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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korean championship 후기 (좀 튀어보이려고 제목을 바꿨습니다(...))
처음엔 못나가는 줄 알았다가 여차저차 나갈 수 있게 되어서 말년휴가를 맞춰서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열심히 생각했던 덱은 연습할때 심하게 발려서 (ww, 페어리 등에게) 덱을 한 5번쯤
만들고 깨고를 반복하다가 남성욱님이 노루잡으려고 레드섞인 페어리를 만드셨길래 전 화이트 섞인
페어리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일본내셔널 1등덱과 2등덱을 적절히 조합해 보자 하는 이상한
컨셉으로 가다가 이런저런 튜닝을 거쳐서 완성되었습니다.
deckname : sound faerie (건전한페어리)
4 Mistbind Clique
3 Spellstutter Sprite
3 Vendilion Clique
2 Baneslayer Angel
4 Bitterblossom
4 Cryptic Command
3 Broken Ambition
3 Path to Exile
2 Hallowed Burial
2 Zealous Persecution
2 Safe Passage
3 Esper Charm
4 Arcane Sanctum
3 Vivid Creek
3 Secluded Glen
4 Reflecting Pool
3 Mystic Gate
2 Mutavault
1 Sunken Ruin
2 Island
2 Plains
1 Swamp
--- side
3 Thoughtseize
2 Negate
2 Runed Halo
2 Peppeteer Clique
3 Stillmoon Cavalier
2 Deathmark
1 Zealous Persecution
일반페어리와 다른점
1. 할로우드베리얼 : 판쓸이가 없으니까 백위니랑 엘프한테 역전이 안되길래 넣었습니다.
2. 소워 -> 베인슬레이어엔젤 : 비싼엔젤 써보니까 좋길래 투입. 돈값 하더군요. gss, 드래곤 방어도 됨.
3. 아고니-> 패스 : 노루잡으려고...
4. 후추가루-> 질러스 : BW토큰에서 본좌카드였는데 아무도 안쓰길래.. ww, 페어리 미러 대비용.
원래는 사이언 메인이었는데 5c에 너무 발리길래 김신익님의 조언을 듣고 마지막에 벤딜리온으로 변경.
그리고 맨날 볼카닉에 져서 우울해하던 저에게 프리벤트 하는게 마크오브 에쉴럼하고 함즈웨이 밖에 없다고
생각하던 저에게 김인환님과 남성욱님이 이런것도있삼- 하고 알려준,
Safe Passage.
이 카드를 다르게 해석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2w : 카운터 타겟 볼카닉 폴아웃, 유어 오퍼넌트 루즈 2라이프 (...)
그외에도 컴뱃트릭으로 매우 좋은 카드라서 투입했습니다. 급하면 3마나 포그처럼 쓰고...
하지만 이론상 강할거라고 믿었던것과는 달리...
Round 1 vs 이주민님 (페어리)
첫게임 상대 랜드꺽였을때 클리크 안착했는데 소워에 뺏김. 그타이밍에 패스치고 엔젤등장...
상대 비터로 막다가 질러스 2방쳐서 토큰 다쓸고 공격 승.
두번째게임 서로 2턴비터 깔았는데 상대는 2비터... 토큰 5마리 될때부터 달리기 시작하니 조금씩
깍였습니다. 스틸문 깔고 데미지 레이스 하는데, 약간 밀리는 듯 하다가 손에 미스트바인드랑 엔젤 있으니
적절히 상대턴에 깔고 엔젤꺼내면 되겠지 했는데... 블록하려던 미스트바인드 카운터당하고, 소.트.시.즈.
...털리고 GG.
세번째게임 상대만 비터 깔고 전 비터없음... 벤딜리온 통과해서 카운터 없는거 보고 엔젤꺼냈는데, 상대
드로우 소워. 적절히 패스로 찍고 이기겠구나 했는데 1대치고 또 소워. ... ... ... 카운터 없고 패스 없고..
결국 제 엔젤에 맞아죽었습니다.
2소워만 아니었어도... 1패
Round 2 vs 심대훈님 (RB)
최악의 매치업... 첫겜 피규어와 블라이트닝 맞다가 적절히 엔젤 꺼냄. 2대 쳐서 10점 채웠지만 카운터가
모자라서 결국 번 올인에 사망. 그뒤론 드로우도 안좋고 데미갓 등장으로 GG.
