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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의 눈물이 배어있는 낡은 구두
샬롬! 지난밤 잘 쉬셨는지요? 오늘 하루도 즐겁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산책하면서 사람을 만나면 제가 먼저 “안녕하십니까?”하고 인사를 합니다. 그러면, 그 반응이 재미있습니다. 어떤 분은 저처럼 “안녕하십니까?”로 응답하고, 어떤 분은 “좋은 하루 되십시오!”하고 화답합니다. 그런가 하면, 어떤 분은 아무 대꾸도 없이 그냥 휙 지나갑니다.
20여 년 전, 어느 따스한 봄날이었습니다. 아침에 출근하려고 현관으로 나와 보니, 초등학교 3학년이던 딸아이가 웬일인지 훌쩍훌쩍 울고 있었습니다. 뜬금없이 이른 아침부터 아빠구두를 닦아놓겠다며 수선을 떨더니, 무슨 일로 엄마한테 꾸중을 들은 모양이었습니다. 출근길이 바빠 사정도 물어보지 못하고 딸아이의 눈물자국으로 얼룩진 구두를 신고 허둥지둥 집을 나섰습니다. 그날 저녁, 힘겹게 회사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니, 책상 위에 편지 한 통과 돈이 놓여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아빠! 아침에 제가 울어서 속 많이 상하셨죠? 죄송해요. 아빠의 낡은 구두를 보니, 저도 모르게 눈물이 터져 나왔어요. 저는 아빠가 그렇게까지 낡은 구두를 신고 직장에 다니시는지 몰랐거든요. 우리를 위하여 아빠가 새 구두를 사서 신지도 못하고, 너무너무 고생하신다고 생각하니, 큰딸로서 무척 마음이 아팠어요. 아빠! 이 돈은 그동안 동생과 제가 돼지저금통에 모은 용돈이에요. 아빠가 사용하기 편하게 동생이랑 함께 은행에서 지폐로 바꿔왔어요. 이제부터는 아빠 말씀을 잘 듣고 공부도 더 열심히 할게요. 그리고 이 돈을 보태어 새 구두 꼭 사세요. 꼭이요! 아빠! 큰딸 올림”
눈시울이 뜨거워져서 한참동안 우두커니 책상 앞에 앉아있는데, 가만히 다가온 아내가 ‘아이를 또 울릴 거냐?’며 ‘얼른 구두 한 켤레 사러 가자!’면서 제 팔을 잡아끌었습니다. “학교에서 담임선생님이 ‘부모님을 위하여 한 가지씩 착한 일을 해오라’고 숙제를 내주신 모양입니다. 그래서 큰애한테 아빠 구두 닦는 일을 시켰는데, ‘아빠구두가 그렇게 낡았는지 몰랐다’고 아침부터 훌쩍훌쩍 울잖아요. 그러니, 아무 말 말고 ….” 말끝을 흐리는 아내의 이야기를 다 듣지 않아도 딸의 마음을 알 것 같았습니다.
그 딸이 3년 전 결혼해서 우리 품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딸을 시집보낸 후에도 딸아이의 눈물이 배어있는 낡은 구두는 내 곁에 남아있습니다.(출처; 샘터, 이상길)
옛날에는 “딸자식 키워봤자 무슨 소용이냐? 시집가면 그뿐인데…”라면서 아들을 선호했습니다. 저는 어릴 때 이렇게 말씀하시는 어른들이 참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너무나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말할 것도 없이, 자식을 낳아 키우는 것은 하나님의 섭리이고 부모의 도리입니다. 아무튼, 부모는 하나님께서 주신 자식을 사랑으로 양육하고, 자식은 진심으로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 인간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물맷돌)
[자녀는 여호와께서 주신 선물이며 상급으로 주신 그의 축복이다.(시127:3,현대인) 여러분이 전에는 몰라서 온갖 욕심을 따라 살았지만 이제는 순종하는 자녀답게 하나님께 복종하십시오.(벧전1:14,현대인)]
“당신, 제법 감각 있어요!”
샬롬! 밤새 평안하셨는지요? 오늘 하루도 기분 좋게 시작해서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뭔가 계속 먹어도 계속 배고픔을 느끼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 원인 중에는 스트레스, 목마름, 너무 빨리 먹는 습관, 단 음식을 많이 먹었을 때, 당뇨병, 임신, 슬프거나 우울할 때, 갑상선 기능 항진증, 복용중인 약 때문에, 불충분한 수면 때문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몇 주 전, 무척 맘에 드는 시계를 발견했습니다. 두 아이의 아빠가 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쓰는 돈이 아까웠습니다. 아이들 옷을 살 때에는 ‘그냥 좋은 거 사자!’는 말이 절로 나오는데, 저의 것을 살려고 할 땐 한참 망설이다 결국은 포기하게 됩니다. 얼마 전에도, 운동화 앞쪽이 벌어져서 새 운동화를 골라놓고는, ‘주로 구두를 신으니, 운동화는 그닥 필요 없잖은가?’하고, 운동화 구입할 생각을 버렸습니다.
어제 퇴근 후 집에 오니, 아내가 제 옷장 앞에 걸어놓은 새 잠옷세트가 있었습니다. “어떻게 된 거요?”하고 물으니, “늘어난 반팔, 반바지 버리고 이젠 제대로 입으셔요!”라고 말했습니다. 내심 화가 났습니다. ‘이 잠옷 값이면 제가 가지고 싶은 시계를 살 수도 있었을 텐데…’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왜 혼자 덜컥 샀어요?”하고 따지니, 아내는 “미리 말했으면 사지 말라고 했을 것 아닌가요?”하면서 “입든 말든 맘대로 하세요!”라고 했습니다.
아내에게 고마운 한편, ‘잠옷을 샀으니, 시계는 물 건너갔구나!’싶어 속이 상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원하는 시계를 결코 살 수 없으리라’는 것을, 저도 잘 압니다. 분명 ‘이 돈이면 아이들 것을 더 사 주자!’면서 포기했을 게 뻔합니다. 저 자신을 위하여 쓸 줄 모르는 저의 소심함을, 괜히 아내 탓으로 돌린 꼴이 되고 만 것입니다.
