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 니세코 호는 기적을 울리면서 힘차게 달려갑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증기입니다. 기적소리와 함께 증기가 바닥으로 앉았다 다시 올라옵니다. 신기합니다. 쉽게 접할 수 없는 경험입니다.

지나가던 여행객들이 차를 멈추고 SL 니세코 호를 사진에 담고 있습니다. 열차 진행중 곳곳에서 이러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열차 전경을 잘 담을 수 있는 요소요소에 시각을 맞춰 미리 준비한 메니아들도 굉장히 많이 보였습니다. 좀 위험해 보이는 곳인데도 자리를 잡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승차 증명서 입니다. 승무원이 팜플렛 나눠주듯이 건네주고는 사라집니다. 어느 정도 격식을 갖출 것으로 생각했는데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흔들려서 흐릿합니다.

뒷면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살롱카의 매점의 메뉴입니다. 어디나 마찬가지 입니다. 조~금 비쌉니다.

매점옆에는 기념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줄서서 스탬프를 찍습니다. 오른쪽의 공책은 탑승객들이 한마디씩 남기는 메모집입니다.

오타루가 가까워집니다. 단촐한 소도시의 모습입니다.

드디어 오타루에 도착했습니다. 1618에 도착했지만 한동안 머물렀다 1644에 출발합니다. 저는 오타루역에서 오타루 운하를 구경하기 위해 오타루역에서 하차합니다. 역시 SL 니세코 운행 광고판이 보입니다.

일어/한자/영어로 오타루라고 안내합니다. 한글 안내가 없어 조금 아쉽습니다. 불편함이 없더라도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면 서비스 차원에서 아니 민간 외교차원에서 제공할 만 한데.....
홋카이도의 상징적인 초록색.. 그런데 "청색 오타루"는 또 다른 의미를 갖는 걸까요?

역내 개찰구 입니다. U시트 판촉 광고도 보입니다. 좌측 시각표 위에 "전열차 삿포로 정차"라는 문구가 있는데 굳이 이렇게 강조하는 이유가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삿포로역이 간이역이 아닌 다음에야 기본적으로 모든 열차가 정차하는 것이 상식일 것 같은데.....
삿포로로 돌아갈 쾌속 에어포트 유 시트 지적석을 예약하고 운하를 찾아 나갑니다.

삿포로역사 입니다.

역을 등지고 오른쪽에는 버스터미널이 있습니다. 잠시 둘러보고 운하를 찾아 계속 내려갑니다.
첫댓글 오타루 역사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