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29일
부산 요트투어 및 오륙도 스카이워크를 들린 후 태종대로 향한다.

부산 태종대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제17호)
수려한 자연경관에 매료되었던 신라 태종무열왕이 즐겨 찾아 활을 쏜 곳이니, 그 역사적 사실에 의거 유래되었고 현재의 지명이 탄생했다.
파도 침식으로 형성된 100m에 달하는 해식 절벽
해송과 상록활엽수 외 120여 종에 달하는 낙엽수 포함 울창한 숲
깊고 푸르른 바다와 멋진 조망
가히 명승지이니!

태종대유원지 주차장 주차 후
정문을 통해 다누비순환열차 탑승을 위해 승차장에 도착한다.
16시 10분

다누비순환열차
태종대 곳곳을 다 누비며 절경을 감상한다는 뜻의 우리말
깜찍하고 귀여운 이미지로 소문난 태종대의 명물
노랑색이라 마치 안전한 유치원 버스를 연상케 한다.
4.3km 순환도로를 운행
지금부터 여유롭고 편안하게 태종대 둘러보기
성인 기준 요금은 3,000원

순환도로 가운데 바다 조망의 최고조
태종대 전망대에 도착한다.
바다를 향한 기암절벽 위
원형 우주선처럼 세련된 디자인으로 건축되었다.

기암절벽 위 건축된 전망대이니만큼 모자상(母子像)이 앞쪽에 있다.
세상을 비관하여 자살하려는 사람들이 모자상을 보고 어머니의 사랑을 다시 한 번 생각해 삶의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조각상이다.

태종대 전망대에서는 오륙도를 쉽게 조망할 수 있다.
맑은 날이면 멀리 대마도까지 조망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앞쪽에는 주전자섬(生島)이 보인다.
멀리서 보아도 생김새가 주전자 형상이다.
작고 아담한 섬이니만큼 특히 사계절 낚시꾼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그리고 전망대 지나 우측 해변 유람선 탑승장으로 내려서니
영도등대를 마주한다.


영도등대
1906년 12월에 설치되어 100년이 넘는 긴 세월을 지난다.
태종대에서 스쳐지날 수 없는 명소라~
태종대 등대로 불리워지지만 공식 명칭은 영도등대
3년 공사 후 2004년 새롭게 개관되었다.
안개 속 영도등대는 더욱 장엄하고 위엄이 느껴진다.

영도등대 인어상
뒤태(?) 아름답고 희망의 빛을 들고 있다.

앞쪽에서 보아 더욱 선명하고 생동감 있어
영도등대 인어상은 위엄이 느껴지기도

영도 등대 좌측 아래 모래 대신 몽실몽실 자갈들로 이루어진 해변인 등대 자갈마당이 내려다 보인다.
숲과 절벽 아래 푸른 바다를 향한 작은 해안 공간
바다 안개가 엄습해오면 꽤 몽환적 분위기
잠시 내려서 산책을 해도 좋을 듯!
그야말로 여유롭고 힐링되는 공간으로 활용가능해
ㅎㅎ

등대 자갈마당 건너편으로 오륙도가 보여지고
그 뒤쪽으로 수영만 마천루까지 조망

영도등대에 우측 신선바위와 망부석이 눈에 띈다.
신선바위는 시원한 바닷바람, 아름다운 기암절벽, 푸르른 수평선, 신선들이 노닐던 장소라는 의미
가히 어울리는 풍광이다.
그리고 편편한 암반 위 키 큰 바위 하나가 우뚝, 바로 망부석이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왜구에 끌려간 지아비를 기다리던 한 여인이 오랜 기다림 끝에 그대로 돌로 굳어버렸다는 애틋한 사연을 간직해오고 있다.

신선바위ㆍ망부석과 주전자섬 사이 푸른바다를 누비는 유람선이 여유롭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