아내가 사 온 잠옷을 입어봤습니다. 따뜻하고 부드러웠습니다. 새로 사온 잠옷을 입고 있는 저를 본 아내와 아이들이 ‘멋지다!’면서 엄지를 치켜세웠습니다. 저는 “당신, 제법 감각 있어요!”하고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저 자신에게 인색해진 이유는 아마 제가 아버지이자 남편이기 때문일 겁니다. 저는 찢어진 운동화를 신어도 아이들에게는 새 운동화를 신기는 게 더 행복하니, 어쩌겠습니까? 문득 저의 부모님도 그랬을 거라 생각하니, 고마움과 미안함이 밀려왔습니다. 그날 저녁, 저는 장바구니 목록에서 그 시계를 과감하게 삭제했습니다.(출처; 좋은생각, 이효섭)
물론, 자기 자신밖에 모르는 사람도 없잖아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부모들은 그 자신보다 자식을 먼저 생각할 겁니다. 아무튼, 사랑은 내리 사랑입니다. 관건은 그러한 윗분의 내리사랑을 깨닫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게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 그 깨닫게 되는 시기가 너무나 늦다는 것이 문제입니다.(물맷돌)
[나는 여호와다. 불쌍한 이들을 한없이 측은히 여기며, 가난한 자식을 바라보면 가슴 아파 견디지 못한다. 어지간해서는 화내지 않고, 한결같은 사랑으로 사랑하고, 진실이 흘러넘치는 하나님이다.(출34:6,현대어)]
그들이 진짜 바꾸고 싶은 것은 그 인생입니다.
샬롬! 지난밤 편히 쉬셨는지요? 오늘 하루,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아시다시피, 당뇨는 눈 콩팥 신경을 손상시킬 뿐 아니라, 뇌혈관 심장혈관 다리혈관에 동맥경화를 유발해서 생명을 위협한답니다. 당뇨를 예방하려면, 적절한 탄수화물 섭취, 체중감량, 충분한 수면, 운동, 스트레스관리, 금연, 그리고 소금을 줄여야 한다고, 전문가는 말합니다.
많은 여성이 나이불문 성형을 원합니다. 표면적인 이유는 외모의 변화입니다. 하지만, 속내를 깊이 들여다보면, 그녀들이 진짜 바꾸고 싶은 것은 그 인생입니다. ‘인생을 바꾼다.’는 것은 두 가지 의미입니다. 현재보다 더 나은 미래를 향하여 나아가거나, 과거로부터 완전히 단절하는 것입니다. 큰 틀에서 보면, 둘 다 ‘자신의 현재 인생을 바꾸고 싶다’는 욕구의 작용입니다. 보통 미래보다 과거를 바꾸고 싶어 하는 여성들에게 ‘성형에 대한 기대 심리’가 큽니다. 성형한다고 해서, 그 인생이 마법처럼 변하지 않는데도 말입니다.
과거를 지우기 위하여 성형을 원하는 사람이 찾아오면, 이렇게 말합니다. “성형하는 것은 좋습니다. 그러나 당신을 아프게 한 과거도 사랑하는 마음으로 수술대 위로 올라가야 합니다. 아픈 시간도 있었지만, 행복한 시간도 있었을 겁니다. 이 사실을 인정해야 성형을 해도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아름다움은 일생에 걸쳐서 형성되는 것이지, 성형한다고 일순간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성형으로 과거의 상처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책장을 찢어내듯 단번에 지우고 싶은 과거일지라도, 이 또한 내 것이라고 인정할 때, 우리는 비로소 과거의 상처에서 완전히 벗어나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출처;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정신과전문의 유은정 박사)
누구에게나 부정(否定)하고 싶은 과거가 있을 겁니다. 그 부분만 칼로 도려낼 수만 있다면 그렇게 할 사람이 많겠지만, 부정하고 싶은 그 과거까지도 엄연히 그의 인생입니다. 그리고 그 부끄러운 과거가 있었기에, 오늘의 내가 있음도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그러니, 과거에 연연해할 것이 아니라, 그 과거를 거울삼아 좀 더 발전된 내일을 열어가야 할 겁니다.(물맷돌)
[사람들아, 너희가 언제까지 나(여호와)를 모욕하려느냐? 너희가 언제까지 헛된 일을 좋아하고 거짓된 것을 추구할 작정이냐?(시4:2,현대인) 나 스스로는 늘 올바른 일을 원하나, 어쩔 수 없이 잘못된 일을 해버리는, 이것이 인생의 현실인 것 같습니다.(롬7:21,현대어)]
그 어미가 보기에 얼마나 귀엽고 사랑스럽겠습니까?
샬롬! 지난밤 편히 쉬셨는지요? 그리고 어저께 주일은 은혜로이 잘 보내셨는지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고 아름다운 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잠자는 동안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면 숙면을 취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호박씨와 콩이 방광을 튼튼하게 해준다고 합니다. 호박씨에는 ‘피로갈롤’이라는 성분이 있고, 콩은 과민성방광을 예방해주는 각종 성분이 있다고 하네요.
고 전도사가 우리 교회에 있을 때에 태웅이에게 드럼을 약간 알려주었나 봅니다. 그랬더니, 태웅이가 연주법을 금방 익혀서 드럼을 제법 잘 치더랍니다. 아무튼, 주일오후 찬양이나 수요일 찬양시간에 태웅이가 함께 찬양하면, 태웅이가 없을 때와는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태웅이가 특별히 그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은 ‘예수가 좋다오.’라는 복음성가를 부를 때입니다. 이 노래 후렴은 ‘난 예수가 좋다오.’로 시작되는데, 이때 태웅이가 ‘정말 좋아요’라는 사잇소리를 집어넣습니다. 이 사잇소리는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닌 줄 압니다. 박자를 잘 맞춰서 사잇소리를 넣어야만, 그 다음 노래를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수요일저녁 기도회 시간이었습니다. 이 날도 마침 태웅이가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이백구 집사님이 ‘예수가 좋다오.’라는 복음성가를 선택하여 찬양을 인도하자, 태웅이는 그전처럼 사잇소리를 넣어서 노래했습니다. 그 결과, 그날의 찬양 분위기가 훨씬 더 살아날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찬양이 끝나면, 잠시 조용히 기도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그리고 회중석에서 대기하고 있던 제가 앞으로 나가서 잠깐 기도한 후에 성경공부를 시작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날도 제가 앞으로 나가자, 피아노를 반주하던 서은혜 집사가 회중석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서 집사가 그냥 자리에 앉지 않고 태웅이한테 가서는 입을 맞추는 것이었습니다. 볼에다가 뽀뽀를 한 게 아니라, 아예 서로 입을 맞추어 진하게 키스를 했던 것입니다.