두번째판 상대 랜드가 좀 심하게 홍수나고, 벤딜리온으로 좀 치다가 블라이트닝에 엔젤 2마리가 털렸으나
나중에 데미갓 카운터 후 퍼페티어로 퍼와서 승.
세번째판 상대 투랜드스탑. 하지만 헬스파크 2방 라볼 2방에 피는 순식간에 8점으로 떨어지고, 벤딜리온
클리크로 상대핸드를 보니 3자벨린 볼카닉 블라이트닝이라는 말도안되는 핸드... 자벨린 하나 밀고 에스퍼참
디스카드2 했더니 역시나 볼카닉 블라이트닝 버리심. 적절히 드로우된 룬드할로로 자벨린 부르고 대치.
땅좀말려서 엔젤은 좀 늦게깔았는데, 1대치고 둠블레이드. 2번째것도 1대치고 번2방. 그러다가 상대 데미갓
저 미스트바인드 로 대치상황에 생명점 비터로 점점깍이고, 미스트*2 크립틱*2 를 갓드로우했으나 결국
상대의 안전한 플레이에 세이프패시지 낚시는 하지 못하고 1:5 에서 둠블레이드 맞고 비터에 패배.
매치업도 안좋고 상대 드로우운도 좋았고... 2패
시작부터 2패하니 조금 우울하긴 했었습니다.
Round 3 vs Joe Waller (5C)
첫겜 상대 Jace 로 혼자드로우하길래 무타볼트 공격- 볼카닉 쓰길래 Safe Passage!!! Jace 잡고, 상대는
땅만 계속 드로우하다가 클리크 떠서 승.
두번째겜 소트시즈~비터블로솜으로 무난하게 시작하고, 에스퍼참 2장을 디스카드에 써서 상대 손 다털고
공격해서 승. 상대는 땅만 드로우하고 마지막 크루얼은 당연한듯 카운터...
역시나 상대가 말리면 이기더군요. 1승 2패.
제1드래프트. (6포드)
scr은 연습을 4번정도 했었는데, 매번 1승2패라는 안좋은 성적이었습니다. bradyoo님의 글도 꾸준히
보면서 연구했지만 잘 안되어서 불안한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1픽이 기억도안나는 구린레어길래 steward of valeron 집고 gw 선택. 2픽 넘어온 ranger of eos ...
1짜리생물 집어야겠다 하고 7픽에 나카틀 오길래 나야로 결정. 컨플에서 볼카닉과 아포칼립스 히드라가
동시에 나왔는데, 레드는 거의 안섞어서 볼카닉 포기. 그런데 옆에서 gw를 아예 안 집는지 소울마제스티,
나카틀워프라이드 등등이 잘 오더군요. 리본에선 무려 미코이드쉐퍼드가 옆에서 넘어오고, (1픽은 캐스케이드웜)
그럭저럭 잘 집혔습니다.
덱리스트 : naya hushblade, apocalypse hydra, excommunicate, valeron outlander, ranger of eos,
(영어치기귀찮아서) 리사운딩로어, 엔리스티드웜, 글림오브레지스턴스, 스턴스나이퍼, 캡쳐선라잇, 가강투안,
스튜어트, 돌던지는미노타우, 와일드나카틀, 콰살리프라이드메이지, 나카틀워프라이드, 소울마제스티, 시질블레싱,
맛카리오터, 파이어리폴, 미코이드쉐퍼드, 투카텅살리드, 스캐터샷아쳐, 4M 5P 7F
Round 4 vs 이광철님 (grixis)
첫게임 산산숲숲으로 킵인데 선공이라 뭐 좀 나오겠지 믿었는데 4턴동안 아무것도 안 하고, 상대는 5턴에
3ur에 공격시 동전던져서 플라잉펌핑하는 생물 등장. 플라잉은 맨날걸리고.. 백마나 말려서 생물 늦고 패.
(평원1 보딩) 두번째게임 이번엔 레드가 약간 늦었으나 프로텍션 블랙으로 때리고, 플라잉 3/1 에 맞으면서
데미지레이스 하다가 시질블레싱으로 한번에 9점쳐서 승.
