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널시티에서 텐진 지하상가를 거쳐 해변쪽으로 가려고 루트를 잡았다.
그런데 비도 오고, 그래서 100엔 버스를 탔다.
오잉! 아까 비행기에서 같이 탄 가족들을 만났다. 여행자들의 동선이 다 거기서 거기인 것 같아 속으로 웃었다.
그래도 간간히 들리는 가족들의 한국말이 참 정겨운 것은 타국이라서 일까? ㅋㅋ
게다가 100엔 버스에서 한국말 안내도 해준다.. ㅋㅋ
어떻게 말하나 해서 들었다.. 이 직업병.. ㅠㅠ
텐진 지하상 위로는 백화점이 많다. 주변이 다 상업지역이다~
우리나라 명동쯤??
쇼핑을 생각했다면 꼭 한번 들려보시길~~ ㅋㅋ
텐진 지하 상가는 많은 상점들이 입점해 있다. 위로는 백화점들이 즐비하고
그런데 난 역시 쇼핑과는... ^^:;;; 거리고 멀오~
위에 있는 것이 상점의 위치 우리는 저 맨 아래쪽으로 고고고씽.
가는 동안 중세 유럽의 지하 동굴 느낌을 살린 상점들이
마치 우리나라의 고속터미널 상점들을 보는 것 같았다.
근데 조금 더 고급스럽다고 해야하나..
가격에서도 더 고!!! 급스럽다.. ㅠㅠ
역시 난 이런데 관심이 많다. 주변 사이사이마다 요런 것이..
나를 위한 포토존이당!!
아무도 사진을 찍지 않더만.. ^^:;; 민망함을 무릅쓰고..
하긴 우리도 고속 터미널 상점에서 사진 찍는 사람 없지.. ^^:;;;
이번에는 모모치 해변까지 버스 대신 내 튼튼한 두 다리를 선택했다.
걷고, 또 걷고, 또 걷고... 그러다 공원도 만나고, 박물관도 지나가고
이렇게 예쁜 벛꽃이 피는 광경도 보고...
그리고 생각하지도 않은 호수도 보고.. ㅋㅋ
일산 호수공원과 비교해서 어디가 더 클까? 별걸 다 비교한다.
날씨가 더 좋았으면 더 시원하고 좋았을 텐데..
앉아 있으려니 비온 뒤라 날씨가 춥다. ㅠㅠ 으흐흐흐흐흐...
그리고 또 걷는다. 걷는다. 그런데
저 멀리 보인다! 보인다! 보인다!
야후 돔이당! 야구의 야자도 모르는 내가 야후돔이라는 경기장에 온 것은
내가 가르치는 제자의 영향 때문이리라..
야구를 좋아하는 제자에게 야후 돔 이야기를 해주고 싶어서 왔는데.
참 많이도 걸었다. ㅠㅠ 시간이 늦고, 경기도 없어서 안에 시설을 구경하지는 못했다.
근데 발이 아파서 구경하라고 해도 사양이다.. ^^;;;;
야후 돔에서 이제 후쿠오카 타워로 고고씽.
어디로 내려갈까 하다가 호크 타운이 아닌 안에 실내로 들어갔더만 이런..
JAL HOTEL!!! 잠깜 로비에서 쉬었다가 가야쥐. 마침 먹을 것도 샀는데, 먹고 가야쥥! ㅋㅋ
호텔 안 로비며, 식사하는 곳이 으리으리하다..