말하자면, 사잇소리를 넣으면서 열심히 찬양하는 그 아들 태웅이가 엄마 보기에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웠기에, 그처럼 진한키스 세례를 퍼부었지 않나 싶습니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도 태웅이가 찬양하는 모습을 볼 때에 귀엽고 사랑스러운데, 하물며 그 어미가 되는 서 집사가 보기에는 그 얼마나 귀엽고 사랑스럽겠습니까?(출처; 물맷돌주일설교, 2016.01.17)
자식이 이쁜 짓하는데, 그 어느 부모인들 기뻐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겁니다. 윗사람은 아랫사람에게 은혜와 사랑을 베풀고, 아랫사람은 윗분이 베푸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하면서 그 뜻대로 살아감으로써 웃어른을 기쁘게 해드리는 것이, 우리 인생의 바른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나님과 우리 인간의 관계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그 은혜에 감사하면서 그 뜻대로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는 더욱 큰 사랑으로 우리와 함께 하시리라 믿습니다.(물맷돌)
[아들아, 너는 네 아버지의 하나님을 인정하고, 그 분을 온전한 마음과 기쁜 마음으로 섬겨라. 주께서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깊이 살피시고 모든 생각을 알고 계신다. 네가 만일 그분을 찾으면 그분을 만날 것이다. 그러나 네가 그분을 저버리면, 그분도 너를 영원히 버릴 것이다.(대상28:9,현대인)]
오늘 주어진 ‘소중한 인연들’을 만나면 미소를 보내겠습니다!
샬롬! 지난밤 잘 쉬셨는지요? 올해 들어 세 번째로 맞이하는 주말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소망합니다. 적당한 스트레스는 우리 몸에 활력을 주기도 하지만, 지나친 스트레스는 각종 질병을 유발할 뿐 아니라 수명을 단축시키는 매우 위험한 존재인데, 보통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맥박과 혈압이 상승하면서 호흡이 빨라진답니다.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습니다.
아침을 먹는데, 하루살이 한 마리가 성가시게 날아다녀서 무심코 탁 때려잡았습니다. 다음 날 새벽명상을 하는데, 계속 이 하루살이가 떠올랐습니다. 단 하루밖에 살지 못하는 미물이지만, 그래도 살아보겠다고 부지런히 활동하다가 그만 날벼락을 맞아 죽은 것입니다. 하루살이 입장에서 보면, 참 모질고 어처구니없는, 그야말로 허무하기 짝이 없는 삶이다 싶었을 겁니다.
그러다가, ‘인간의 삶도 이와 뭐가 다를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태아나자마자 죽는 아이들, 장애로 평생을 고통 받아야 하는 사람들, 부모와 환경에 따라 숙명적으로 전혀 다른 인생을 사는 사람들, 자연재해나 사고로 허무한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들, 어쩌면 하루살이보다도 더 모진 삶을 감내해야 하는 것이 우리 인간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래서 바꾸기로 했습니다. 제가 만나는 모든 사람을, 상대를, 그것이 무엇이 되었던지 간에, 대상(對象)으로 보지 않고 인연(因緣)으로 보겠다고 결심한 것입니다. 하루살이를 대상이 아닌 인연으로 보았다면, 제가 어찌 그리 쉽게 때려잡았겠습니까? 매일 만나는 가족이라도, 오늘의 인연으로 보면, 어찌 그리 쉽게 어제처럼 대하겠습니까? 제가 만나는 자연들, 물건들, 스치는 거리의 사람들, 제가 하는 일들, 모두가 귀하고 귀한 인연들입니다. 로또 1등 당첨을 일백억 번 연속으로 당첨될 확률보다도 더 어렵고 힘든 인연인데, 그것을 어찌 이렇게 무지하게 놓쳐버릴 수가 있을까요?
주님은 ‘오늘’의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차가운 공기, 따뜻한 햇살, 수돗물 소리, 지나가는 자동차 소리, 눈에 익은 집안 풍경들, 낯이 익지만 새롭습니다. 그것은 제가 새롭기 때문입니다. 이제 밖으로 나가서 오늘 주어진 소중한 인연들을 만나고, 미소와 눈웃음을 보내야겠습니다. 그리고 다른 하루살이가 찾아오지 않나 돌아보려고 합니다. 만나면 말해주고 싶습니다. “행복하라!”고. 이 기쁨이 오늘 저의 보물이며 생명의 샘물입니다.(출처; 햇순, 이은재/무지개공동체교회 담임목사)
인연(因緣)이 되어 연분(緣分)을 맺으면, 부부(夫婦)가 되기도 하고 선생과 제자가 되기도 하거니와, 때로는 서로 정(情)을 나누며 사는 이웃이 되기도 합니다. 학교에서 만나는 친구, 교회에서 만나는 교우도 있습니다. 그밖에도, 각종 인연들이 많습니다. 아무쪼록 좋은 인연을 많이 맺어서, 되도록 ‘후회가 적은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물맷돌)
[참 유대인이란, 그 마음이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에 놓여있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마음과 생각이 완전히 변화된 사람을 찾으십니다. 그의 생활이 변화된 사람이야말로, 비록 사람들에게는 칭찬받지 못한다 해도, 하나님의 칭찬을 받게 됩니다.(롬2:29,현대어)]
과연, 완벽해야만 사랑받을 수 있는 걸까요?
샬롬! 밤새 평안하셨는지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빕니다. 며칠 전, 아침산책하려고 나섰더니, 간밤에 눈이 내려서 뽀드득 하고 발자국 소리가 났습니다. 눈이 쌓여 세상이 어느 정도 하얗게 변해 있었습니다. 조금 걷다 보니, 한 아주머니가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오랜만에 겨울에만 느낄 수 있는 기분을 맛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요즘 친구들과 대화하다보면 하나같이 ‘완벽주의’를 지향한다는 느낌을 갖게 됩니다. 제가 알지 못하는 어느 경전에 ‘태초에 완벽이 있었노라’는 문구가 있는 것인지 궁금할 정도입니다. 완벽주의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목표를 세워서 노력해나가는 ‘건강한 완벽주의’와, 완벽한 상태가 아니면 시작조차 하지 못하는 ‘병리적인 완벽주의’가 있습니다. 전자(前者)는 부정적인 면보다는 긍정적인 면이 많지만, 후자(後者)는 아무 것도 시작하지 않은 채 걱정만 하다가 에너지를 모두 낭비해버리는 ‘비효율적인 습관’입니다.