세번째게임 프라이드메이지 2턴에 깔고 때리기 시작. 상대 말리는듯 하길래 아쉽지만 스피어 부수고 대치,
상대는 3/1 또 나와서 때리고, 이쪽은 6랜드깔고 보딩한 페일리클러스 깔아서 공격. 그러다가 아포칼립스
히드라가 10/10 으로 나와서 이기겠군. 하면서 혹시모르니 tukatongue thalid 를 방어용으로 놔뒀는데
이게 승리요소가 됨. 상대가 무려 슬레이브 오브 볼라스로 히드라를 뺏어가더군요... 2랜드도 있어서
일반 1/1 생물이었다면 찍히고 달려서 끝장이었는데, 살리드는 죽어도 하나 더 나오니 방어에 성공.
마지막엔 이쪽이 디나이얼이 나와서 때리고 승.
2승 2패. 상대가 약간 말려서 운이 좋았습니다.
Round 5 vs 강훈님 (jund)
시작전에 덱체크... 랜덤이냐고 물어봤는데 이유가 있어서 한다고 합니다. 불안불안... 알고보니 제가 덱리스트
작성을 실수했더군요. Gleam of resistance를 체크 안해서 39장. 1패 먹고 시작. 약간 우울한 상태였는데
첫핸드가 1,2,3턴 생물의 갓패턴... 상대는 느린덱에 약간 땅말려서 20:0 승.
세번째겜 멀리건하고 받은 핸드가 아까랑 비슷... 방어생물이 있어서 달리진 않았으나 상댄느 또 약간 말리고
이쪽은 캐스케이드 써서 미친듯이 불어남. 올어택 갈때 볼카닉을 날리시는데 시질블레싱으로 승.
3승 2패. 이기고 나니 덱체크패는 잊혀질정도로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Round 6 vs 이길호님 (esper)
옆에서 좋은카드 넘겨주셨던 그분. 색은 다를게 분명했습니다. 첫게임 서로 더블멀리건으로 시작. 하지만
상대는 무려 4턴 타워가고일... 지상생물로 레이스 해봤지만 가고일 막을게 안 나와서 패.
두번째게임 상대 땅이 제대로 말림... 그냥 승.
세번째게임 상대 멀리건 후 2랜드스톱... 3/1 플라잉으로 계속 때려서 승.
4승 2패. 결국 승리하는 최고의 패턴은 상대가 말리는 거였습니다.
제2 드래프트 (3포드)
op가 낮아서 3포드에 들어간게 나름 좋았다고 생각했습니다.(2포드엔 팀원이 있어서...)
첫팩레어 메모리 에로전... 이런거에 낚이면 망할듯. 스팅거 1픽. 넘어오는 팩에 스켈레토나이즈와 리사운딩
선더가 있어서 고민좀 하다가 선더 픽. 3픽 소울파이어... 완전 레드 결정. 정글쉬라인과 드루이드 애니마 집고
나야도 잠시 고민했는데 화이트는 안 오더군요.
2팩레어 미러시질서전트. 잠시 고민하다가 이건 헤이트해야겠다(....) 라고 생각해서 픽. 다크템퍼 집고 사이클링
좀 집으면서 블랙생물 RG생물 약간 집고 끝. 3번째팩 여전히 레어가 구려서 고민하다가 크리스탈라이제이션 집고
스플라이스 결정. 데몬스파인 윕이 4픽에 넘어오길래 땡큐를 마음속으로 외치면서 BR 생물을 여럿 집어서 깔끔하게
준드 완성. 화이트는 살-짝 넣어서 서전트와 크리스탈만 사용. 블루퍼머넌트는 3색하이브리드 생물들에 껴있더군요.
플레쉬포머가 있었지만, 청랜드 찾기도 힘들고 도움도 안되길래 청랜드 포기. (어차피 4색찾으면 상대가 낚일듯)
덱리스트 : 캐리온스래쉬, 이그나이트파운서, 실반바운티, 미러시질서전트, 데드샷미노타우, ㅤㅅㅠㄴ아이 드레이크,
앱소브비스, 세드릭시스 알케미스트, 몬스트러스캐러비드, 모스토돈, 드루이드오브애니마, 나카틀아웃랜더,
원더링고블린, 데몬스파인윕, 필그리프랙쳐, 비티안스팅어, 다크템퍼, 엠버위버, 그릭시스그림블레이드,
리사운딩선더, 생그라이트백래쉬, 플레쉬포머, 5M 5F 3S 정글쉬린 나야파노라마 준드파노라마
* 덱빌딩 팁 : 24장 17장 덱을 짜면 실수로 1장을 빼먹더라도 덱체크에 걸릴 확률이 줄어듭니다(...)