담에 오면 이곳에서 묵었을까?.. 푸히히히힛... ㅋ
첫댓글 벚꽃이 아주 활짝 피었을때 갔었네요...^^ 다리품 많이 파신것 같아요... 그래도 여러곳을 보고 오신것 같아 보람이 있네요..^^
이게 3일 코스라고 하면 오산입니다 일본에 9시 정도에 도착해서 하루 일정이랍니다 대단하죠 나중에 여행 스케줄도 서비스로 올려드립니다 ^^
와.....돔이다.............ㅎㅎㅎㅎ 전 야구 엄청 좋아하는데... ^^ 걷다 보니 참 여러 풍경을 만나게 되는군요.. 아..그리고 임쌤 찍은 사진요...ㅋㅋ 그나마 양반...ㅎㅎㅎ 전 태국가서 쓰레기통하고 찍었드래염...ㅠㅠ
자유여행의 묘미가 이런 풍경이 아닐까 해요~ 쓰레기통이랑 찍으셨다니.. ㅋㅋ ^^ 저도 사진이 궁금해지는데요.. 일본사람들은 남을 그렇게 많이 신경쓰지 않는 것 같아요~ 그나마 가장 나은사진이 저 사진이지만,, 설정샷연출해두 별루~ ^^ 안보더라구요.. ㅋ
와우,,,,, 벗꽃이 아주 멋집니다...
이 벗꽃은 유후인에 벛꽃에 비하면 약해요~ ^^ 그래도 한국에서 못했던 벛꽃 구경 일본에서 진하게 하고 왔어요!
아니 어찌 텐진에서 야후돔까지 걸어가셨나요? 버스도 한참 가던데....
ㅋㅋㅋㅋ 제가 여행을 극기모드로 하는 편이라... ㅋㅋ 버스를 타고 가려고 했다가.. ^^ 에이 지도에서 보이는 거리에 심히 착각하고.. 걸었죠~ "이정도 쯤이야!! 고고~!!" 전 익숙한데 일행은 죽어라 했죠 뭐 ^^ 하지만 그 거리 한 복판에서 길찾는 즐거움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답니다. ^^
벚이 필 때 가셨군요....^^ 좋은 때 가셨네요....^^ 많이 걸으셨나 봐요....^^ 힘드셨을 듯...^^
개고생... ㅋㅋ 이라고 할 사람도 있지만, 전 너무 즐거웠어요~ 워낙에 걷고 걸으면서 새로운 것을 보는것을 좋아해서~ ㅋㅋ 벗꽃 환상이었답니다 ㅋ
젊어서 알찬여행 하셨군요!! 우리가족은 항상 느긋하게 느긋하게 해서 3박 4일간 리조트에만 머물다가 왔던 경험을 반성하게 하는 군요~ 그래도 그냥 쉬는것도 좋아요!!
가격대비 최고의 여행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ㅋㅋ 여행전부터 철저한 준비와 조사로 계획을 했는데, 그래도 욕심이 과하면 안되겠기에.. 가끔은 아무것도 안하고 놀러 갈때도 있지만, 둘다 나름의 장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
넹~ 뚜먀야님도 나중에 기회가 되심 봄에 함 구경가보세요~ 제주도보다 아래에 있어서 벗꽃도 유채꽃도 너무 예쁘게 피었답니다. ^^ 눈이 호강했죠 ^^
야후돔... 야구사랑 넘치는 울아들이 봤으면 입이 저절로 헤 벌어져 귀에 걸쳤을텐데... 역시... 차를 타고 휘리릭 스치듯 보는 것보다 튼튼한 두다리 걸으면서 보는 것이 더 다양하고 재미나요.. 나중에 다리가 아프다는 후유증이 있기는 하지만요... 나도 저 벚나무 아래서 맛난 벤또 먹고 싶당... 나중에 저는 편하게 임쌤님 일정 그대로 울아들이랑 후쿠오카 여행 한번 가야 겠어요...
팩스로 일정표 보내드릴까요? ^^ 컴퓨터 엑셀로 작업 해놨답니다 ㅋㅋㅋ
이런 성격은 아닌데.. 시간 대비 금액 대비 알찬 여행을 하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이런 버릇이 생겼네요 ^^ 다른 여행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대해주세요 ^)^
자고로 걸어다니면서 느끼는 여행이 값진 정보 쏙쏙
감사합니다 ^^ 저도 유괘상쾌통쾌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