완벽주의에 집착하면 과도한 두려움을 갖게 됩니다. ‘아직 준비가 완벽하지 않으니, 시작하면 안 돼!’라며 스스로 발목을 잡는 것입니다. 모든 일을 시작단계부터 완벽하게 준비하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도달하기 어려운 목표를 세웠으니, 첫걸음을 떼기가 당연히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두려움은 마땅히 도전해야 할 과업 앞에서 머뭇거리게 만듭니다. 종종 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 ‘n포 세대’라는 단어는, ‘도전 앞에서 용기 내어 달려들지 못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잘 표현한 신조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완벽주의자는 마음 깊숙이 ‘자신이 완벽한 모습일 때만 사랑받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완벽주의’와 ‘사랑받고자 하는 욕심’이 맞닿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나의 ‘틈(빈구석)’을 상대방이 발견했을 때, 더 이상 사랑받지 못할 것 같은 ‘두려움’이 완벽주의로 나타나는 셈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완벽주의는 ‘틈에 대한 결벽증’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과연, 완벽해야만 사랑받을 수 있는 걸까요? 자기 자신에게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나는 정말 완벽한 사람만 곁에 두고 싶은가?’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속마음을 털어놔도 치부로 여겨지지 않을 대상’을 대화상대로 선호하고 있습니다. 자신에 대하여 내려놓을 수 있는, 어느 정도 틈이 있는 사람을 가장 편안하게 여긴다는 뜻입니다.(출처;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정신과전문의 유은정 박사)
시편 8편에는 ‘주께서는 그(인간)를 천사(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지으시고, 그 머리에 영광과 존귀의 왕관을 씌우셨습니다.’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인간이란 이렇듯 보잘것없는 존재이건만, 어찌하여 주님은 그토록 생각해주시는지요?’라면서 감격해하고 있습니다. 물론, 완벽한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필요 없을 겁니다. 우리 인간은 언제나 하나님 앞에서 “저는 부족한 죄인입니다.”라고 고백해야만 정상이 아닐까요?(물맷돌)
[이렇게 모든 사람이 나를 알 때가 오면, 나도 모든 인간의 불순종과 반역을 용서하고, 더 이상 인간의 악행과 허물을 기억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내가 온 세상의 주인으로서 하는 말이다.(히8:12,현대어)]
아내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제 마음도 행복했습니다.
샬롬! 지난밤도 잘 주무셨는지요? 오늘 하루도 아름답고 행복한 날 만들어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모든 병은 운동 부족과 깊이 연관되어 있다고 합니다. 누구나 쉽게 걸릴 수 있는 비만, 당뇨병, 통풍, 심근경색, 무릎통증, 어깨 결림 등은 운동부족과 깊은 관련이 있다는 겁니다. 운동 중 가장 보편적인 것이 ‘걷기’인데, 공복으로 걸으면 더욱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모처럼 아이들을 맡기고 친구들을 만나러 간 아내가 휴대전화로 사진 한 장을 보내왔습니다. 사진 속에서 친구들과 함께 환하게 웃고 있는 아내의 모습이 보기 좋아 곧바로 ‘우리 자기가 제일 예뻐서 눈이 부시네!’라고 답장을 보냈습니다. 얼마 뒤 점심을 먹고 설거지를 하는데, 아내에게서 메시지가 또 날아왔습니다. 이번엔 커피가 담긴 하얀색 머그컵과 딸기케이크를 찍은 사진이었습니다. 설명은 없었지만, 다음에는 ‘나랑 함께 디저트를 먹자’는 말이겠거니 생각하고 ‘맛있겠다. 재미있게 놀다 와요!’라고 답을 보냈습니다.
그 후로도, 아내는 몇 개의 사진을 더 보내왔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공유하고 싶어서 사진을 보냈는데, 아무 반응이 없으면 보내는 사람이 얼마나 김이 빠질까 싶어서, 그때마다 빠짐없이 답장을 계속 보냈습니다. 친구들과 백화점이라도 들렀는지 원피스와 구두를 찍은 사진을 보내왔을 땐, ‘당신한테 잘 어울려요. 사고 싶으면 사세요!’라고 보냈습니다. 그리고 꽃집에 들렀는지 총천연색의 꽃 사진을 보내왔을 때는, 아내의 웃는 얼굴이 꽃을 많이 닮았다고 느껴져 ‘나는 꽃 사진 필요 없어요. 꽃보다 더 아름다운 당신이랑 평생 살고 있으니까요!’라는 문자를 보냈습니다.
친구들과 재미있는 하루를 보내고 저녁이 되어 귀가한 아내는 한껏 들뜬 목소리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자기야, 경희가 아까 갑자기 내기를 하자는 거야. 남편들한테 아무런 설명 없이 사진만 보내서 답장을 제일 많이 받은 사람은 오늘 회비를 내지 않기로! 그런데, 자기가 제일 많이 답장을 해줘서 나 일등 먹었어요!” 저를 향하여 연신 엄지를 치켜세우며 좋아하는 아내를 보니, ‘사랑표현이 별거인가?’ 싶었습니다.
작은 관심을 미루지 않고 표현한 것뿐인데, 아내가 저리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제 마음도 행복했습니다. 앞으로도, 제가 느낀 사랑을 마음속에 담아두지 않고 바로바로 표현하면서 살아야겠습니다.(출처; 샘터, 남명현)
아시다시피, 부부사이엔 촌수(寸數)가 없습니다. 이것은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는 ‘부부는 한 몸’이라는 뜻이고, 다른 하나는 ‘헤어질 경우 아무 관계가 없게 된다.’는 뜻일 겁니다. 아무튼, 단 한 번뿐인 인생인데, 원만한 부부관계를 위하여 지혜와 기술을 총동원해야 할 겁니다.(물맷돌)
[집과 재산은 부모에게서 물려받지만, 슬기로운 아내는 여호와께서 주시는 선물이다.(잠19:14,현대인) 이들 부부는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 사람이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모든 계명과 법도를 흠잡을 데 없을 정도로 잘 지켰습니다.(눅1:6,쉬운성경)]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샬롬! 밤새 평안하셨는지요? 오늘 하루도 내내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어저께는 종아리가 ‘제2의 심장’으로 불리고 있다는 점을 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종아리 건강을 위해서 매일 해야 하는 것이 있는데, 첫째로 걷기, 둘째는 수분섭취, 셋째는 과일과 야채를 잘 챙겨 먹어야 하고, 넷째는 발목관절운동, 다섯째는 반신욕과 족욕, 여섯째는 취침 시 종아리보호, 일곱째는 한 자세로만 있지 말고 자세를 바꿔 앉도록 해야 한답니다.
