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선대 조고부님 산소 풀숲 헤매이었습니다
불러도 대답없는 뜨거운 입김만 온몸을 에워쌉니다
유월도 막바지 중순
늘 건강하심을 기도드립니다 23.6.19 건유
도성 오후두시 점심상 두섬두섬 치우고 땀 후주르하게 바지자락 감긴다
거실문에 10년째 걸린 온도계 32℃
서울 기온예보는28도라 하는데 좀 내려앉은 초막이라 더 덥구나
정오 록색완두콩 줄기가 휘뿌연하게 타들어간다 생을마감하나보다 절기가 절기인만큼 실같은 가는뿌리몇개가 한웅큼 알을 키워놓았으니 록색알갱이 하나가
최선을 다했네
90여일이 발아해서 수확하기까지 일생이구나
도성 이일차 !
동이 훤히 밝아오다
새벽 두시50분 기상 지난해 6월 중순지나 매실 한동이 10kg 어제 오후 겨울 이불 세탁건조중 낮 뜨거움시간 짜다
2L물병 3개반 남짓하다 일년담아 숙성 액 발그레한 색상 보기좋다
새벽 끓인물 타서 한잔하다 새콤하다
나가서 호박몇분과 강낭콩 풀밭 뽑아야겠다 몇톨이라도 얻어먹으려면…
손가락이 관절념이 있어서인지 부었다
하지말아야지 건강위하여서라도… 재미도 없다 일 만들어 놓고 생고생이네
두동생 심어만 놓고 간후 뒤처리는 모두 내몫이다
도성 삼일차!
년중
습기에 쌓인 눅눅한 제실,주방, 거실의 초막 지난 오월 임시방편으로 당진시내 지물포에서 제실과 주방 일부 장판을 사다 깔았던 그곳에 습기가 올라와서 물위를 걷는듯하다 창문환기하고 주방 덮혀깔은장판을 걷어 밖에 햇볕에 말리다
새벽5시 7대조고이하5대조고의 산소 와 넓게 자리한 묘역엔 잡풀과 하얀 꽃이 숲처럼 번져있다
그냥 두고 꽃구경 꽃씨를 자생시켜야하는 갈등 속에 홀로 모기와 싸우며 두손으로 웅켜잡고 뽑기시작 5시간만에 다 뽑아내니 무겁게 짓눌리던 체증(滯症)이 펑뚫린 가벼운 마음이었네
아침 해는 중천으로 오르다
허기진 배와 손마디마다 부어오른 염증이 땀범벅 눈가에 孝心의 미소가 위로해주었다
참 섬김과 봉양이 선대고조부모께서 살아 나오시는 듯했네
참말로 힘든 풀숲 자연인생활
땡볕은 계속 치다라오르고 35℃ 매어달은 거실온도계
초막 주위를 돌며돌며 풀을 웅켜잡고 뽑아내니 온몸이 통증으로 휩쌓이며 어지름증이 일엇ㄹ 수 없네
'이러다가 촌노들 쓰러지는구나' 머리속 일순 스치다
봄철에 뽕나무 잡목을 낫과 전지가위로 바짝 베어냈었는데 아무런 표시가 없이 도로 잡목숲 풀밭이당게.
