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생에는 아무리 생각해도 하느님이 하시는 일을 알 수 없을 때가 훨씬 더 많습니다.
알 수는 없지만, 그러나 하느님의 그 긴 계획 중에는 분명히 옳은 일인 것을 우리는 믿어야 합니다.
저도 좋아하는 성경 구절이고,
돌아가신 부친도 늘 그 성경 구절을 읽으시면서 인생에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헤쳐 나가셨던 구절, 로마서 8장 28절.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좋고 나쁜 일이 상호작용하여 선한 결과를 맺게 합니다.’
하느님에게 뿌리를 내리고 산다고 좋은 일만 있는 것이 아니죠.
나쁜 일도 많이 찾아옵니다.
그렇지만 하느님에게 뿌리를 내리고 있기에, 그 좋고 나쁜 일이 상호작용하여 결과만큼은 선하게 예비하신다는 성경 구절이죠. 바오로 사도의 신앙입니다.
‘야훼이레’ 그 뜻이지요. 주님은 내 앞길 선하게 예비하신다.
아브라함은 이성으로는 야훼의 명령을 따를 수 없었습니다.
아브라함은 감정으로는 자식을 통구이로 만들라고 하는 하느님의 명령을 따를 수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믿음으로 알 수는 없지만 분명히 저분은 나에게 내 자식에게 선한 일을 하시려고 하는 것이다’라고 믿었죠.
우리 인간은 한 치 앞을 못 봅니다.
시편에 우리는 눈 한 번 깜빡거릴 때 1초도 안 걸리지만, 그분은 눈 한 번 껌뻑거리는 데 천년이 걸린다고 나옵니다.
천년도 그분 눈에는 하루입니다.
한 치 앞을 못 보고 바로 뒤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는 우리 악한 인간들이 하느님의 그 섭리 그 계획을 어찌 알겠습니까?
청주교구 원로 사목자 김웅열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님 강론 (아브라함의 신앙 이야기)
<로마서 8장 28절>
하느님을 사랑하는 이들, 그분의 계획에 따라 부르심을 받은 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함께 작용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느티나무 카페에서
https://m.cafe.daum.net/thomas0714/FHHx/896?svc=cafeapp
<야훼 이레>
아브라함은 숫양을 바친 뒤 그곳을 '야훼 이레'라고 이름 붙인다. 야훼 이레란 '주께서 보시다' 곧 '주께서 필요한 것을 살펴 채워 주신다'는 의미다.
가톨릭신문,
https:/m.catholictimes.org/mobile/article_view.php?aid=27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