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여행가방을 꾸렸네요..
2박 3일 통영 헤집기...ㅎㅎ
예전에 같이 근무하던 동료들과 통영에서 조인트..
"묵은 정은 깊다"
한국의 하롱베이라고 해야할까..
아름답고 멋진 도시, 통영을 잠깐 소개합니다.
호텔 테라스에서 바라본 풍경..
일출을 볼 수 있는 멋진 sea view~~~ ^^
어딜 가도 '지리산' 이란 글자만 보이면 내 눈이 반짝~~ ㅎㅎ.
우리집이 보이나 까치발하며 한참을 바라보았죠....
달아공원의 해넘이..
평일인데도 사람이 꽤 많더군요.
한산도 들어가는 뱃머리에서...
석모도의 갈매기보다는 순발력이 안되더군요... 새우깡을 낚아채지 못해요...ㅎㅎ
바다에 떨어지는 것만 열심히 주워먹는 순진한 통영 갈매기
제승당 오르는 길에 동백꽃이 반겨주어요...
날씨가 꽤 쌀쌀해 좀 애먹었네요...
2시간 코스. 배 타는 시간 왕복 1시간, 제승당 해설 듣고 둘러보는 시간 1시간..
2일 째 통영 시티투어의 한 코스(오전 코스)
한산도에서 나와 점심을 먹고, 점심은 통영의 겨울에만 먹을 수 있다는 물메기탕...
시원한 국물이 일품이었어요. 먹느라 사진은 패스~~~ ㅎㅎ..
세병관에 들렀어요. 조선시대 목조 건물 중 가장 큰 건물이라고 하네요.
조선3도수군통제영이 있던 곳이라고....
그래서 통영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가이드의 말씀. (충무시와 통영군이 합병되어 통영시로 부르게 되었다네요....)
3도라 함은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우리 나라의 현판 글씨 중 가장 크다는 세병관 현판... 정말 컸어요..... ^^
동백림 사건... 윤이상의 고향이 통영... 그의 기념관입니다.
아담한 사이즈에 그가 썼던 간단한 물건 등이 전시되어 있었고
그의 독일집 서재도 자그마하게 복원해 놓았는데.... 서재 벽면에 걸어놓은 통영 사진이 인상깊었어요...
수구초심....
통영에 오면 누구나 둘러본다는 동피랑...
가이드 아저씨는 "통영의 본질은 세병관에 있다. 동피랑을 볼 것이 아니라 세병관을 봐야한다"고 힘주어 말씀하시더군요.
아기자기한 골목길이 예쁜 동피랑....
케이블카를 타고 미륵도에 오르면 볼 수 있는 풍광.
하롱베이 보다도 훨 아름답다는 나의 생각...
뿌연 운무로 사진발이 좋지는 않지만 참으로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미륵도 전망대에서 내려오다가 케이블카 승차장에서 1km를 더 내려가면 만날 수 있는 미래사 (彌來寺),
편백나무가 병풍처럼 둘러싼 아름다운 절집이었습니다.
미륵은 언제 오실까요?
맛난 음식을 많이 먹었는데... 먹느라 바빠 딸랑 이 한 컷... 멸치회무침.. ㅎㅎ
좋은 사람들과 아름다운 곳을 여행하는 것은 행복 그 자체입니다.
오랫만에 만난 옛 동료들과 하하호호 즐겁고 행복한 여행,
통영의 겨울바람, 바다내음이 2015년을 살아가는 에너지가 될 수 있으리란 기대, 확신..
이상입니다. ^^
PS: 섬지터님의 남해 여행기를 보고 용기 내어 저도 함 올려봅니다. ^^
첫댓글 바쁘신 가운데에도 늘 이리^^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윤정씨... 바쁘진 않아요....
요즘은.....ㅎㅎ
통영 또한 아름답고 멋진 곳입니다.
몽돌해수욕장의 파도소리가 아련하네요.
행복한 나그네의 그림이 그려집니다.
몽돌해수욕장은 못봤네요..
여행은 삶은 풍요롭게해요....
자꾸만 밖으로만 돌고 싶은....ㅋㅋ
통영!!!
예전에 부산이나 강릉만큼 가고 싶은 도시가 되었죠.
굴국밥은 서울의 그것과는 차원이 다르던데...즐거우셨겠네요
즐거우셨겠네요
네...
일산 아짐들이랑 재미있게 놀다왔어요....ㅎㅎ
동료들과 알찬 여행을 하셨네요.
네....ㅎㅎ
맘 편한 지인들과의 여행은 참 행복하고 편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