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여행
세진이 군대가고 마음 허전할꺼 같은 우렁각시 모시고 바람도 쐴겸 다녀온 옥천여행
전주에서 한시간반 가량 걸리며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 좋았다.
여행 며칠전에 미리 인터넷을 통하여 여행 할 곳을 알아두고 찾은 첫번째는" 구매 할매 묵집"
70년의 역사를 자랑하지만 묵으로 식사를 대신한다는 특이함이 좋았다
맛있게 묵밥을 먹어본다.
묵,신김치,김가루 그리고 참기름로 이루어진 묵밥
묵의 미끌미끌한 식감을 신김치의 아삭하게 씹히는 맛과 어울리고 동치미의 깔끔한 맛이 궁합이네
가볍게 묵밥으로 식사를 하고 묵으로 만든 찹쌀떡(한개 이천원 단 현금으로 구입 ㅎㅎ) 신선하네
떡 속에는 견과류가 듬뿍 들어있어 이것또한 씹히는 맛이 좋다
100여미터를 이동하면 천재시인 정지용 생가와 문학관을 들러
살아 생전의 시인의 삶을 엿볼 수 있어 이번 여행의 백미라 할 수 있었다
역시나 100여미터 지나면 육영수 여사의 생가도 볼 수 있었다
장계국민관광지에 들러 겨울의 쓸쓸함이 가득한 대청호를 바라보며
옥천의 농경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역사관을 구경도 하였다.
우리나라를 볼 수 있다는 둔주봉 전망대
안남 면사무소 옆에나있는 임도를 따라 차를 몰고 올라가니
등산로 입구
차를 주차하고 산책하는 마음으로 가볍게 소나무 숲 사이를 지나
전망대에 도착
한반도의 반대 모습이 보인다.
전망대 안쪽에눈 볼록 거울이 설치되어있어 거울을 통해 바라보면 올바른 모습의 한반도를
볼 수 있었다.
오늘 여행의 마지마막 코스인 옥천 성당
근대 문화 유산이기도 한 성당에 들러
깔끔하고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옥천성당
여기는 미사시에 신발 벗고 성당안에 입장하는거 같다
아침먹고 느긋하게 시작한 여행
번잡함이 없는 시골마을을 편안하게 둘러 볼수 있었고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그리 많이 들지 않은 옥천 여행이었다.
첫댓글 잉꼬 부부의 비결은 여행에서 시작한다던데
좀 배워야 할것 같네 ㅎㅎㅎ
잉꼬는 아니구요 큰아들 군대보내고 싱숭생숭 하는거 같아서 바람쐬고 왔습니다
행복한 모습이 보기좋습니다
나도 쌍둥이들 서울로 가고나면 떠나볼꺼나??
보기 좋으네요...
함께 할 수 있음이 행복입니다.
맨날 산에 다니는 사진만 보다가 어느 부부의 옥천 여행기를 보니 나 또한 가고 싶어지는구만~~~
근데, 둘이 정말 닮았다... 눈이랑... 분위기랑~~~^^
긍게요 그래서 부부는 일심동침이라고 하더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