Round 7 vs 김영진님 (esper)
첫겜 상대 멀리건 후 땅말림 20:0 백색이 안나오셔서 평원 1장 보딩.
두번째겜 상대 이번에는 흑랜드가 안 나옴. 손에는 대부분이 블랙이 섞였는지 이쪽에서 큰거 꺼낼때까지
아무것도 못 하시다가 승.
5승 2패. ...손장난으로 승리하는 느낌이었습니다.
day 2
Round 8 vs 김민수님 (naya)
첫겜 상대 멀리건... 2/2 생물에 맞다가 3/1 드레이크로 반격 데미지 레이스. 상대 5/4 는 처리했지만,
5/5 가 나와서 공격. 막으면서 데미지 레이스 하다가 결국 상대 플라잉을 못 막고 승.
두번째겜 상대 2턴 에이븐스콰이어 3턴 울리속타... 말도안돼를 외치며 광속으로 맞아죽음.
세번째겜 상대 멀리건. 땅이 3색일때 플래쉬포머를 까니까 고민하시더니 마그마스프레이. 매우 적절하게
이어지는 3/1 드레이크로 계속 때리고, 상대 괴수꺼내고 때리면서 6/4 로 방어하려는 때에 크리스탈 써서 승.
6승 2패. 역시나 상대가 말려서 이겼습니다.
Round 9 vs 윤태선님 (esper+g)
게임 시작하려는데 랜덤 덱체크. 그런데 상대분이 디사이드보딩을 안 하시는 실수를 하셔서 게임패 먹고 시작.
게다가 상대분 백랜드가 제대로 말리셔서 trace of abundance를 못 붙여서, parasitic stryx하나 나와서 때려보지만
이쪽은 3턴 스팅어에 생물 죽죽 깔려서 승.
7승 2패. 너무 어이없게 이겨서 조금 죄송했습니다.
내셔널에서 처음 해본 드랩 전승이었습니다.
드랩 승률 : 상대가 말린다 >>> (넘사벽) >>> 내가 잘나온다 >>> 덱을 잘짠다
이것이 결론인듯.
Round 10 vs 김장홍님 (5c)
드랩/컨스연습할때 같이 계셨던 분이라 엔젤에 베리얼이 들은건 다 알고계셨습니다. 하지만...
첫게임 적절한 2턴비터..인데 바로 에스퍼참에 깨짐. 하지만 다음 칼드로우 비터. 한대 치고 다음에 플럼베일
나와서 대치. 좀기다리다 턴끝 미스트바인드로 청커 강요하고 베인슬레이어 안착해서 때리고 승.
두번째게임 소트시즈로 카운터 털고 비터 안착. 천천히 때리다가 계산상 적절한 타이밍에 볼카닉을 쓰셨는데,
제대로 빛을 발하는 Safe passage!! 볼카닉 막아내고 잘 때림. 드래곤이 나왔으나 이쪽도 미스트바인드가
나오고, 둠블에 찍히면서 토큰으로 방어하다가 두번째 미스트바인드 나오고, 플럼베일에 박을때 Safe Passage
한번 더 써서 상대 벽만 제거해서 뎀딜레이스 승.
8승 2패.
2연패후 8승으로 8강진출이 거의 확정되었습니다. 예전 내셔널때는 항상 컨스가 잘되서 자만하다가
드랩을 말아먹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이번엔 반대라서 훨씬 좋더군요.
Round 11 vs 한동희님 (엘프콤보)
깔끔하게 비기고 올라가려고 했으나 다운페어링. 미묘한 가운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여기서 져주고 다음에
비기면 사이좋게 올라갈 수 있다고 하더군요. 조금 고민하다가 팀원 1도 괜찮을거라고 해서 '8강 못올라가면
물어내요(...)' 같은 느낌으로 컨시드.
