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20 ~ 20240119
사랑어린마을배움터 한달살이
[사랑어린학교]
⦁사랑어린 겨울방학(2023.12.23.~202.2.25.)
22일 쇠날, 함께 어울려 놀던 공간들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겨울방학식을 했습니다.
매일 하루 세 번 되뇌이고 마음 모으며, 사랑어린 사람으로 살아가는 겨울살이을 시작했어요.
방학에는 숙제가 없을 수 없겠지요. 유화와 관율이들(초등 1,2,3년)들은 날마다 3분동안 몇 번이나 숨을 쉬는지, 또 어른의 도움을 받아 두더지께 하고 싶은 이야기나 질문으로 편지쓰기. 가야와 라율이(초등 4,5,6년)들은 관옥할아버지의 동화를 필사하고 일기, 시쓰기 그리고 수학공부도 있네요.
그리고 사랑어린 식구들 모두, 아래와 같이 살아보기로 합니다.
1.‘나는 사랑어린 사람입니다’ 미소 지으며 기지개를 켜며 일어나며, 잠자리에 듭니다.
2. 하루에 한 끼는 온 가족이 배움터 밥모심을 연습하고 똥을 잘 눕니다.
3. 하루 한번 하늘 보며 미소 짓고 허리 펴는 연습을 합니다.
4.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마음 모으는 시간을 가집니다. (8시, 12시, 6시)
5. 자연은 생명의 정화처이니 산과 바다에 때때로 갑니다.
6. 내 몸을 스스로 공경하고 남의 몸을 귀히 여겨 내 방, 옷, 책상 등을 스스로 보살핍니다.
7. 매일 온 가족이 함께 노래를 흥얼거려 봅니다.
8. 안정적인 하루 일과를 위해 가족 약속은 미리 정해 함께 나누며 생활합니다.
9. 아이들은 매체(폰, TV, 컴퓨터)를 절제할 수 있는 연습을 합니다.
⦁매듭짓고 다시 떠나는 날(에세이발표)
23일 흙날 아침에는 매듭짓고 다시 떠나는 경원, 설린, 석영, 은지의 에세이발표가 있었습니다. 16년 살아온 이야기들을 풀어내기 위해 1년 동안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썼다 지웠다 했을까요? 수많은 고민과 두려움을 지나 들려주는 이야기라는 걸 충분히 느낄 수 있어서 감동이었습니다. 함께 그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고마웠어요.
밥모심을 마치고 [매듭짓고 다시 떠나는 날]. 오신 분들 모두 일어나 가슴에 두손 모으고, 민들레와 어린 동무들의 도움을 받아 ‘새벽의 이름으로’를 낭독하는 것으로 시작했지요. 함께 축하하는 마음을 담아 오신 많은 길벗들이 계셨습니다. 배움터 어른들, 어머니교사, 잊지 않고 오시는 매듭지은 언님들, 특별히 현경선생님도 오셔서 귀한 말씀을 들려주셨어요.
⦁어머니교사 모임
28일, 나무날 배움지기들과 소리샘, 고슴도치, 노라, 간송, 두더지 그리고 배움지기가 만나서 점심밥모심을 하고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한해동안 함께 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사랑어린학교 배움지기 겨울수련
2024년 1월 9일(불) ~ 12일(쇠) 푸른솔, 신난다, 후마, 민들레가 1차 겨울수련을 가졌습니다. 바탕공부로 ⌜지금살기연습⌟- 제1장: ‘존재와 깨달음’을 읽고 돌아가면서 이야기나누었어요. 그리고 2023년 사랑어린배움터의 ‘다르게, 새롭게, 깊게’, ‘가슴교육, 뿌리 내리기 - 사랑어린학교, 새로운 천일 멋짓기’를 주제로 한 질문으로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차집중수련은 1월 22일 시작하여 27일~28일 새식구수련으로 마무리된다 하네요.
[관옥나무수도원도서관]
⦁몽피夢彼 김경학 초대전
<무명-시대의 초상-殺면서 死는 것은...> 꿈들이 어울려 여물어가는 順天판에서 2023년 12월 20일부터 30일까지 열렸습니다.
“사랑어린사람들...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순천시와 관옥나무도서관의 후원으로
몽피 기획초대전 전시를 순천판에서 잘 마무리했습니다.
