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5일장에서 점심식사하고,
드넓은 화암동굴 구석구석을 다 걸었다.
1922년 ~ 1945년까지 이 곳 천포광산에서 금을 캐시던 광부들의 삶에 숙연했다.
아버지의 아버지 시대에 이토록 고단한 삶을 사셨으니...
천연동굴을 걸으며 대자연의 신비한 아름다움에 놀라고.
만항재는 강원도 정선, 영월, 태백의 경계를 이루는 고개로, 우리나라 포장도로 중 가장 높은 지점에 있다.
하늘숲길공원과 야생화공원 곳곳에 야생화가 아름답다. 7~8월이 절정일 듯.
만항재에서 태백으로 내려가는 길의 산세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차를 세우고 한참을 서 있었다.
태백선수촌을 지나 태백 벽화마을에서 역사가 있는 골목 골목을 천천히 다 걸었다.
만항재에 오후8시부터 별이 쏟아진다고 해서 8시에 다시 갔다.
시간이 지나면서 밝은 별 1개만 보이던 만항재 하늘에 별들이 다 나오기 시작,
북두칠성이 환하게 머리 위로 나오고,
패팅을 꼭꼭 잠궈 입어도 쌀쌀한, 아무도 없는 밤 만항재.
근 1시간동안 별을 바라보니 마음이 그냥 평화롭고 행복함 가득이다.
모든 기술을 총동원해봐도 별 사진이 안 나와서
별은 가슴에 저장.
첫댓글 행복한 시간이엇네요......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_()()()_
여행은 즐거워요^^
감사합니다.
여행은
형편이 되면 될수록 많이
다녀야겠더군요.
우리나라 명소중
못가본 곳이 아직
많습니다.
제 나이에
삶은 사랑, 여행, 체력이라 정의 내립니다.
다녀와서 이틀 잠만 잤는데, 또 여행 가려구요.
체력도 기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