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6일 금요일
아프리카 여행 열다섯번째 맞는 날이다.
하늘은 맑고 기온은 섭씨 21도.
쾌적한 날이였다.
국내선 비행기 시간 때문에
새벽 04:30분에 호텔을 출발했다.
따라서 아침 식사는 도시락으로 대체 되었다.
샌드위치,사과,쥬스
요하네스 버그 공항까지
우리를 바래다 준 캠핑카는
그 동안 정들었던
마틴 기사와 함께 "아듀!"를 고해야 했다.
지난 10여일 남짓 같이 생활했던 정이
이별하는 우리들 마음을
서운하게 했다.
착하고 성실하고 순진하게만 보였던 마틴!
06:10분 요하네스 공항을 이륙했다.
07:50분 요하네스 버그 남쪽 포트 엘리자베스 공항에 착륙했다.
한 시간 40분 비행 시간 이다.
비행기 기내에서도 간단한 샌드위치를
아침 식사로 제공해 주었다.
포트 엘리자베스 공항에는
새로운 캠핑카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기사와 요리사는 백인으로 바뀌어 있었다.
새 캠핑카는 08:25분에 포트 엘리자베스 공항을 출발했다.
티티카마(풍부한 물의고장) 국립공원으로 향하는 것이다.
약 350킬로미터 거리에
3-4시간 소요 된다고 했다.
그 길이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절경이라고 했다.
아마도 난 내내 잠에 취했었나 보다.
디카에 그 절경을 한 컽도 못 잡았다.
08:50분 부터 09:50분 까지
"SHOPRITE"에서
화장실도 가고 쇼핑도 하며..
11:45분 부터 12:00시 까지
캠프에 도착 휴식을 가졌다.
드디어
12:20분 부터 13:30분 까지
롯지에 도착하여 점심을 마쳤다.
온갖 이름모를 꽃들이 만발한 롯지내 정원은
말 그대로 "파라다이스"같은 느낌이였다.
우리나라 5월 같은 기분이다.
서울은 지금쯤 한 겨울 날씨로 무척 추울텐데..
13:30분 부터 17:00시 까지
롯지와 접해 있는 숲속 오솔길(자동차 길 넓이다)을
산책했다.자연을 느낄 수 있었다. 높은 나무들 우거지고
개울물이 길 아래로 가로 질러 소리내어 흘르고 있었다.
정겹다.
19:30 분 부터 20:00시 까지
저녁 식사를 마쳤다.
취사 시설은 롯지내에 잘 갖추어져 있었다.
20:30분 부터 22:50분 까지
샤워하고 간단한 빨래하고..밤은 깊어 지고 졸음은 오고..
12월16일 부터 12월23일 까지 우리가 이동했던 지역들..그유명한 가든 루트라고 했다.
08:14분 포트 엘리자베스 공항을 나오면서.
08:16분 짐을 새로 배정 받은 캠핑카에 옮겨 싣고 있다.
여행만세님
08:50분 부터 09:50분 까지 화장실도 가고 쇼핑도 하며..환전도 하고.
10:45분 부터 12:00시 까지 캠프에서 지내다.
12:20분에 롯지 "TSITSIKAMMA VILLAGE INN" 에 도착했다.
부운님,수이님,무당벌레님
잉꼬부부 부운님과 십오야님
13:30분 부터 17:00시 까지 산책할 진입로..
두 밤을 잘 숙소앞 무당벌레님
호프니와..식사중? 식탁. 묵언수행님과 수이님
첫댓글 정말 휴양하기 좋은 치치카마 국립공원 이였습니다 보랏빛 꽃들이 지천으로 피여 있었던 그리고 포트엘리자베스 공항에서 치치카마까지 눈을 뗄수 없는 절경 이였죠 새볔일찍 일어난 탓인지 거의 일행들은 잠에 빠져 있을때 저는 도저히 잠을 잘수가 없었죠 작은 디카로 찍고 또 찍었습니다 크스랩 합니다
그날, 제법 쌀쌀하기까지 한 새벽공기 가르며 비행장으로...헤어짐은 항상 가슴이 짠하지요 마틴이랑 이별 순간도 역시나.
저희더러 잉꼬부부라 하심 회장님 내외분은 잉꼬에 플러스(+)를 두 개 쯤 더 붙여야겠습니다.
티티카마 인 참 좋았죠? 1800년대 이곳을 지나던 여행객들과 말들이 쉬어가던 곳을 리모델링하고 예쁜 스위스풍의 롯지를 증축한 곳이라더군요. 우리 여성회원들만 뿅 간 줄 알았더니..회장님도? 이곳도 정녕 다시 가고 싶은 곳입니다.
아름다움 추구야 어디 남과 여 구분이 있겠어요? 공기 좋고,경치 좋고,날씨 좋고,조용 하고..물 좋으면 천당이죠.
저희 부부요? 좋게 봐 주시니 감사할 따름 입니다.앞으로 부운님 내외분 모습 배울께요.
작은메뚜기님의 꼼꼼한 아프리카 여행 후기는 정말로 놀랍습니다. 기억을 더듬으며 불과 한 달 전에 저 곳에 우리가 함께 있었다는 사실에 또 한 번 놀라구요. 이집트를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다들 구정 잘 보내시고 조만간 벙개 일정 잡겠습니다. 치치카마 인은 방문자를 가족처럼 만드는 곳이었지요. 지천에 핀 꽃들과 푸른색들은 여행의 피로를 씻어 주었구요. 저도 정말 다시 가고 싶은 곳 중에 하나입니다. 그 곳 숙소에서 아침식사로 먹은 스콘과 홈메이드 생크림 맛도 잊을 수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