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를 앞두고 이 사람 저 사람에게서 자주 듣는 말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이었습니다. 삼십여 년을 직장에 다니면서 은퇴 후를 준비하지 않은 저를 돌이켜보나 잘 하는 일을 접고 손에 익지 않은 일을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 부담스러웠기에 스스로도 동감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뭔가 시도는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은퇴 후 진로를 찾아 헤매다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 외환전문가과정을 알게 되었는데, 교육 내용이 접해보지 않은 분야라 사실 조심스러웠습니다. 초보라도 기초부터 기술을 습득하고 숙달할 수 있는 교육 체계와 모의 투자 시스템이 있기에 당연하지만 일단 기초부터 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교육 내용이 저와 같은 초보를 위해 외환과 해외선물의 특징, 거래 구조와 대상 상품 들과 같이 기본이 되는 사항과 거래에 사용할 PST 지표 이론에 대한 기초 교육이 이루어져 이해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사전에 권오진 교수님으로부터 교육 과정을 소개받아 이 과정에 대해 사전 지식이 있었지만, 혹시 과정 이름처럼 이 과정 수강으로 외환전문가가 되고자 하신 분이 계실 수도 있을 것 같아 말씀드립니다. 외환전문가가 되기 위한 입문 과정으로 생각하면 정확할 것 같습니다.
본 과정 이후 과정이 보다 더 실전에 사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되나, 초보인 저에게 숭실대과정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과정의 특색은 PST 이론의 창시자인 권오진 교수님, 실전 경험이 풍부한 조용석 강사님과 권경훈 강사님의 강의에 있다고 봅니다. PST 이론을 개발하고 실전에 사용할 지표들을 만든 창안자에게 직접 PST 지표의 원리를 배우고, 고수가 실전에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엿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물론 앞으로 상위 과정을 배움으로 인해 바뀔 수도 있겠지만, PST 이론에 충실하고 본인의 성향에 맞는 투자 원칙과 전략을 어떻게 가져갈 지를 고민하게 됨이 무엇보다 중요한 교육 효과라고 생각합니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무너지지 않고 오래 갈 수 있는 투자 원칙과 거래 전략을 앞으로도 더욱 생각할 요량입니다.
권오진 교수님, 조용석 강사님과 권경훈 강사님 자세하고 친절한 강의 덕분에 수료하게 되었습니다. 함께 한 57기 동기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첫댓글 외환전문가가정으로 시도를 하신것은 매우 잘 하셨습니다....좋은 결과를 맺도록을 열심히 같이 해보시죠.
그동안 배우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