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허사상 한국학을 말하다.
22회 탄허와 장자 - 1
(영상게시 : 탄허스님 동양사상 2022. 1. 1.)
안녕하세요? 문광입니다.
“탄허사상 한국학을 말하다.” 오늘 이 시간은 장자에 대해서
탄허스님이 어떻게 해석했는지, 어떻게 보고 계셨는지를 한번 살펴보
도록 하겠습니다. 탄허스님은 장자와의 인연이 좀 특별하지요.
스님이 특히 말씀하시기를 유교공부 다 끝을 내고 노장을 보다가 장자
에 막혀서 “道”라고 하는 것이 뭔지 궁금해서 전국의 도가 있는 많은 분
들에게 편지를 써서 도를 구했다고 그럽니다.
그 분의 화두는 “道 자리”입니다.
‘언어문자가 끊어진 도의 세계가 어떠한 것인가?’ 이것이 궁금해서
편지를 주고받던 차제에 오대산의 한암스님하고 인연이 돼서 3년간
편지를 주고받으시다가 출가를 하시게 됐거든요.
그래서 출가를 떡 해놓고 보니 한암스님이 대뜸 하시는 말씀이,
“묵언하면서 참선해라.” 그랬다는 겁니다. 道의 세계를 알고 싶어서
출가를 했는데요.
“묵언하고 참선해라.” 이렇게 해서 참선을 하셨다 그럽니다.
그러고 나서 오대산에 수련원이 생겨서 내전을, 불교의 경전들을 볼
기회가 생겼는데요. 박한영스님 같은 분에게 가서 공부하지 않고,
가려고 이미 다 준비까지 하고 있었는데,
박한영스님이 “여기 올 필요없다. 한암스님께 배우면 된다.” 이렇게
말씀하시고, 오대산 수련원에 중강으로서 강사가 되어서, 한암스님에게
직접 배워서 다 외워바치고 난 다음에 강의를 하기 시작했다고 그럽니다.
대단한 일이었다고 그럽니다.
20대 초반에 갓 출가한 그런 스님이 전국의 일대 스님들이 오시는데 있
어서 강의를 했다는 것은 세상이 굉장히 주목을 했던 그런 일이라고 합
니다. “7년 동안 내전을 다 공부를 하고 났더니, 유교와 불교사이에서 노
장학은 자득이 됐다.” 그랬습니다.
“스승없이 노장은 환히 터지더라.” 이렇게 얘기를 하시고 계시거든요.
그래서 탄허스님이 그때 일가견을 이뤄서 장자의 몰랐던 구절들이 터져서
그때부터 한암스님한테 얘기를 했다는 겁니다.
“스님! 제가 장자 책도 보고 주석도 달고 하겠습니다.” 그랬다는 겁니다.
그래서 한암스님이 탄허스님에게 “여가 시간에 대중들한테 장자 강의를
한번 해라.” 이렇게 시켰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탄허스님이 불교 공부를 하면서 다 해통된ㆍ자득한 장자의 내용을
가지고 강의를 했더니, 한암스님이 아주 찬탄을 하면서 하시는 말씀이,
“예전에 나의 스승 경허선사가 장자를, 수도 없이 많이 읽으셨다고 하던데,
아~~ 이제 그 이유를 알겠구나!” 그러시면서,
“우리 수좌 스님들도, 불교를 공부하시는 스님들도 노장을 한번 볼 필요가
있겠다. 장자를 한번 보는 것이 좋겠다.” 이런 말씀을 하실 정도였다고 합
니다.
그 때에 번역을, 주석을 벌써 시작하시게 되신 것이 수 10년의 세월을
장자 연구를 하셨던 겁니다.
그래서 “적어도 내가 장자의 100가의 주석은 한번 다 봐야 되겠다.
100명의 장자의 주석은 다 봐야 되겠다.” 하시면서, 그때 당시에는 중국
대륙과 왕래가 힘들고, 대만의 책 정도 구할 수 있는 수준이었고,
우리가 5ㆍ60년대를 생각해 보시면... 한암스님은 6ㆍ25 이후에 입적하셨
으니까 벌써 그때 4ㆍ50년대 일 아니겠습니까?
첫댓글 _()()()_
고맙습니다._()()()_
이 녹취에 제가 비록 선두에 서긴 했으나,
옆에서 먼지를 털어주고 매무새를 다듬어주셔야 흠 없는 맑은 청정수 법문이 됩니다.
언제든지 주저 마시고 다듬어 주세요.
쓸고 딲아서 제 눈엔 전혀 안 보이는 머리카락을 줏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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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허스님께서 젊었을 때부터 특출하셨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문광스님도 역시 그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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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_()()()_
고맙습니다.
나무 대방광 불 화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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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_()()()_
고맙습니다 _()()()_
고맙습니다 _()()()_
탄허스님의 공부!
어쩌면 저리도 훌륭하실까!
_()()()_고맙습니다
文光스님 - 韓國學(呑虛思想) - 22-1. 呑虛와 莊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