사랑어린사람들과의 인연이 만들어준 행사였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몽피가 화가인 것은 분명해 졌으니 저에게는 크나큰 성과가 있었지요.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작업을 이어가면서 더욱 열심 살아야겠습니다. 전시장에 들리셨으나 저와 함께하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도록책을 도서관에 몇권 두었습니다. 민망스럽고 부끄러우나 필요하신 분들은 찾아가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새해 새날이오면 건강한 모습으로 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3년 12월 31일 몽피 절합니다.” (까페에서 퍼 옴)
⦁해날걷기명상
12월 31일, 2023년 마지막 해날걷기명상을 구정, 유천, 간송, 자허가 함께 했습니다. 마을길을 걸어 와온마을까지. 그리고 동네슈퍼에서 주전부리하면서 한해 마무리를 했지요. 2024년에는 더 깊어지는 해날걷기명상이 되도록 마음모습니다.
⦁도서관 배움지기일꾼 겨울수련
2024년 1월 6일부터 7일까지 2023년 돌아보기시간을 가졌습니다. 구정, 승희언니, 빛난다, 간송, 향원, 자허가 함께 했어요. 돌아보는 구석마다 거슬리는 것도 많지만 좋은 공부거리였구나 싶기도 했습니다. 둘째날에는 승희언니(청년일꾼)의 마무리 자리도 가졌어요. 한해동안 구술채록과 마을인생학교 등 배움터살이를 하면서 좋은 기운을 넣어 준 동무였어요. 고맙습니다.
“처음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흘러간 한해였어요. 새로운 일들을 제안받을 때 힘들기도 했지만쉼의 시간이었어요. 마을인생학교, 건달바하면서 재미있게 잘 놀았어요.”(승희언니)
7일 오후에는 조현TV에서 관옥선생님 인터뷰가 있었어요. 조현기자와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보다 더 좋은 바탕공부가 있을까? 싶었습니다.
2차 겨울집중수련은 1월 17일, 24일, 29일 저녁 7시에 하려고 합니다. 한해 소임, 도서관 한해 살림 등을 주제로 만납니다.
[사랑어린마을인생학교]
⦁사랑어린마을인생학교 매듭짓다.
2023년 12월 17일 13시 30분부터 順天판에서 김겸, 오현종, 정서영, 김하진이 마을인생학교를 매듭지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1년동안 네 동무들이 살아왔던 이야기에 귀기울이고 응원와 지지를 보냈습니다. 앞으로 사랑어린 연금술사로 즐겁게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마을인생, 건달바와 함께 겨울순례
2024년 1월 8일 - 11일 (3박 4일) 제주도로 겨울순례를 다녀왔습니다. 오현종, 이남현, 하승희, 이예온, 정지영 그리고 빛난다가 함께 했어요. 고흥에서 배를 타고 제주로 가서 한라산을 오르고 4.3관련 다크투어를 했답니다.
[순례의 흐름 및 생활 안내]
걷기 전에 몸풀기를 합니다.
바르게 걷는 법을 압니다.
침묵하며 걷고 사색하는 법을 배웁니다.
걷기 중, 휴식시간을 충분히 갖고 마음모으는 시간을 갖습니다.
순례 중, 함께 배움의 도서는 『지구에 처음 온 사람처럼』, 전유성, 허클베리북스.입니다.
하루닫기 후, 하루를 돌아보며 일지를 씁니다.
우리는 사랑어린 순례자임을 잊지 않고 순례자답게 말하고 행동합니다.
[順天수도원]
⦁새해맞이 모임
2023년을 갈무리하고 12월 31일 늦은 7시 동네 절 용화사에서 만나 삼천배를 하며 하룻밤을 지내고 다음날 아침 떡국을 함께 먹었습니다. 그렇지만 삼천배를 다 한 것은 아니구요. 하실 수 있는 분들이 하실 수 있는 만큼 하였답니다. 각자 머문 자리에서 새해맞이 잘 하셨지요?
⦁路染社-都會숲 64
1월 5일-7일, 조현(기자)오셔서 밥모심, 차담으로 함께 했습니다.
