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 따사롭고 아름다운날 ....
옥천 라온뜰 천연염색 아로니아농장을 방문했습니다.
진연순님께서 반딧불이를 처음 방문할때가 엇그제 같은데 어느새 제대로 자리를 잡고 멋지게 천연염색장을 운영하고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사업도 하고 계시는 모습을 보니 감회가 남다른것이 참 뿌듯하고 행복했더랬습니다. 본인은 힘에부치신다고 걱정하시지만 참 좋아보였습니다. ^,^
라온뜰 농장은 예전처럼 여유롭고 한가로워 보였지만 모든것이 제자리를 찾아 위치하고 있는것이 두분의 성품이 그래로 느껴집니다.
집도 직접 지으셨다고 하네요...
아로니아 농장 농사도 예술로 지어 놓으시구요.... 무농약 친환경 인증받은 농장이라 관리를 더욱 신경쓰시는듯 합니다.
아로니아 열매에 흙이라도 뭍으면 상품가치가 없어져 저 밭고랑 사이를 빗자루로 씰어가며 물을 주고 관리 하신답니다. ^^
실내에는 진연순샘 작품이 걸려있구요..
한켠에 마련된 천연염색 체험 교육장 모습이구요.
진연순샘 부군께서 거의 다 준비해 두고 막걸리 사러가신사이 오동희샘이 철판앞을 사수하셨습니다.
체험행사의 피로가 아직도 남아있으시다는데....오늘도 깔끔하고 예쁘게 직접 준비한 상차림으로 식사를 내어 주시네요...
옥천에서 유명하다는 저 막걸리는 달지 않고 아주 좋았습니다.
청주로 오다가 오동희샘이 관리하시는 밭에 들렸는데...
밭 길이가 멀미나게 길더라 구요... 풀뽑고 관리 하시기에 많이 버거우실듯 하네요...
그런데 그 밭 바로 앞에 방죽이 있습니다. 저 방죽에 연꽃이 피어 오를 때면 아주 장관이라 하시니 아마 그런 이유로
피로함도 잊고 일 을 할 수가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다음엔 연꽃이 피었을때 다시 와보고 싶습니다.
밭을 갈기 전에 여기저기에 불쑥 불쑥 올라온 머위를 한쪽으로 몰아본다고 하셨는데 자세히 보니 빈 자리에도 이미 머위 싹이 머리를 빼꼼히 내밀고 있네요..
덕분에 즐겁고 한가로운 여행 이였습니다. ^^
첫댓글 좋은 시간 갖으셨네요~
샘 이제 좀 다니시네요
잘하셨어요~~
저두 가봤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