4일차 계속 작업하다
딸ㄷㄹ이 급히 승용차 달려오다
'걱정되어 왔다고'
신평하나의원에가서 진료 처방받고 시장 맛집 뼈다귀 해장국 으로 영양식하다
귀가길 생수 6병묶음구입 주방에 놓고,
수도계량기 잠그고, 전기콘셋 뽑고, 서둘러 오후세시경 숨막히는 서해대교로 향하다
-삼박사일의
풀숲자연인 생활 끝내다 또 7월에 가보아야지…☜
6월16일 이른새벽
남부터미널 8시반 삽교호행 차로 내려가네
월요일이나 올게
-4일간 행적-
*6웡16일새벽5시 도서집 출발 체류후 작업준비 6마을버스9백원승차6시전 신대방2호선교대역행 환승4호선남부터미널 08:30분출삽교호7천원 일반버스 오르다
* 삽교호정류장 9시50분도착 상행버스시가표사진찍다
*초막으로 향하다 덥다
*20여분 걸어서 논둑길로 직행 문열고 가방내려놓고 고상앞에서 성호긋고 부모님모신 사진앞에서 인사올리다
*수도계량기풀고 환기창문 개방
*완두콩안웅큼깨밥하다
*완두콩따다 무성한 풀도뽑다
*겨울이불겉 벗겨 옷가지와 세탁 깔던요 담요등 일광건조
*식사사후 완두콩 여물은것 모두따다
*강낭콩밭풀매다 오후온도 32도거실온도계
* 호박심은8자리 풀매다 풀숲에 크지못하고 말라죽기직전
*주변 뽕나무며 잡목 전지 부지갱이꽃이 만발하다 틈틈히 뽑다 쑥대며 풀집어내다 손가락 허리 통증이심하다
*대파가 풀속에서 숨도못쉬고 고사직전 풀뽑기가 무척 힘들다땀이 비오듯하다
*매실을짜다3병반 남짓 생가보다 안나오다 갈증 심히ㅗ르며 물타서마시다 커피도마시고
*머우며 미나리 민들레 이파리 세척후 끓는물에 데치다
*누런보리 한바가지거두어 부스려트리다
*7대조고이하고조부묘역 새벽5시부터 5시간동안 잡풀과꽃대 소리쟁이씨대 전부 제거하다 말끔하다 마음놓이다
*아들 집 보내기위하여 간기뺀2013년산 해미농협에서구입한 안면중장리 천일연 20kg과 남은소금 항아리에서 모두 작은 옥항아리로 옮겨 담다 간수가 2리터병하나 주방에 놓다 장독대를 다음에 뒤곁 으로 옮겨야겠다 앞에 꽃나무만 보이도록 정리정
*두딸이 땀흘리며 19일오전10시지나 달려왔다 훨씬 내 손이 가벼워졌다 장농이며 매실 60개 설탕 버무리도록하다
*:한복과 여름바지두벌 반바지 챙겨서울로 가져오다
*완두콩까서말린것 과 매실두병반은 도성집에놓고 몇꼬트리 완두콩 안주먹깨서 가졍다
대파밭 호박에 복합비료 뿌려놓고 물을 몇차례주다- 풀매니 마음시원하다
강낭콩은 여물지낞아서 손도못대고 풀만뽑다
뒤란 어성초밭과 미나리 머우밭고랄 풀매고 쑥대며 뽕나무제거하다 훤하다 누가봐도 깨끗하다고 하겠다
♥하나의원 3개월 고지혈약 처방23,500원(몇해전엔1만7천원)과 진료비1,700원
뼈다귀해장국 맛있게 점심 먹다
엄마와 손주들과 몇차례 먹었던 생각이 떠나질 않다
**밖 수도계량기 잠그다
급히 발길을 서울로향하던 행담도휴게소
두딸과 따뜻한커피 향에 피로를 잊고
망중-한 忙中閑의 여유도 잠시느끼다
*♥박씨아줌마가 밭에서키운 오이 세게 햇마늘10통과 쌈 싸먹으라고 살찐 상추 한바가지 잘라와서 4일간 잘 먹어습니다 감사합니다.
♥참 멋지네
삼복더위가 성급히 왔나
더위 속에도 마냥 시원스럽다
모든것 내려놓은 오후 세시 지나 행당도에서…
울삼남매 빈자리 채우자, 자주!
삼박4일도성 초막 자연인생활 풀숲에서 종종걸음 그 걸음은
그리움을 찾아 헤매이었네
땀 범벅이면서 대답없는 그 울림은 별들이 소근거리듯 그렇게 지새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