‘어느 누구도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지 않았다’는 글을 읽고, 정말 맞는 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자신을 사랑한다는 게 뭔지?’ 똑 부러지게 정의내릴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아무리 똑똑해도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나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익히기 위하여 부단히 노력해야 합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것’은 ‘행복해지기 위한 첫걸음’이기 때문입니다.
누구라도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면 더 오랫동안 행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나쁜 생각’에 편승해서 스스로를 괴롭히지 말고,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터득해야 합니다. ‘나를 사랑해야 남도 사랑할 수 있다’는 말은 모든 관계의 실마리를 풀어가는 대전제입니다. ‘나를 사랑하는 팁’을 하나 주고 싶습니다. 나만의 보석이 무엇인지 찾아봐야 합니다. 집안사정이 어려워 밤낮으로 알바를 하느라 너무 힘들고, 그래서 가난한 부모님이 원망스럽습니까? 저에게도 가끔 그런 친구들이 찾아옵니다. 그럼 저는 이렇게 말합니다.
“다른 애들은 부모가 차려준 밥상도 받아먹지 못하는데, 넌 네 스스로 돈을 벌고 그 돈으로 병원까지 와서 도움 받으려고 하는구나. 정말 힘든 사람은 병원에 올 힘조차 없어. 네 근성은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보석이야!”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이 갖고 있는 보석을 모릅니다. 땅에 묻혀있는 원석을 발견하지 못했으니, 아무 것도 없는 것처럼 보이는 겁니다. 다른 사람은 루비도 가지고 있고 진주도 있는데, 나만 아무 것도 없는 것처럼 느껴져서 무기력함에 빠지기도 합니다. 무기력한 상태는 엄마의 자궁으로 돌아간 상태와 다르지 않습니다. 혼자 힘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럴 때는 시간을 내어 ‘내 안의 보석 찾기’를 해보면 좋으리라고 여겨집니다.(출처;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정신과전문의 유은정 박사)
누구에게나 자신을 지키려는 ‘자존심(自尊心)’이라는 게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이라면, 자신에게 해롭거나 불필요한 일은 적극 삼가야 할 겁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어떤 장점이 있는지,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법이 뭔지 깊이 살펴봐야 합니다.(물맷돌)
[사람들이 너에게 나쁜 일을 했다 해도, 복수하거나 앙심을 품지 말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나는 여호와다(레19:18,쉬운) 주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향기로운 예물과 제물로 자기 몸을 내주신 것처럼, 여러분도 사랑 안에서 살아가십시오.(엡5:2,새번역)]
모두를 위한 희생
미국 퍼듀대학의 화학 교수인 하비 와일리는 농무부 국장에 오르면서 식품에 들어가는 많은 첨가물이 건강에 나쁘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논문과 자료만으로는 제조사들의 로비에 막혀 법을 바꾸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하비는 표본 역할을 할 수 있는 각계각층의 건강한 사람들을 찾아 다니며 직접 실험을 할 사람들을 모집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위해 독약 구조대에 들어오지 않으시겠습니까?”
하비가 모은 12명의 사람들은 농무부 지하실에서 당시 사용되던 나쁜 첨가물들을 지속적으로 먹었습니다.
하비는 첨가물들을 일정기간 섭취했을 때 몸에 일어나는 반응들을 기록했고 그 결과 실제로 나쁜 영향을 미치는 첨가물들을 확실하게 밝혀낼 수 있었습니다.
건강을 담보로 용감한 실험을 한 12명의 독약구조대 때문에 유해한 많은 첨가물들이 법으로 금지됐고 음식의 안정성을 조사하는 FDA가 이 실험으로부터 생겨났습니다.
12명의 희생으로 모든 미국인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게 된 것처럼 예수님의 희생으로 모든 사람이 구원을 얻을 수 있게 됐습니다. 그 희생을 정말로 믿는다면 예수님의 삶을 따라 더욱 손해보고 더욱 희생하며 다른 영혼을 구하려고 노력하십시오. 아멘!!
주님! 나를 포기하지 않으셨던 주님처럼, 저도 포기하지 않게 하소서.
영혼을 구하고, 위하는 일이라면 어떤 손해도 망설이지 맙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이웃을 위한 도전
영국의 트리쉬 웨그스태프는 군인인 남편을 따라 한 평생을 전 세계의 위험지역을 돌며 살았습니다. 트리쉬는 일흔이 넘어 은퇴를 하고 고향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났는데 만나는 사람마다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이제 나이가 많아서 그건 안돼”였습니다. 이런 생각에 동의할 수 없었던 트리쉬는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일흔이 넘은 할머니가 도저히 할 수 없다고 생각되는 익스트림 스포츠에 도전했습니다.
가장 첫 번째 도전은 블루 플래닛 수족관에서 상어와 함께 수영하기였는데 주변의 우려와는 다르게 멋지게 성공했습니다.
두 번째 도전은 100미터 높이의 스피네이커 타워에서 로프를 타고 내려오기였는데 이 역시 성공했습니다. 일흔이 넘은 할머니의 도전이 화제가 되자 여러 단체에서 후원 문의가 왔고 트리쉬는 자신이 도전을 할 때마다 받은 후원금으로 불치병에 걸린 어린이들을 돕기로 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누구든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시작한 일흔이 넘은 할머니의 도전은 여든이 넘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고 최근엔 비행기 날개 위에서의 곡예까지 성공하며 지금까지 2억원이 넘는 후원금을 전달했습니다.
믿는 사람에게는 정말로 능치 못할 일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믿음을 가지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담대히 도전하십시오. 아멘!!
주님! 나이 때문에 안 된다는 생각을 갖지 않고 도전하게 해주소서.
지금 주님을 위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적어봅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예수 믿는 비용
성도들은 이 땅에서는 거지(巨智)로 살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실제로 그렇게 사셨던 ‘거지’ 이중표 목사님이 농촌에서 목회를 하실 때였습니다.
