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맛,쫄깃하면서도 구수한 돼지 곱창에 한잔 ~신창집으로
**상호 :신창집
**주소:충남 예산군 삽교읍 두리 604번지
**전화:041-338-2357
아산에 있는 현충사로 놀러갔다 출출한 배를 채우기 위해
50km를 달려 도착한 곳 ..
돼지곱창이 끝내준다는, 전국에 유명한 곳은 다 다녀본 우리의 통실이 지기님 따라
뭐 그리 먼데까지 가냐면서 운전 중 투덜투덜 하며 간 곳입니다.
허름한 집..별로 맛있을 것 같지 않은 포스가 풍기는 첫인상..
8명이 들어가니 오후5시인데 사장님이 허둥지둥 ㅎㅎ
아직 저녁 장사 준비 중 이라는 말씀에
성질 급한 이 몸이 나서기로 결정 ..
부억에 들어가 반찬이며 장들을 열심히 날라 와 두 상을 금세 차렸지요 ..
바쁜 와중에 고마워하시는 사장님 ㅎㅎ
쪼매 양을 많이 주겠다면서 듬뿍 얹어주는 시골 인심에 기분 좋게 먹고 왔답니다.
생각보다 돼지 냄새도 않나고 쫄깃하니 맛이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반찬들도 맘에 들었습니다.
담에도 그 근처에 가면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배부르게, 맛있게 먹고 왔답니다.
네비는 내 친구 ..간판이 요래 생겼습니다.
벽에 티비 출연한 사진들이 여러개 보입니다..
어찌들 잘도 찾는지 신기신기 ㅎㅎ
사장님의 손놀림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부억은 깔끔합니다.
반찬 가지수가 많습니다.
반찬들이 심심하니 맨입에 먹어도 맛있습니다.
드디어 곱창이 나옵니다.
250g에 만원 ...혼자 2인분은 먹어야 할 듯 ㅎㅎ
마늘이랑 같이 뒤적거리며 바짝 익혀 먹습니다.
곱창은 덜 익히면 질기지라 ..
점점 노릇노릇 ...성질 급한 사람은 먼저 주문해서 딴데서 익히다 떨어지기 전에 갖다 주라 해야 합니다.
그게 누군고 하면...ㅎㅎㅎ
왜캐 빨리 안익는지 ,ㅜㅠ
김치랑 같이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드디어 폭풍 흡입 ㅎㅎ
사장님이 조기 보이는 깻잎 순 장에 담근거랑 같이 먹으면 맛있다며 갈쳐 줍니다.
먹어 봅니다... 난 내 방식대로 먹습니다 ㅎㅎ
술도 안먹으면서 얼큰한 전골은 무지 좋아라 해서 전골을 시킵니다.
얼큰하니 괜찮습니다.
맛이 조미료에 찌든 맛이 아닙니다.
곱창 구이에 전골에 밥까지 ..
헥헥거리며 운전해서 집에 왔습니다.
맛있습니다.
깔끔합니다.
지나는 길에 한 번 가서 먹어 볼 만 합니다..
이런거 먹을 때 차 운전해야 하는 사람은 고문입니다..
먼저 먹는 사람이 장땡입니다.
인천까지 대리가 없으니 다 같이 마셔 버리면 하루 자고 와야 합니다.
이런 날 운전하는 사람은 무지 착한 사람이라 상줘야 할 듯 합니다..
-Kyung Young♡
첫댓글 헐!~~그때그집이닷~~~ㅎㅎㅎ
잠시나마 뇌리에 많은 생각이 스쳐지나가는 음식!~~~ㅎㅎㅎ
다들 맛나게 드셨다니!~~~기쁨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때 못 먹는 분들이 있어
죄송스럽기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