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8 옴호흡과 도레미 호흡법으로 수업시작.
위빠사나 명상의 위치.고집멸도 사성제중 정염(알아차림)을 넘어 더 깊은 통찰.열반락. 코엔카와 만나 유발하라리 :숨을 특정한 방식으로 쉬려고 하지 말라 .(숨쉬는 것이 이제는 내게도 자유로운 일이 되었다는 것에 ㅎㅎ 안도했다.) ( '이 순간의 실체를 관찰하라' 는 구절도 이제는 반감없이 또 다른 생각들때 날 자책하지 않고 현재를 보게되어..나도 점점 명상인으로 한걸음 다가갔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경리 선배님 (요가의 언어) 명상이 나에게 이로운 이유를 찾게 되었다.( 요가선생님으로 또한 진정한 명상지도자인 선배의 모습을 보니 그녀의 노력과 도전에 박수를 치게 되었다. )
Day-9 11/7
천천히 앉았다 일어나기를 했다. 내몸의 한 부분 한 부분이 땅에 닿고 떨어지고 허공에있고..(음..내평생 이렇게 천천히 뭔가를 해본건 정말 명상과정에서 처음이다. 하루 백번도 넘게 빨리해 바빠라는 말을 달고 사는 나에게 ... 내 마음과 내세포들이 놀라고 있다. 너 왜그래..)
명상지도자 잭콘필드 "1974년 통찰명상협회 설립자. (세상에 ! 나는 명상이라는 것이 최근에 이루어진 트렌드라고 생각했는데 명상협회가 이렇게 오래전부터 있었다니..우리나라는 70년대에 새마을 운동과 경제 성장만을 위해 자신의 마음과 몸을 희생하며 살아야했는데...정말 명상이 필요했을듯..) 마하시 사야도:순간순간 알아차림.
명상가들의 삶의자세: 흉안보기, 농담이나 악의적인 말이나 ,깨달은 이에대해 말하지 말라. (다시금 나의 언어습관을 돌아보고 언어가 다른이와 나에게 상처를 준다는 것을 상기했다.)
절명상과 촛불명상
촛불명상
작은 상위에 초를 눈높이만큼 올려놓고 5명이 둘러앉았다. 초를 눈이 감당할 수 있을때까지 바라본 후 눈을 감고 촛불의 잔상을 눈의 가운데로 가져와 바라본다. (붉은 이글거림..집중이되고 그리고 촛불의 사라짐을 알아차리며 머리가 맑아짐을 느꼈다. 함께하는 도반님들의 작은 숨소리들도 좋았고, 마음으로 느껴지는 촛불의 따뜻함이 내마음도 더 따뜻해짐을 느꼈다. 고요하다..집에와서 언릉 초를 주문했다.그리고 딸과 둘이 앉아서 명상을 했다. 딸...졸지마라...명상은 이제 가족과는 하면 안되겠다.하하)
Day-10
템플스테이
(드디어 템플스테이에 왔다. 조계사 템플스테이를 몇번 참여한 나는 새벽 5시 드넓은 법당에 5명 안팎의 신도님들과 절을 하는 순간이 너무 좋았다. 홀로있는 법당에서의 백팔배와는 사뭇다르게 명상 도반님들과 함께하는 템플스테이는 내게 더 많은 힘과 에너지를 얻게했다. 백팔배를 하며 절을 한 번 할때마다 나오는 스님의 말씀에 수긍과 감탄과 반성과 계획을 하게되었다. 명상이 무엇인지 나는 아직도 사실 모르겠다. 명상을 하면 나는 항상 어느순간 반성을하고 있다. 내가 그랬구나. 이렇게 할걸, 그러지 말걸. 그리고 다시 계획을 세운다. 이래야지, 저래야지. 대부분의 반성은 사람에 대한 반성이다. 반성이라는 언어가 나를 좀 위축들게 하지만...후회라는 단어는 어울리지 않는다. 나를 바라보고 그때의 나를 떠올리고 지금의 나를 사랑하고 내일의 나를 응원한다. )
Day-11 (독서모임 1회:7명 )
*수행중 다른 정신이 들어오면 무시하지 말고 알아차린다.