교회를 열심히 다니던 한 집사님의 남편이 갑자기 목사님을 찾아와 물었습니다.
“교회 다니려면 돈이 필요하다던데 어느 정도나 듭니까?”
자수성가해 부농이 된 남편은 교회에 헌금과 십일조를 내야 한다는 말을 듣고 마음에 걸려 목사님께 물어본 것입니다. 목사님이 담배값 정도 든다고 대답을 하자 남편은 믿겠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리고 돈을 아끼려 금연을 했고 담배값을 헌금으로 내면서 1년 정도 다녔습니다. 목사님은 헌금은 자발적으로 내야 기뻐하신다며 절대로 강조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담배값이 아닌 쌀 열가마니의 분량을 십일조로 내기 시작했습니다. 의아하게 여긴 목사님이 남편을 찾아가 물었습니다.
“요즘 예수 믿는 비용이 많이 오르셨더군요.”
“제가 아무것도 모르다가 요즘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됐습니다. 예수님은 내게 모든 것을 주셨는데 저는 싸구려로 믿으려고 했던 모습이 너무 죄스러워서 이제는 저의 전부를 드릴 작정으로 비싸게 믿기로 했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위기의 상황에서 때때로 목숨과 바꿔가면서 신앙을 지켰습니다. 지금 나는 예수님을 위해 무엇을 드릴 각오가 되어 있는지 돌아보십시오. 아멘!!
주님! 주님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아끼지 않게 하소서.
나에게 모든 것을 주신 주님께 나의 모든 것을 드립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고난을 받는 이유
『수원의 한 초등학교의 새 학기 첫 점심시간에 아이들은 삼삼오오 둘러앉아 싸온 도시락을 열어 서로 나눠먹고 있었는데 그중 한 아이의 도시락에서는 햄과 계란이 듬뿍 들어간 샌드위치가 담겨져 있었다. 하얀 쌀밥에 김치와 장조림 같은 음식을 싸온 아이들은 샌드위치를 보자 하나같이 놀려댔다.
“너는 생긴 것도 외국인처럼 희안한데 도시락도 이상한 걸 먹는구나.”
“그러게 미국 코쟁이는 느끼한 음식 아니면 못 먹나봐.”
아이는 학교가 끝나자마자 집으로 돌아와 엄마에게 화를 냈다.
“엄마, 왜 가뜩이나 놀림 받는 나에게 샌드위치까지 싸줬어요? 왜 한국 사람이랑 결혼했고, 왜 한국에 왔어요? 우리 여기서 고생하지 말고 미국 가서 살면 안돼요?”
어머니는 우는 아들을 꼭 안아주며 말했다.
“네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 첫 도시락을 싸주고 싶었단다. 그리고 우리가 여기 온 이유는 바로 예수님 때문이야.”
나의 첫째 아들에 대한 이야기인데 아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들은 나는 그날 밤 함께 예배를 드리며 아들을 위해 기도했고,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체험한 아들은 지금 수원과 전 세계에서 하나님께 훌륭히 쓰임 받는 목회자가 되었다.』 (김장환 목사 개인 노트에서 발췌 편집)
나의 아픔과 고난의 이유가 예수님 때문이라면 세상에 그보다 귀한 복은 없습니다. 예수님으로 인해 받는 고난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오히려 기뻐하십시오. 아멘!!
주님! 세상의 고난보다 더 큰 주님의 위로를 삶에 부어주소서.
고난보다 고난의 이유에 집중하며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내가 아닌 그리스도가
작자 미상의 ‘내가 아닌 그리스도께서’라는 시의 일부분입니다.
‘내가 아닌 그리스도께서
영광을 받으시고 존경과 사랑을 받으소서
내가 아닌 그리스도께서
모든 생각과 말 속에 계시옵소서
과장도 아니고 허식도 아니며
오직 그리스도께서만이
버려진 자들을 불러 모으시나이다
오직 그리스도께서만이 내 모든 소원을 이루시며
그리스도, 오직 그리스도께서만이
나의 전부가 되시리’
나의 삶은 나의 것이 아니라 구원의 새삶을 주신 주님의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전부가 되신다는 이 고백이 모든 성도의 고백이 되어야 합니다. 나의 생각과 뜻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뜻과 생각을 담는 그릇으로 살아가고자 노력하십시오. 아멘!!
주님! 오직 그리스도만이 내 인생 전부의 삶을 살게 하소서.
요즘 주님 외에 의지하는 것이 있다면 자백하고 주님만 의지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포로를 웃게 만든 소식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한 포로수용소에 갇힌 미군들은 처참한 대우를 받았습니다. 식사는 하루에 한 끼를 주는 둥 마는 둥 했고 햇볕도 들지 않는 곳에서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방치됐습니다.
아무런 희망도 찾을 수 없는 감옥에서 버티다 못한 사람들은 하나둘씩 죽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처참한 상황 속에 있는 병사들이 어느 날부터 웃기 시작했습니다. 밥을 먹지 못해도 힘을 내서 기운을 차리는 병사들도 있었고, 삼삼오오 모여서 희망적인 이야기를 하는 그룹도 생겼습니다.
포로수용소의 환경은 처참한 상황 그대로였지만 한 병사가 가져온 단파무전기를 통해 근처에서 벌어지는 전투에서 연합군이 계속 승리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렸기 때문입니다.
곧 승리한 아군이 올 것이라는 소식은 절망 속에서 버티다 못해 죽어나가는 처참한 감옥마저 변화시킬 강력한 희망이 됐습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모습도 이와 같습니다. 죄로 인해 영적으로 영영 죽은 세상에서의 삶이지만 그 문제를 해결한 예수 그리스도가 오셨다는 사실로 인해 어떤 상황에서도 기뻐할 수 있고 희망을 품을 수 있습니다. 이 기쁜 소식을 통해 마음속에 희망을 품으십시오. 아멘!!
주님!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이 늘 함께 하신다는 믿음으로 승리하게 하소서.
다시 한번 나의 구원, 방패, 피난처이신 주님을 의지하겠다고 다짐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돈보다 더 중요한 것
조선시대에 초가집에서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김수팽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가난했지만 글재주가 있어 과거를 준비하는 중이었고 어머니는 궂은 일을 하면서 아들을 뒷바라지 했습니다. 하루는 초가집의 대들보가 흔들리는 것 같아서 어머니가 혼자서 기둥이 박힌 땅을 파고 있었는데 깊숙이 항아리 같은 것이 보였습니다.