연습게임은 1:1 정도.. 역시 할로우는 보통 생각 못하니 막깔렸을때 한방치면 승...
Round 12 vs 김경수님 (Rb)
절대못이기는매치업. 다행히 24점이상이 8명이라 적절히 드로우.
8승 3패 1무로 꿈에그리던(?!) 8강에 예선 5위로 안착하였습니다.
8강전 vs 김장홍님 (5c)
예선에서 만났던 분을 다시 만났습니다. 예선에선 상대가 말려서 쉽게 이겼으니 이번에도...! 라고
나쁜마음(...) 을 먹었던게 문제였으려나요.
첫게임. 벤딜리온 클리크로 한대 치고 볼카닉. 늦은 타이밍에 비터가 나오고, 플럼베일때문에 쉬다가
미스트바인드 안착. 상대 땅이 약간 말려서 크루얼은 못치고 드래곤만 나옴. 이쪽은 엔젤이 등장. 베인엔젤이
드래곤 보호라서 올어택 후에 zealous로 펌핑해서 승.
두번째게임 상대선공 3턴 gss. 제 3턴에 소트시즈 써서 손에있는 gss 털고 패스 써서 나온 gss 처리해서
깔끔하게 제거. 그뒤로는 비터 나오고 천천히 때리다가 볼카닉에 한번 쓸리고, 다시 때리기 시작. 카운터가
꽤 많이 드로우되서 드래곤 크루얼 등등은 다 카운터하고 승.
2:0 이라서 좀 들뜬 느낌이었습니다.
세번째게임은 멀리건으로 불안하게 시작, 하지만 2랜드 비터. 미스트바인드 3개... 땅만 나오면 이기겠네 하고
킵했는데, ....벤딜리온 엔젤 크립틱 등등 손은 멋잇는데 2랜드. 비터토큰 볼캐닉에 한번 쓸리고, 상대 드래곤
막기 급급하다가 볼카닉~드래곤어택에 패.
네번째게임도 멀리건하고 시작. 소트시즈 봤는데 gss가 2마리고 브로큰2 에스퍼참 크립틱.. 에스퍼참 털고
일단 비터는 안착했는데, 땅이 묘하게 늦게 나왔습니다. gss는 룬드할로로 막아놨으나 땅이 처절하게 안 나와서
크루얼 생으로 맞아버리고, 비터토큰으로 뭔가 해보려 했으나 이것저것 카운터당하다가 2번째 크루얼에 패.
운명의 마지막 경기.
...지금도 머리속에서 수많은 뎅들이 떠나지가 않는군요.
일단 상대 멀리건으로 시작. 저는 패스2 엔젤 세이프패시지 비터 스웜프에 미스틱게이트라는 미묘한 핸드로 시작.
일단 2턴비터는 나오니까... 상대는 필터랜드만 2장. 3장. 이쪽은 땅 멈추고, 드로우 소트시즈로 상대 핸드를
봤습니다. GSS2 볼카닉2 크립틱커맨드1 . . . 고민좀하다가 '아 볼카닉 하나 털면 다음볼카닉은 패시지로
막고 이기겠구나 하는 바보같은 생각으로 볼카닉 제거. (뎅1)
... 그러나 상대 적절한 리플렉팅 풀 드로우로 크립틱이 사용가능이 됨... 이쪽은 3랜드에서 멈추고, 토큰이
플럼베일에 막히니까 안되겠다 싶어서 패스로 땅 찾아옴. 이것도 좀더 일찍부터 땅부터 깔고 봤어야하는데..(뎅2)
하지만 미스트바인드가 드로우되고, 땅만 나오면 엔젤 나오겠구나... 하면서 턴끝에 떡밥바인드. 당연히 카운터.
드로우 땅땅땅땅... 안나옴. 상대는 조금씩 풀리기 시작하는데, (3필터 2리플) 이쪽 땅나오고 드로우 벤딜리온.
턴끝에 벤딜리온을 질렀습니다. 상대 핸드 2GSS 1볼카닉 1???(기억안나는 안중요한거) 여기서 최고의 뎅을 합니다.
