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족들이 혜화동에 놀러오면 빠지지 않고 하는 일이 새끼고양이들과 인사하는 일이다. ? 아이들을 본 가족들은 쥐같다, 햄스터같다 등등 다양한 반응을 보인다. 여튼 아직 고양이로는 안 보인다는 얘기. ? ? ? 어제는 막내동생네가 들렀다.? 마침 아이들 밥 주는 시간이었는데 가족이 방으로 우르르 몰려들더니 구경이 났다. ? 10살 쭌이는 질문이 많다. ? "공책에 뭘 적어요?" "너 아기 때 엄마가 너 먹는 양 싸는 양 적고 그러면서 키웠어. 마찬가지야" ?
?? "엉덩이는 왜 때려요?" "똥이랑 오줌 누라고. 워낙은 엄마가 해주는 건데 얘네는 엄마가 없어서 대신 해주는 거야."? ? 그런데 아이들 엉덩이를 톡톡 두드리는 걸 열심히 보던 동생이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뛰쳐나간다. ? "아, 똥 마려!!"
우헤헤헤~~ 나랑 쭌이랑 바라보며 웃었다. ? ? 잠시 후 동생이 돌아오고 이번에는 둘째를 먹이고 다시 배변유도가 이어졌다. ? 톡톡톡톡!!! ? 이번에는 쭌이가 벌떡 일어나더니 화장실을 향해서 뛴다. ? "아~~~ 똥 마려~~~" ? 새끼고양이들 똥오줌 싸라고 두들기는 건데 인간에게 나타난 예기치 못한 반응이다...ㅋ ? 이런 게 연상작용인듯^^ ? ? 첫째는 지사제 덕분으로 여전히 묽은 똥을 싸지만 폭풍같던 설사를 멈췄고 둘째는 조금 묽지만 여전히 건강한 똥을 싸고 있다. ? 오늘도 조심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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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동물과 사람이 더불어, 동물행성 원문보기 글쓴이: 더불어밥
첫댓글 ㅎㅎㅎ
밥님 육아교육 완전 마스터 하시겠어요 ㅎㅎ
아이들 사진만 보다가 밥님의 손에 들린 아이 사진 보니까 크기가 짐작이 가면서~
녀석들~!!! 밥님의 보살핌을 아는지 조금씩 나아가고 있구나!
ㅎㅎㅎ
아가들도 가족분들도 귀여우세요..^^
역쉬.. 찡이언니 밥님의 사랑은 막강하셔요..
두 애기 천사들 무탈 하게 잘 자라 주기를 기도 합니다.
날마다 애기들 덕분에 가족분들 자주 만나시니
이보다 더 조을순 없다는것..사랑이 많은 가족 분들의 염려가
두 애기 천사들 잘 지켜 줄 것을 믿어요..
힘차게 생명줄을 잡고 잘 자라서 ..그 모습 보여 줄날을 위하여 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