*알아차림: 현실의 존재, 경향,실체를 파악한다. 위파사나:주의집중해 있는 그자체를 알아차림. 주관적이지 않게 객관화 시켜 바라보기. 그래 지나가게 내버려두라. (교수님이 크게 따라읽으라 하심...그래 잡지말자)
*몸에 대한 위빠사나의 마지막 체험으로 오직 모든 형성된 것은 영원하지 않다.
*느낌의 관찰:자기중심적인 느낌으로 지나친 자만이나 의기소침함으로 끌고 가지 않게되고, 욕망미움회피등의 감정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한다.
싱잉볼명상
작은 소리의 울림이 넓은 좌선실을 울렸다. 6가지 정도의 싱잉볼마다 각각의 울림으로 진동파로 우리 아픈 손을 어깨를 허리를 어루만져 줄 수 있다니...(때론 위로의 말보다 작은 소리가 현재의 나의 마음을 알아차기고 좀더 정화시키고 자애를 가질 여유있는 마음으로 만든다는 것을 느꼈다. 여기에 한가지 집착은..ㅋㅋ 나도 싱잉볼 가지고 싶다는 ...이런..명상지도자가 되면 내게 울림을 주는 싱잉볼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의 마음도 따뜻하게 만들어주고싶다.)
Day-12
4염처 중 16가지의마음의 관찰
마음상태 통찰: 통찰수행이 깊어지면,마음을 구성하고 있는 내용은점점 순화된다. 난무하던 생각이 가라앉으면서,변화하는 마음 추이를 주시하다보면,깨어있는 마음이 되고, 관찰자까지 사라지면서, 오고 감이 없어진다.(관찰자까지 사라지면서가 이해가 안간다.ㅠㅠ)
어리석음: 실체가 없는 것을 있는 것이라 생각하고 짊어지는것. 무심이란 욕심이 없는 것이다. 불교의 마음수양은 사람들 사이에서, 사랑,연민, 기쁨,평등,집착이 없는 상태로,사무량심에 머무름이다.
*고통의 근원인 집착은 "감각적 만족을 원하는 습관에 의해 일어난다. 집착을 멀리하고 순수한 마음, 사랑과 자애를 계발하라.
*심년처:4년처의 세번째 수행법으로 마음을 관찰하는 알아차림(시띠) 수행 또는 명상법을 말한다.
건포도먹기명상
직업상 점심 김밥은 먹는둥 마는둥 저녁은 야식겸 한밤중에 하루의 화를 푸는 수단인 듯 빠르게 먹는 내 삶에 먹기명상은 충격이었다. 아..침이 이렇게 입에 고일 수 있구나.. 건포도 그 작은 한알이 내 입속에 1분이상 있을 수 있구나. 내가 항상 엄마가 차려주는 식사 감사히 먹으라고 아이들에게 말하고...음..빨리먹고 학원가자 ..라고 했구나..대학생이 된 아들에겐 이제 말할 수 있다. 아들 천천히 꼭꼭씹고 이 한알의 밥풀이 우리에게 오기까지 많은 분들의 노고에 감사하자고..가족들 즉 식구들과 명상을 한다면 먹기명상이 최고라는 생각을 하며..오늘도 내가 명상과정을 통해 조금씩 나아지고 있음에 감사한다.
첫댓글 올리브님, 명상일지 (8~12) 요약과 체험, 아주 가벼우면서도 여유가 있고, 그러면서 깊이가 있는
*******수행 체험, 아주 기분 좋게 격려와 칭찬을 하면서, 읽어 봅니다.
이젠 충분히 명상지도자의 자격을 갖추었다고 봅니다. 아주 중요한 체험들을 잘 정리 했습니다.
*****장차 마지막 남은 과제, 명상지도자 교안 작성에도, 멀리서 찾지말고, 위 글 속에서 수행한 내용 중에
한 꼭지를 따서 계획을 세워도 좋습니다.
***** 예로써, "마음챙김을 통한 자기자신의 내면 통찰과 일상의 지혜와 행복 찾기" 등등으로,
세부적으로 4 가지 명상 주제를 한 강의의 주제로 하면 아주 훌륭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