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윳 총리, 태국 언론단체의 '탁신 뉴스'게재에 대한 강한 불만 표시
태국 언론은 최근 신문과 온라인 웹사이트상에 군정에 의해 정권을 박탈당한 잉락 친나왓 전 태국 총리, 탁신 전 총리 리고 잉락 전 총리의 아들이 지난 번 중국 청도 여행 중에 한 동물원에서 팬더곰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관련 기사를 게재하였다. 지난 11월3일 프라윳 현 군정 총리는 "언론이 전 탁신 친나왓 총리에 대한 기사를 언론에 게재하는 것을 즉시 중단하지 않을 경우, 언론통제를 더욱 강화할 수 밖에 없다."고 경고를 하였다. 지난 2006년 쿠데타로 총리직에서 축출당한 전 탁신 총리는 자신에게 씌워진 부패혐의에따른 사법절차를 회피하기 위하여 외국으로 망명하였다. 그의 여동생인 잉락 전 총리 또한 올 5월 군정에 의해 자신의 정권을 박탈당하기 전까지 정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부패 및 직무유기 혐의를 받으면서 결국 군부의 계엄령 선포를 초래하는 빌미를 제공하였다. 프라윳 총리는 지난 월요일 기자들과의 회견에서 "(탁신)에 대한 기사 일체를 언론에 싣지 말라. 그는 현행법을 위반한 범죄자이다. 언론은 나의 인내력을 더 이상 시험하지 말라."고 강도높게 비난하였다. 태국 언론에 의해 게시된 친나왓 일가의 팬더곰과의 사진이 잉락 전 총리의 개인 페이스북 페이지에 지난 주말부터 실리면서 지금까지 약 280,000명의 네티즌들로부터 '좋아요'응답을 얻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