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cafe-editor-text">우렁이의 사랑법 <br /><br />우렁이는 알이 깨어나면 <br />자신의 살을 먹여 새끼를 기릅니다. <br /><br />새끼는, <br />어미 우렁이의 살을 파먹고 자라나고 <br />혼자 움직일 수 있을 때 쯤이면 <br />어미 우렁이는 살이 모두 없어져 <br />껍질만 남아 물위에 둥둥 뜨게됩니다. <br /><br />그렇게 떠오른 껍질만 남은 <br />우렁이는 흐르는 물살에 <br />아무 말없이 떠 내려갑니다. <br /><br />늘 주기만 했던 자신의 사랑을 <br />한 번도 탓하지 아니한 채. <br /><br />사랑은 어쩌면 받아서 <br />내가 살찌는 그런 일이 아닐지 모릅니다. <br /><br />당신의 삶에 영양분이 되어 주는 <br />그렇게 끊임없이 주고 있음에도 <br />늘 더 주지 못함을 <br />안타까워하는 눈물겨움. <br /><br />그런 사랑이야 말로 <br />진실로 아름다운 사랑 아니겠습니까? <br /><br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이야 <br />한 두가지가 아닐 테지만 <br />그에게 내 가진 모든 것을 <br />아낌없이 주는 것. <br /><br />끊임없이 주고 있으면서 <br />자신이 주고 있다는 사실조차도 <br />깡그리 잊게 되는 것. <br /><br />그것이야 말로 당신이 가진 사랑의 <br />최상의 표현이 아닐 수 없습니다.</p>
<!-- -->
첫댓글 대한민국 의 모든 어머니의
모습이네요
주는지도 모르는 사랑
네
저도 그런 사람입니다
나무행! 사랑합니다.💖
아....
우렁이가 그랬구나....
가슴이 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