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주차에서는 묵가사상에 대해 배우고 있다. 묵가사상에서는 보편적인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너의 자식 남의 자식을 구별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를 똑같이 사랑하라는 기독교적 정신이 보인다. 그리고 노동자 중심으로 인해 노동자를 대변하는 이론을 내세워 이와 관련된 사상이 펼쳐져 있고 마르크스 주의가 담겨져 있다. 묵자는 사람이름과 책이고 묵가는 묵자를 중심으로 한 집단이다. 묵자는 평화주의자이고 전쟁을 할 경우에도 침략을 반대하고 방어를 잘하였고 전략을 중시하였다.
양주라는 집단은 이기주의 대표로 개인주의 측면이 강하다. 묵가는 이 집단과 반대적인 성격을 보이는데 겸애와 보편적인 사랑을 강조한다. 그리고 개인보다는 전체를 중요시하게 여겼다. 유학에서 강조하는 사랑을 확대하여 부모와 자식을 사랑하는 것처럼 다른 사람도 이처럼 사랑하여 인류 전체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라고 하였다. 겸애가 이와 같은 것을 말한다. 분별적인 사랑은 편 가르는 것의 시초가 될 수 있다. 그렇기에 전체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처음부터 내부모 네부모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같은 인간이기에 함께 사랑해야하는 것이라 하였다. 묵가의 조직의 규율은 조직적 생활을 강조하였고 규율을 엄격하게 따졌다. 이타주의적 삶을 살아야하고 다른 사람의 인권을 중시하였기에 많은 사람들이 묵가를 따랐다. 묵가는 선비가 대우하지 않으면 나라가 망한 것과 같다고 하였다. 현명한 사람을 급하게 사용하지 않으면 임금은 어려움에 처한다고 하였고 백성은 고통에 휩싸일 수 있다고 하였다.
묵가는 부정과 긍정을 한 것들이 있다. 부정에는 침략전쟁을 반대하는 비공이 있다. 그리고 노동자는 어려운 삶을 사는데 유학을 중시한다고 예식을 치룰 때 음악을 사용하는 것은 위화감을 조성하고 균등사회를 조성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여 예악을 반대하는 비악이 있다. 그리고 운명론을 비판하는 비명이 있고, 낭비와 사치를 비판하는 절용이 있고, 장례를 간소화하자는 절장, 마지막으로 허례의식을 많이 하는 유교를 비판하는 비유가 있다. 긍정에는 어진사람이 정치를 해야한다는 현자중용론인 상현이 있고, 군주는 권한을 많이 주어야 한다는 군주독재론인 상동이 있고 겸애, 천지, 명지가 있다. 이 10가지 주장은 올바른 행위라는 것은 실제로 공공의 이익을 가져다주는 것이라 하였다. 그리고 모든 정치적 행위는 백성들의 물질적 이익을 증진시키는 것이라고 한다. 묵가는 노동자의 입장으로 보아 서로 사랑하는 겸상애와 서로 도우라는 교상애를 많이 강조하였다.
묵가는 일하는데 쉬지 않는 것은 해롭다고 보았고 민생문제는 사람을 사랑하고 이롭게 하면 해결될 문제라고 보았다. 자신과 타인을 구별하지 말고 동일시하여 모든 사람을 사랑하라고 하였다. 노동이라는 것을 자기 생존을 위한 주체적인 실천이고 주체적인 노력이라고 보았다.
묵가는 노동자입장에서 많이 바라보았고 유교를 비판하고 사랑하는 것이 세상에 이롭다는 것을 계속 강조한다. 묵가는 개인이 이기주의로 가지말고 다른 사람과 자신이 평등한 인격체라는 것을 인정하고 서로서로 도우면서 함께 건강한 공동체 사회로 만들어가자는 평화를 중시하였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을 침공하면 안되고 함께 어울려야 한다는 겸애를 끝까지 강조하였다.
묵가의 사상을 통해 유교를 다른 관점에 대해 바라볼 수 있는 눈을 가질 수 있었다. 삼강오륜과 같이 부모를 공경하고 사랑하라는 말만 보았을 때는 다만 좋은 것이라고 생각을 하였다. 그리고 예식 의례를 지키는 것도 예를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였다. 하지만 예를 지키는 것도 좋지만 항상 나라에는 노동자와 같이 묵묵히 힘써 일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잊고 있었다. 묵가의 사상을 노동자의 입장에서 보아 더 넓은 눈을 가질 수 있게 도와준다. 내 부모, 내 자식, 내 사람만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이와 동일하게 모든 사람을 골고루 사랑해야한다는 것에 놀랐다. 내 사람들도 중요하지만 모든 인간은 똑같은 사람이기에 동일하게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하는데 묵자는 이것까지 고려하였다는게 놀라웠다. 더불어 성리학도 그렇고 묵가도 그렇고 개인의 이기주의의 면보다는 함께 어울러 살아가는 공동체 사회를 중시했다는 공동점이 있음을 보아 이것은 과거부터 현대까지 쭉 중시해오고 있음을 알았다.
묵가의 사상에 의문점이 있다면 모든 사람을 사랑하라고 하였다. 그렇다면 나에게 피해를 끼치고 나와 원수를 지고 있는 사람들도 사랑해야하는지 묻고싶다. 좀 더 추가해서 묵가는 노동자의 입장에서 많은 이야기를 하였는데 노동자를 혹독하게 하는 지배층의 사람들도 동등하게 사랑해야하는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