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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회 현충일 추념식 - 대구 남구 앞산공원 충혼탑 -
<대구 앞산 충혼탑 전경>
대구 앞산 충혼탑은 1950년 6월 25일 동족상잔의 비극을 맞아 조국 수호를 위해 산화하신 대구 지역 출신인 육, 해, 공군 장병과 경찰을 포함한 총 5400여 명의 영현을 모시는 곳입니다. 본래 이 탑은 1958년 5월 50일 수성구 두산동에 건립되었지만 1970년 이곳 앞산으로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대구시는 매년 이곳에서 호국 영령들의 넋을 기리는 현충일 추념식을 진행하고 있으며 6·25전쟁 행사와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는 참석자>
제58회 현충일 추념식이 6일 목요일 대구 남구 앞산공원 충혼탑에서 거행되었습니다. 이날 추념식엔 김범일 대구시장을 비롯해 수많은 시민, 학생 등이 참석했습니다. 현충일은 단순한 공휴일이 아니라 나라를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친 호국 영령의 넋을 기리고 추모하는 날인데요. 이날 만큼은 조국을 위해 애도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날 행사장에는 대구지역 봉사단체, 학교별 학생들, 각 부대 장병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는데요. 특히 봉사단체회원들이 행사 참석자에게 얼음물과 음료수를 제공해 더위를 식혀주었습니다.
<참배를 하고 있는 모습>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조총발사와 국기에 대한 경례, 묵념 등의 식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다음으로 각 자치단체장들이 충혼탑에 올라서서 참배를 했는데요. 경건한 마음으로 행사가 진행되었고 호국 영령들의 넋을 기리는데 대구 시민이 한마음 한뜻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날 행사장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대구 지하철 1호선인 현충로역에서 충혼탑까지 오전 8시부터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도 했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뜻깊은 날이 되었습니다.
<호국 사진전시회>
이날 추념식에는 시민과 청소년들의 올바른 역사관과 나라 사랑 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해 호국사진전도 함께 열렸습니다. 이 사진전에는 6·25전쟁 전후 시민들의 생활상을 고스란히 담겨있었습니다. 어린 학생들은 마냥 신기한 듯 멀뚱멀뚱 사진만 쳐다보았습니다. 사진전 주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렸고 옛 기억을 되새겨 그때의 생활상을 이야기 하시는 어르신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대구시장의 추념사>
이번 현충일 추념식 행사는 전쟁을 겪은 어르신들에게는 전쟁과 가난으로 어려웠던 생활상을 다시한번 떠올리게 하고 젊은 세대들에겐 나라를 사랑하는 공감대 형성에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 또한, 63년 전 6·25전쟁으로 조국과 민족을 위해 목숨 바친 참전 용사들과 그 유족들의 희생정신에 감사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해 예우와 존경을 다하는 것은 지금 살아가는 모든 세대의 의무이자 사명입니다. 국가를 지키다 운명을 달리하신 호국 선열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는 날이 계속 이어지길 바랍니다.
<취재: 청춘예찬 대학생 최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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