엔젤을 안착시키려고 벤딜리온을 깐거였으면 그냥 핸드를 그대로 뒀으면 100% 깔고 때려서 이길 수 있었던건데,
무의식중에 벤딜리온은 하나 골라서 내린다는게 당연시되어 있었기 때문에 무섭지도 않은 볼카닉을 내리고
드로우를 시켜줌. (땅없어서 볼카닉은 쓰지도못함) ... (뎅3)
하필 이때 드로우시켜준 카드가 칼드로우 크립틱커맨드..... 엔젤 카운터당함.
최고의 승리의 기회를 놓쳐버리고, 상대는 땅이 풀리기 시작. 플럼베일도 2마리가 되니까 달리기가 껄끄러워짐.
그러면서 GSS 가 나와서 때리기 시작하는데... 여기서 또한번 뎅. 상대 15점 남았고 손에 크립틱 있어서, 한번에
때려야지 하는 뻘생각을 해서 7턴동안 비터 토큰만 뽑고 암것도 안 함. 그러면서 gss 에 얻어맞아서 피는 점점
줄고, 토큰이 늘어나는게 불안한지 상대도 크루얼을 한방 갈김. 이건 적절히 카운터하고, 올탭을 시킨다음에
크게 한방 날려서 상대 5남았는데.... 다음턴에 때리면 이기는데... 상대 드로우 크루얼.
손이 여러장에 땅도 세워두니까 고민하시다가 어차피 토큰 해결못하니 지르셨는데...
...이쪽은 볼카닉 맞아서 토큰쓸리는게 두려워 끝까지 들고있던 safe passage 하나와 언제나처럼 후반에 들려서
사람을 우울하게하는 비터와 나중엔 쓸모도없는데 한가득 들게된 땅을 안고... GG.
(뎅4) - 플럼이 2마리라도 한 3턴전부터 토큰 꼬라박을 도전했으면 막판에 올탭 무타포함 어택으로 이길 수 있었음.
(뎅5) - 땅말린다고 에스퍼참을 드로우에 올인할게 아니라 상대 손을 털었으면 마지막에 GSS 에 맞을일이 훨씬
적었음...
(뎅6) (뎅7) (뎅8) .ㅁ.ㄴ.ㅇㄹ.ㄴㅇ.ㄹ.ㄴㅇㄹ.ㄴㄹ (기타등등)
그렇게 8강에서 패배하고 8위로 마감했습니다. (8강에서 진사람들이 다 예선 상위권)
다이긴판을 졌다고 생각하니 정말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더군요.
그래도 우승자님께 졌으니 나름 만족;; 했습니다. 장홍님은 4강 결승도 2:3 역전이라는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시더군요.
흑흑 저도 safe passage를 들고 사진찍고 싶었는데...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아이언맨 실덱에 참가. 트윈캐스트에 툼오브 어쩌구로 크크크 10장을 찢어주지 하는
덱을 짰는데 청랜드가 말려서 늦게 나오고, 드럿지 스켈톤으로 버티려는데 김인환의 언데드 슬레이어(...) 에
전부 제거당하고 5남은 상황. 열받아서 최후의 발악으로 디아볼릭 튜터(...) 로 5장미는 거 찾아와서
상대 파이어볼과 라이트닝볼트를 찢고 컨시드.
끝나고 저녁식사때는 다들 즐겁게 이야기하는데 혼자 우울한 표정으로 뎅뎅뎅 하고 있어서 정말 죄송했습니다.
일단 팀원이자 스폰서(?) 김인환님께 감사하고, 드랩~컨스 연습을 같이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신
남성욱님 김신익님 강준희님 김장홍님 김경수님 이지훈님 정현우님 이주민님 김인님 음성대님과, 게시판에 멋진 글을
올려주셨던 브래드유님께 감사드립니다.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만날때마다 격려의 말을 많이 해 주셨던 남상재님, 토큰을 맡기고 간 Rits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내셔널에 참가하신 모든 플레이어분들과 저지님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로도 즐거운 매직 생활을 즐겨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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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수고하셧어요. 언제나 새로운덱을 들고나오시는 정우님 ㅋ
헐 이름이 ㅋ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했다
고생하셨어요 재밌었겠다 :)
수고하셨어요...ㅋㅋ
수고 했어요~8강전 정말 가슴떨렸어요~
ㅋㅋ 모두가 기니만의 노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