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1-9
이름으로 풀어본 여섯 개의 도피성 / 한서노회
(요약)
도피성은 부지중에 오살한 자를 위한 보호처로서 예수님의 상징이다.
도피성의 이름으로 풀어본 예수 안의 복은 무엇일까?
게데스 도피성은 예수 안에 거룩함을 보여준다(고후5:17).
세겜 도피성은 예수 안에서 짐을 져주시는 쉼을 보여준다(마11:28).
헤브론 도피성은 예수 안에 성령의 교통이 있음을 보여준다(요일1:3).
베셀 도피성은 예수 안에 승리가 있음을 보여준다.
길르앗 라못 도피성은 예수 안에 영광과 복됨이 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바산 골란 도피성은 예수 안에 기쁨이 있음을 보여준다.
(강론)
이 시간에 “여섯 개의 도피성”이라는 제목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구약 이스라엘에 도피성 제도가 있었는데 도파성이 무엇일까요? 도피성이란 민수기 35장에 나와 있는 대로 부지중에 실수로 살인한 사람을 위한 피신처입니다. 이렇게 이스라엘에는 신기한 피신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모세와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 요단 동편에 세 성읍(신 4:43), 요단 서편 가나안 땅에 세 성읍 모두 여섯 성읍을 구별하여 도피성으로 삼았습니다.
그러나 도피성은 거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도피성은 영적인 의미에서 아주 귀한 의미를 갖고 있어요. 그럼 도피성은 과연 무엇을 예표할까요?
한 마디로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보여줍니다. 즉 죄인된 인간이 누구든지 예수님께로 피하면 하나님께서 용서해 주시고 구원해 주시고 보호해 주신다는 의미입니다.
우리 인간은 모두 부지중에 오살한 사람들이에요. 우리가 태어나기 전에 우리 인류의 조상들의 범죄로 그만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그 안에서 죄인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럼 좀 더 구체적으로 도피성 되신 예수님 안에 오는 사람은 어떤 복을 받을까요?
저는 그것을 도피성의 제각기 다른 여섯 개의 이름을 통해서 그 답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도피성에는 갈릴리 게데스 도피성이 있습니다.
“게데스”는 히브리 말 ‘카도쉬’에서 온 말로써 그 뜻은 “거룩”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믿어 그 안에 있으면 그 피로 용서를 받고 그의 영을 받으면 인격이 거룩해 집니다(엡 1: 7). 그래서 고후 5: 17에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했습니다.
인류가 죄와 자기를 이겨보려고 수천 년 동안 수양과 도덕과 각종 종교를 만들었지만 다 헛수고이고 예수님만 믿으면 다 끝나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철저히 그 안에 있어야 해요. 예수 공로 믿고 성령 은혜를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더 이상 죄로 말미암아 방황하지 않게 됩니다.
2. 도피성에는 에브라임 산지 세겜이라는 도피성이 있었습니다.
과연 세겜 도피성은 어떤 도피성일까요? “세겜”이란 말은 ‘어깨’를 의미합니다. 구약 사람들의 물건 나르는 습관은 어깨에 메는 것이었습니다(사9:6). 이것은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쳐 줍니까?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모든 짐을 다 져주신다는 교훈입니다. 즉 죄와 저주와 염려와 근심과 수고한 삶의 무거운 짐을 예수님께서 다 맡아 주시고 진정한 자유와 기쁨을 누리게 하십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복음입니까?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11:28)하셨습니다.
우리 주님은 우리 영의 문제만이 아니라 우리의 삶까지도 도우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철저히 예수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 나라와 그의 의 즉 바른 신앙을 구하면 하나님께서 구하지 않는 것까지 다 이루어주십니다. 오늘 이 도피성 되신 예수님 안에서 모든 짐 부리시기를 바랍니다.
3. 도피성에는 유다 산지의 헤브론이라는 도피성이 있었습니다.
“헤브론”은 ‘하바르’라는 말인데 이는 연결(joint)의 의미입니다.
이처럼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은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신령한 교제를 이루게 됨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을 어떻게 만납니까? 간단해요. 예수 안에만 오면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모든 것의 답이 예수예요.
사람과의 사귐도 그래요. 예수 잘 믿으면 대인관계에 자신이 생기고 하나님께서 잘 만나게 하시고 잘 이루어져요. 그래서 요일1:3에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도 전함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함이라” 했습니다. 혹시 여러 방향에서 막히시는 분 예수 잘 믿고 뚫리시기를 바랍니다.
4. 도피성에는 르우벤 지파의 베셀이 있습니다.
“베셀”이라는 말은 ‘요새지(要塞地)’를 뜻합니다.
적군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성을 쌓고 진지를 구축한 곳입니다. 이것은 무엇을 교훈합니까? 이처럼 예수 안에 있으면 어떤 시험도 악마도 핍박도 절망도 덮쳐 올수 없다는 교훈입니다. 시험은 있어도 시험에 들지 않습니다. 다 이길 수 있어요.
찬송가 439장에 “만세만석 열린 곳에 내가 숨어있으니 원수마귀 손 못 대고 환난풍파 없도다” 하지 않았습니까? 우리가 마귀보다 더 강한 예수님 안에 있으니 쳐들어오지 못하는 것입니다.
사단은 마음의 상처나 죄나 죄책의 틈을 통해서 역사하기 때문에 예수 공로 믿어 용서의 확신을 갖고 성령의 은혜로 평안한 마음 가지고 살면 한 길로 왔다가 일곱 길로 도망치고 맙니다.
5. 도피성에는 갓 지파의 길르앗 라못이 있습니다.
“라못”은 들어올리고 높아지는 것을 뜻합니다.
이것은 무엇을 교훈합니까? 이처럼 우리가 예수 믿으면 죄와 죽음에 종노릇하는 아무 쓸모없는 비천한 죄인일지라도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나고 하나님 자녀의 영광된 신분을 갖고 높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높아져서 그 영광과 승리와 복락을 누리는 것입니다. 이래도 예수 잘 안 믿을 것입니까?
6. 도피성에는 므낫세 지파의 바산골란이 있습니다.
“골란”은 ‘기쁨’ 또는 ‘희열’을 뜻합니다.
이처럼 예수 안에 있으면 진정한 구원의 감격과 희열과 참된 평안이 있게 됩니다. 이것이 여섯 성읍의 이름이 보여주는 도피성 되신 예수님의 은혜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이 우리의 영원한 도피성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잘 믿고 성령 충만 받아서 참된 구원과 행복과 평안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예수님 떠나는 일이 없이 항상 도피성 되신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시는 성도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