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
산타페 차량을 판매 하신다고 둔산동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매입시세를 얘기해 드렸더니 저녁에 전화가 왔습니다.
다음날 금요일에 방문해서 처리해 달라고 하셔서 약속을 하고,
다음날 둔산동에 방문하여 차량을 확인한후에 차량 대금을 입금하고 이전을 빨리 해달라고 하셔서
착한중고차 차량을 그곳에 세워두고, 고객님의 차량을 가지고 월평동 중고차매매단지를 가던중.
갑.자.기 신호대기중에 시동이 꺼지는겁니다.ㅠㅠ 차량을 바로 돌려 고객님집으로 다시 가는중에 3번이나 시동이 꺼지는 겁니다. 오토 차량인데 말이죠;;
고객님을 다시만나 차량대금을 돌려받고 다시 차량을 반납시켰습니다.
시동꺼지는 차량을 판매하면 어쩌냐고 따져 물었는데, 그럴리가 없다는 거였습니다.
착한중고차가 차량을 운행한지 10분도 안되서 3번이나 꺼졌는데 말이죠;;
겨우 나중에 시인을 하십니다. 유화공업사가서 수리를 받고 세워 두었다고 말이죠.
진심. 착한중고차도 13년동안 차량업을 하면서 이렇게 비양심적으로 영업한적이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너무나도 속상하고, 사람에대한 믿음이 와장창~~
불특정다수를 상대로 영업을 하는지라 이런 저런 고객님들을 많이도 만나는데, 이번같이 이짧은시간 운행하면서 시동꺼짐현상을 얘기도 안하고 판매하시는 분은 처음인것 같습니다. 운행중에 시동꺼지면 브레이크가 안들어서 죽을수도 있다는 생각을 안하신걸까요???? 중고차 딜러보다도 일반인들에대한 믿음이 더 없어지는 요즘입니다. 쩝.
그래도 위의 사건을 겪은후 안산에서 어떤 목사님의 소개로 전화를 받았습니다.
sm520차량을 운행하시다가 전날 전복사고로 인해 폥차를 했는데, 상태좋은 sm520을 찾으시는 거였습니다.
해서, 착한중고차가 매입해온 차량을 사진으로 보내드리고 차량에대한 세부 정보를 드렸더니 금요일 밤에 내려오신다고 하셨습니다. 대전 동부터미널에 10시20분경 도착하실것 같다고 하셔서, 멀리서 오시는 고객님이시기에 동부터미널까지 픽업을 다녀왔습니다. 소개를 받긴 했지만, 전혀 모르시는 고객님이심에도 믿고 대전까지 와주신겁니다.
월평동 중고차매매단지에 입고되어 있는 sm520차량을 보시고 별도의 시운전도 없이 바로 계약. 후다닥~~
늦은 시간이기에...또, 이렇게 신뢰관계로 맺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이번 일을 개기로 누군가에게 비양심적으로 살지 말자. 하기전에 착한중고차 먼저 양심적으로 또, 좋은 만남의 축복을 기도합니다. 안산에서 믿음하나로 대전까지 오셔서 차량을 거래해 주신 고객님께 진심 감사드리며...
이번 차량으로는 사고없이 오래오래 함께 하시길 기원 합니다.
거래에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