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16 최종 결과 (7일차)
자세한 결과는 여기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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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선수들의 최종 성적 ♡
* 8/10 (1일차) : 이동근 64강 탈락
* 8/11 (2일차) : 신백철-장예나 32강 탈락
* 8/12 (3일차) : 고성현-신백철 32강 탈락
* 8/13 (4일차) : 손완호, 배연주, 김사랑-김기정, 이소희-신승찬, 장예나-정경은 16강 탈락
* 8/14 (5일차) : 고아라-유해원, 고성현-김하나 8강 탈락
* 8/15 (6일차) : 성지현 준결승 패배(동메달), 이용대-유연성 준결승 패배(동메달)
* 8/16 최종 결과
1. 여단 : 캐롤리나 마린 vs. 사이나 네활 2-0 승
금메달 : 캐롤리나 마린(스페인)
은메달 : 사이나 네활(인도)
동메달 : 성지현(대한민국), 린다웨니(인도네시아)
# 캐롤리나 마린 선수가 세선 2연패를 달성했네요. 우승은 축하하지만 매너는 좀 고쳐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페어플레이가 아쉬운 선수 중에 1명입니다. 사이나 네활 선수가 힘을 못 써보고 졌네요. 상대전적은 사이나 네활이 3승 1패로 앞서 있었지만 캐롤리나 마린이 전적의 불리함을 딛고 우승을 함으로써 작년 세선에 이어 올해에도 역시 우승을 했습니다. 성지현 선수와의 준결승이 사실상의 결승전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지난번 글에다가도 썼지만 4강조차 중국 선수가 없는건 정말 오랜만인 것 같네요. (83년 이후로 중국 여단에서 4강 진출자를 배출하지 못한게 처음이라고 하더군요!)
2. 남단 : 첸롱 vs. 리총웨이 2-0 승
금메달 : 첸롱(중국)
은메달 : 리총웨이(말레이시아)
동메달 : 얀 요겐센(덴마크), 모모타 켄토(일본)
# 아.. 리총웨이ㅠ 준우승이네요. 기어코 첸롱이 2-0으로 리총웨이를 이겼네요. 이로써 첸롱은 지난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상대전적은 11승 9패로 첸롱이 앞서고 있긴 했지만 이 정도면 매우 대등한 전적이라고 볼 때 리총웨이가 아쉬운건 하필 중요한 대회에서 첸롱이나 린단한테 발목을 잡힌다는 것이겠네요. 이번엔 린단도 떨어지고 우승 한번 해보나 했는데 아쉽게ㅠ
눈물나는 얘기 좀 더 해보자면 배드민턴 4대 메이저 대회. 즉,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전영오픈, 그리고 편의상 하나 더 넣자면 슈퍼시리즈 파이널까지 리총웨이는 첸롱을 상대로 전영오픈에서는 3번 중 2번 승리를 거뒀는데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슈퍼시리즈 파이널에서는 4번 만나 3번을 첸롱한테 졌습니다. 그래도 올림픽 준결승에서 첸롱 꺾고 결승 진출했었죠. (결승에서 린단한테 패했지만ㅠ)
이제 리총웨이의 선수생활도 막바지로 향해 가는데 올림픽에서 마무리를 잘 짓고 싶다면 메이저 대회에서의 첸롱을 상대로 한 승률을 좀 더 높일 필요가 있어보이네요!
3. 남복 : 모하매드 아산-헨드라 세티아완 vs. 류샤오롱-치우지한 2-0 승
금메달 : 모하매드 아산-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
은메달 : 류샤오롱-치우지한(중국)
동메달 : 이용대-유연성(대한민국), 엔도-하야카와(일본)
# 이번 대회 돌풍을 일으키며 올라왔던 리우-치우도 결국 아-세조의 상대는 되지 못했습니다.
예상대로 준결승에서 이-유조와의 경기가 사실상의 결승전이나 다름 없었고 오늘 경기는 매우 손쉽게 승리를 따냈네요.
아-세조는 지난 대회에 기권을 했었고, 그 결과 우리나라 선수들이 금은동을 합작하기도 했었죠! 작년 세선에서 이-유 vs. 고-신 대결은 정말 명경기 중 하나였고요. 하지만 올해엔 지난번 못나왔던 한을 풀기라도 하듯 아-세조는 우승을 했고 이것은 2013년 이후 2년만입니다. 정말 인정을 안 할 수가 없네요!
4. 여복 : 티엔칭-자오윤레이 vs. 리터율-페데르센 2-1 승
금메달 : 티엔칭-자오윤레이(중국)
은메달 : 리터율-페데르센(덴마크)
동메달 : 후쿠만 나오코-요나오 쿠루미(일본), 그레이시아 폴리-니트야 크리신다 마헤스와리(인도네시아)
# 티엔칭-자오윤레이 조 역시 지난 대회에 이어 2연패입니다. 올해엔 아-세조를 제외하면 모두 작년에 우승했던 선수들이 우승을 했네요! 이것도 기록이라면 기록일 듯. 하지만 티엔-자오 조가 덴마크 조에게 쉽게 승리하지는 못했습니다. 2-1로 어렵게 승리를 따냈고요. 유일한 유럽 결승진출자였던 리터율-페데르센은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는데 제 생각에 이 선수들은 고아라-유해원 선수한테 밥한끼 사야할 것 같습니다. 아라-해원 조가 마진-탕유안팅을 이기지 못했다면 결승까지 올라오지 못했을 것 같네요.
5. 혼복 : 장난-자오윤레이 vs. 리우쳉-바오이신 2-0 승
금메달 : 장난-자오윤레이(중국)
은메달 : 리우쳉-바오이신(중국)
동메달 : 톤토위 아흐마드-릴리아나 낫시르(인도네시아), 수첸-마진(중국)
# 신예의 돌풍도 어제까지였네요! 결국 장난-자오윤레이는 지난 대회에 이어 2연패를 했으며 특히나 자오윤레이 선수는 지난 대회 2연패, 이번 대회 2연패로 대단한 활약상을 보여주었습니다. 혼복도 너무 장난-자오윤레이가 독식하니까 좀 재미가 없네요. 우리의 고성현-김하나 조가 인도네시아 조나 덴마크 조, 그리고 상대적으로 랭킹이 더 낮은 조에 대한 승률만 좀 더 보완하면 장-자오랑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게 항상 아쉬운 것 같습니다.
어찌되었든 중국의 혼복은 루카이-후앙야치옹 조를 제외하고 모두 메달을 쓸어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네요.
* 국가별 메달 집계 *
1. 중국 : 금3, 은2, 동1
2. 인도네시아 : 금1, 동3
3. 스페인 : 금1
4. 덴마크 : 은1, 동1
5. 인도, 말레이시아 : 은1
7. 일본 : 동3
8. 대한민국 : 동2
비록 금메달은 나오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들 수고 많았습니다!
진정한 목표는 바로 리우 올림픽이겠죠? 약점 보완하고 강점 살려서 리우 올림픽에는 좀 더 많은 선수들이 출전하고 좀 더 좋은 성적을 올리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