⦁順天수도원숲 예배
1월 14일 해날, 두시에 만났습니다. 마침 마을배움터 일꾼집중수련기간이어서 함께 했어요. 2024년 한해 가슴에 품고 살아갈 말씀을 선물로 받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順天수도원숲 2024년 한 해는 '침묵, 절대 고요로 돌아가는 길'을 바탕으로 <사랑과 자비의 삶, 인류의 지혜>를 배우고 익힙니다. 참으로 고맙고 고마운 한 걸음이에요. 아브라카다브라 옴. 매달 둘째 주에 있는 수도원 예배에서 뵐게요.” 텐진 직텔
[사랑어린마을배움터]
⦁<걱정맙시다> 이야기가 있는 전시회
“일평생 위대한 학생으로 순명하며 연민의 길을 걸어온 관옥 이현주.
그분의 삶과 헌신에 고마운 마음을 담아 <이야기가 있는 전시회>를 마련합니다.
관옥 이현주의 삶과 정신을 통해 새로운 문화, 연민의 혁명을 꿈꿔봅시다.
함께 하셔서, 세상에서 가장 따뜻하고 힘나는 '우리'가 되어주시기를 청합니다.”-모시는 글
12월 22일부터 27일까지 순천시내 기억공장 1945에서 열렸습니다.
22일 오후 5시 감사제와 살림이스트 현경의 강연으로 여는 마당을 시작으로 24일에는 <이현주와 만난 사람들>, 25일에는 관옥선생님과 함께 하는 꿈나라 공부[몽중수업夢中修業] 그리고 27일에는 뮤지션 송인효와 남현, 준휘가 어우러져 한바탕 공연마당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야기가 있는 전시회를 위해 많은 분들이 몸과 마음으로 함께 해 주셨어요. 이루 말할 수 없는 복을 누렸습니다. 사랑어린사람들, 고맙습니다.
⦁순천시 평생교육과(팀장 외 2인) 방문
1월 9일 오후 2시, 대안교육기관 지원에 관한 조례를 시행하기 위한 현장 방문. 마루, 배움지기일꾼들과 함께 지원 방향 등 의견을 나누었고 마을인생학교(생태교육을 중심으로)을 안내했습니다.
⦁사랑어린마을배움터 전체일꾼 1차겨울집중수련
1월 12일 저녁부터 14일까지 마을배움터 일꾼들이 모두 모여 바탕공부, 함께 어울려 놀면서 살아가는 배움터 삶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함께 했습니다. 함께 밥모심하고 잠모심하면서 배움터살이를 나누는 시간이 소중하다는 걸 새삼 알게 해주는 자리였어요. 13일 오후에는 관옥선생님도 오셔서 청년일꾼들(지영, 일평, 승희언니)과 후마의 배움터살이 한매듭을 응원하고 빛 보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마다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한 걸음에 빛 보냅니다.
⦁[지구에 처음 온 사람처럼] 북콘서트 맞이모임
1월 15일(월)부터 19일(금) 오후 4시에 마을배움터 전체일꾼들이 모여 전유성선생님 북콘서트 준비를 함께 했습니다. 마을인생학교 빛난다가 중심이 되어 전유성선생님의 책, [지구에 처음 온 사람처럼]을 읽으며 그 속에 담긴 깊은 웃음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어요. ‘쓸데없는’ 이야기로 우리의 일상이 전환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순천시교육지원청 재무/시설관련 담당자 (팀장 외 4인) 방문
1월 16일 오전 10시 경, 마을배움터의 노후시설보수에 관한 일을 위해 오셨습니다. 많은 분들이 마음 모아 주시는 시설에 관한 부분이 한매듭을 짓는 자리였어요. 마루와 여러 가지 구체적인 일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우정과 환대]
⦁ 12월 20일 <몽피 김경학 초대전>에 사천, 광양, 서울 등지에서 많은 분들이 다녀 가심.
⦁ 12월 22일 ~ 27일 <이야기가 있는 전시회> 원주(한알마을), 부산, 서울 등지에서 사랑어린사람들 오심.
⦁ 12월 18일(해날) ᄒᆞᆫ돌, 박소정님 사랑어린마을인생학교 매듭짓고 다시 떠나는 날 오심.
⦁ 1월 9일 순천시 평생교육과(팀장 외 2인) 대안교육기관 지원조례 시행을 위해 방문.
⦁ 1월 16일 순천교육지원청 재무/시설 담담탐장 외 4인, 마을배움터 노후시설공사 협의를 위해 방문
파티 날개, 순천 오셔서 마루와 금둔사, 뿌리깊은박물관 동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