항아리를 열어보니 평생 먹고 살만한 엽전이 들어 있었지만 어머니는 잠시 망설이다가 항아리를 다른 곳에 묻어버렸습니다. 그 후로 몇 년간 더 고생을 하다가 마침내 김수팽은 장원급제를 했는데 꽃가마를 타고 고향으로 돌아온 아들에게 어머니는 돈이 든 항아리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그 돈을 내가 다시 묻은 이유는 내 자식이 요행이나 바라는 게으름뱅이가 되지 않기를 바래서였다. 땅을 파다 구한 돈으로 인생을 편안히 사는 일이 무슨 복이 되겠느냐? 그동안 고생을 하며 잠깐씩 유혹이 생길 때도 있었지만 끝까지 손을 대지 않았기에 이런 좋은 날이 온 것 같구나.”
어머니의 큰 뜻을 이해한 김수팽은 유혹이 올 때마다 묻어둔 돈 항아리를 생각하며 이겨냈고 백성들의 존경을 받는 청백리의 삶을 살았습니다.
세상은 물질과 쾌락, 그리고 죄의 흐름을 따라 흘러갈 수밖에 없습니다. 남들과 똑같이 돈을 따라 사는 것이 아니라 돈보다 더 중요한 신앙과 믿음을 지키며 사십시오. 아멘!!
주님! 세상 어느 것보다 주님만을 바라보며 살아가게 하소서.
내 계획을 성취하기 위해 의지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봅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나의 가치
근대 시인, 임보라는 시인이 쓴 ‘사람의 몸값’이라는 글입니다.
“금이나 은의 가치는 몇 냥으로 따지고 돼지나 소는 근이라는 무게로 따집니다. 사람의 몸값은 일하는 능력으로 따지는데 같은 일을 해도 누구는 하루에 푼돈을 받고 누구는 1년에 몇 억을 받습니다.
한 푼을 벌려고 사람들 앞에 무릎을 꿇는 거지도 있고, 수천만 원이 적다고 거절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여러분의 몸값이 얼마인지 궁금하십니까? 몇백억 원을 준다해도 마음을 움직이지 않았다면 당신의 몸값은 몇백억 원입니다. 그러나 몇백만 원에 마음이 움직였다면 몇백만 원짜리 사람입니다.
하지만 사람의 가치는 버는 돈으로만은 따질 수 없습니다. 돈보다 명예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도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명예도 마을 동장 하나 하려고 마음을 쓰고 전전긍긍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대통령 자리로도 움직일 수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결국 사람의 몸값은 세상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가 결정하는 것입니다.”
나는 무엇을 위해 무엇을 포기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가장 귀한 독생자를 포기하셨습니다. 그 사랑과 은혜를 받은 우리는 그 가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돌아보십시오. 아멘!!
주님! 저를 위해 예수님을 보내주셨다는 의미를 깨닫게 하소서.
예수님의 사랑이 나에겐 얼마만큼의 가치가 있는지 정해봅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기말시험
대학 4학년 마지막 기말시험을 앞두고 문제가 생겼습니다. 한 과목 시험 일정이 신대원 입시와 겹친 것입니다. 교수님을 찾아가 사정을 말씀드렸습니다. 리포트 추가 제출을 예상했는데, 교수님은 구술시험을 치르겠다고 했습니다. 교수님과 일대일로 치르는 구술시험 준비는 피를 말렸습니다. 도무지 무엇을 질문할지 예상되지 않았기에 한 한기 공부한 것을 다 보고 들어가야 했습니다. 그런데 구술시험 현장은 부드러웠습니다. 질문과 대답이 오가는 중 교수님이 점수를 더 주기 위해 배려하고 계신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힌트를 주면서 어떻게 답할지 방향을 정해주었고, 무명의 한 학생의 가능성을 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계셨습니다. 그냥 적당히 점수를 주기보다 시간을 드려 더 많은 것을 주고 싶어하는 교수님의 마음이 읽혔습니다.
코로나라는 시험을 통과하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도 이렇지 않을까요. 이 시련을 통해 하나라도 더 깨닫고 느끼고 변화되도록 하나님은 일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자, 시험은 끝나갑니다. 나는 최선을 다해 좋은 답안을 내고 있습니까.
이성준 목사(인천수정성결교회)
감사했던 시간을 보내며
한 해를 돌아보니 힘들고 어려운 시간도 있었지만 감사한 시간이 더 많았습니다. 코로나19로 개인의 삶뿐 아니라 교회 사회 나라도 제한되고 힘든 상황들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하심이 더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여름엔 제가 섬기는 교회에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그것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라 순식간에 사람들에게 퍼지고 교회는 폐쇄됐습니다.
좀 진정되자 병환 중이던 아버님이 별세하시고 한 달 뒤에는 외할머님마저 돌아가셨습니다, 교회 성도 중에도 유난히 올해 천국에 가신 분이 많으셨습니다. 저 역시 반갑지 않은 병을 진단받고 매일 여섯 알씩 약을 먹는 지경에 처했습니다. 하지만 마음만은 평안하고 흔들림이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모든 일이 잘 해결되고 수습돼 이전보다 더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개인뿐 아니라 가족들도 교회도 점점 더 든든히 서가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강이 가득합니다.
우리나라 모든 국민도 이러할 것이라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돌보시고, 절대 넘어지지 않도록 붙들어주시며, 모든 일을 합력해 선이 되게 하실 것이기에 우리는 기쁨과 감사를 잃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변성우 목사(여의도순복음시흥교회)
내게로 오시는 선물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눅 2:11) 할렐루야! 죄와 사망, 사탄의 올무를 끊으시고 우리와 함께하시는 임마누엘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합니다.
예전엔 성탄절 새벽에 ‘새벽송’을 불렀습니다. 성도의 집 문 앞에서 아기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찬양을 부르면 집으로 기쁘게 영접합니다. 추위를 잊게 할 만한 따스한 음식을 나누며 즐겁게 웃던 추억이 있습니다.
