간 '개에게 불성이 어째서 없다고 하는가?' 화두를 과제물로 주십니다.
쉽게 생활속에 묻어나는 비유를 들며, 손가락을 꼽아 알려주시는 월탄큰스님의 법회는
더운 날씨, 망설이며 잠시 방황하던 마음을 고개를 끄덕이고, 박수를 치게하는
기쁨으로 전환케 만들어 주셨습니다.
합창단의 음성공양은 오늘따라 어찌나 가슴으로 전해오던지.
웃음함박 지어주시던 분.
돌아가신 시부모님 생각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제사 지내시는 분을 위해, 허리를 굽혔다, 폈다 하신 봉사자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세심다회의 고마움을 또 한 번 실감합니다.
며칠 전 조계사에 다녀온 후 느낀 것이 있어, 세심다회의 노고에 고개를 숙입니다.
오늘은 백련차는 물론이고, 아이스 와인홍차로 업그레이드 하셨습니다.
파란 장미와 파란 불빛에 일렁이는 시원함.
늘 깨어있는 세심다회 모습입니다.
1층 공양간- 더위에도 불구하고, 웃음으로 봉사하시는 보살님들.
회장님도 뒷켠에서 봉사를 하십니다. - 연출 아닙니다.
3층 공양간- 본점이지요. 음식을 하여 수레를 나르시는 관음회장님의 모습이 선합니다.
힘드는 것은 매 한 가지 일 것인데, 땀흘리며 수고하시는 봉사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감이 제법 굵어졌습니다.
무더운 여름, 좋은 생각으로 시원하게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성불하십시오_() () ()_
첫댓글 감사한 마음 무엇으로 대신 할까요?, ~~~~~~
부처님 마음이 가득 담긴 보물 창고를 도둑 맞지 않게 수시로 마음자리를 돌아보겠습니다. 많이 노력해야 겠지요....
불국화 기자님 오늘도 구석구석 잘 살피셨군요 항상 감사합니다
월탄 큰스님 법문 잘 들었습니다. 그리고 세심다회 회원님들이 마련한 홍차를 마시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마냥 행복 했습니다.
큰 스님 말씀 다시 한번 일깨우게 글 올려주신 불국화님 정말 고맙네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