2000년이 훨씬 지난 오늘, 임마누엘은 구유에 계시지 않습니다. 그분은 오늘도 이 집 저 집을 다니십니다. 외롭고 슬프고 두려워하고 낙심하며 고통받는 인생들의 마음으로 찾아가십니다. 그리고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 말라” 하시며 우리 인생들의 마음 문을 두드리고 계십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장 귀한 선물은 함께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주님은 잠시 기쁨을 주는 산타의 선물이 아니라 영원한 선물이 되려고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귀를 기울여 보면 평안의 음성이 들릴 것입니다. 문을 열면 예수가 우리와 영원히 함께하실 것입니다.
전담양 목사(고양 임마누엘교회)
아기가 주는 힘
미국 유학 시절 두 딸을 낳았습니다. 딸들이 태어날 때마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첫째 딸이 태어날 때는 석사를 마치고 박사과정으로 다른 학교를 알아보고 있던 때였습니다. 과연 오라고 할 학교가 있을까 불안하고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갓 태어난 첫째 딸 덕분에 견딜 수 있었습니다.
둘째 딸이 태어날 무렵은 박사과정 때 지도교수가 갑자기 학교를 옮기는 바람에 교수를 따라가야 하나, 교수를 바꾸고 학교에 남아야 하나 고민할 때였습니다. 2년 동안 매달린 연구를 다 포기하고 지도교수를 옮기기로 했지만 의료보험 지원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출산을 위해 자비로 의료보험료까지 내느라 힘들었는데 둘째 딸 덕분에 견딜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힘든 시기에 왜 아기를 가졌느냐고 했지만, 딸들 때문에 웃을 수 있었고 행복했습니다. 아기가 주는 힘이 있음을 절감했습니다. 아기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는 힘은 훨씬 더 큽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아들이 우리와 영원히 함께하시려고 이 땅에 임마누엘로 오셨기 때문입니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할지라도 성탄절에 아기 예수님을 바라보며 힘을 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손석일 목사(서울 상일교회)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동방박사들이 메시아를 찾아 별을 따라 베들레헴까지 왔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도시에 메시아의 별이 뜬다면, 도시의 휘황한 불빛 때문에 별을 못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빛 공해는 메시아의 별도, 별 헤는 밤도 희미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성탄절의 주인공은 우리를 구원하러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런데 산타클로스, 루돌프 사슴, 크리스마스 파티, 캐럴 등으로 주인공이 바뀌었습니다. 헛 빛이 참 빛을 가린 것입니다.
지금 모두 코로나19로 인해 조용한 성탄절을 보내게 됐습니다. 이런 상황은 오히려 모든 비본질적인 빛들을 제거하고 생명의 빛이신 예수님만 깊이 묵상할 기회입니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맞을 기회입니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이여 하늘에는 평화요 가장 높은 곳에는 영광이로다 하니.”(눅 19:38)
한재욱 목사(강남비전교회)
우리의 깜박불을 아주 끄지 마소서
성탄절이 다가오면 성탄 전구처럼 아름다운 기억들이 반짝거리며 되살아납니다. 성경을 암송하고 율동과 노래와 연극을 하며, 정성이 담긴 선물을 나누고 눈구덩이에 빠지며 새벽송을 돌던 일들이 떠오릅니다. 기억 속 따뜻한 성탄절로 남아있는 일이 있습니다. 독일에서 목회할 때였습니다. 성탄절을 앞두고 엉뚱한 생각이 들었는데 고맙게도 교우들이 따뜻하게 받아줬습니다. 강원도에 있는 농촌 이장 네 명을 독일로 초대했습니다. 함께 시간을 보내며 한국 농촌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성탄절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들을 초대했던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여러분의 눈물과 아픔을 아무도 모르는 것이 아니랍니다.’ 그 마음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일주일은 금방 지나갔고 우리는 뜨거운 눈물로 헤어졌습니다. 당시 성탄절 주제는 ‘우리의 깜박불을 아주 끄지 마소서’였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여전히 은총에서 멀어진 이들이 있습니다. 오늘 지켜낼 깜박불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돌아봅니다.
한희철 목사(정릉감리교회)
옛날 사람
교역자 전체 회의를 할 때 재미난 차이를 느꼈습니다. 그것은 세대에 따라 회의에 임하는 자세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구세대에 속하는 분들은 성경책을 지참하고 종이 노트를 지참합니다. 젊은 교역자들은 노트북이나 패드를 펼치면 준비 완료입니다.
스스로 아직 젊다고 생각하다가 옛날 사람이 되었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직 종이 성경을 읽어야 은혜가 되고, 손으로 써야 저장이 되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젊은 세대는 디지털로 읽고 그 자리에 직접 느낌을 저장하며 수시로 불러내 가공합니다. 과연 디지털 원주민 답습니다.
장년 세대는 아날로그 세대에서 조금 더 나아갔지만, 여전히 디지털 이민자에 그칩니다. 그래서 시대에 적응하기 힘듭니다. 그럼에도 중요한 것은 그 자리에 있는 모두는 한 분 하나님을 만났고, 그분의 소원을 이루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사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머리가 되셔서 모두를 통치하고 하나 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신세대, 구세대 모두를 한마음 되게 하는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믿습니다.
이성준 목사(인천수정성결교회)
나무의 소원, 우리의 소원
세 나무의 소원 이야기를 아시나요.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어느 산속 세 그루의 나무는 소원이 있었는데, 첫 번째 나무는 왕을 모시는 멋지고 화려한 침대가 되고 싶었고, 두 번째 나무는 바다를 항해하는 큰 배가 되기 원했으며, 세 번째 나무는 높이 자라나 하늘을 향해 서 있고 싶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왕을 모시는 침대가 되기 원했던 첫 번째 나무는 말구유로 만들어졌고, 큰 배가 되고 싶었던 두 번째 나무는 갈릴리라는 호수에서 고기를 잡는 작은 배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높이 자라 있길 원했던 세 번째 나무는 죄인을 매달아 놓는 십자가가 됐습니다.
이들은 모두 원했던 모양은 아니었지만, 소원대로 첫 번째 나무는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이 태어나 누우셨던 침대가 됐으며, 두 번째 나무는 예수님이 타셔서 사람들을 가르치고 다니셨던 배가 됐습니다. 세 번째 나무는 예수님이 달리신 온 인류를 구원하신 십자가가 됐습니다. 이들은 모두 자신이 소원하던 것보다 더 영광스럽고 존귀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소원을 하든지 하나님은 우리의 소원을 들어주시고 우리의 바람보다 훨씬 더 좋은 것으로 이뤄 주실 것입니다.
변성우 목사(여의도순복음시흥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