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왕년에
작의:
한 순간의 실수로 인해 20살에 계획도 없던 애 아빠가 되어 부정하기만 했던 현실을 받아드리고 서서히 가장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배워가며 한 가정의 아버지가 되기까지의 이야기.
등장인물:
이남수(22살)
이야기의 주인공. 훤칠한 키와 호감형 외모 그래서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음.
능글맞고 흥이 넘침 눈만 마주쳐도 그녀의 삐삐 번호는 당연히 나의 것.
일명 남포동 꽃사슴. 팔팔나이트를 절친 민식이와 밥먹 듯이 출석.
사람들에게 “팔팔브라더스”라 불림. 학교보다 나이트, 공부보다 나이트. 노는 게
제일 좋다!
박민선(21살)
주인공의 아내. 인기많은 남수를 단번에 사로잡은 청순의 아이콘.
일명 경남대 강수지. 남자와의 연애 경험이 없다.
남수를 만나면 꽃길만 걸을 줄 알았던 그녀. 생각과 다른 결과에 절망.
한없이 여려 보이지만 야무지고 똑 부러진 성격.
최민식(22살)
주인공의 절친한 친구. 뺀질뺀질한 성격, 유머러스하며 유쾌하다.
주인공과 팔팔브라더스라 불리며, 주인공을 유흥의 늪으로 빠트린 장본인이다.
좋은 게 좋은 거 아니겠나! 될 대로 되라는 마인드.
이송희(7살)
주인공 남수와 민선의 딸. 남수와 민선을 닮아 예쁘장하다.
애기아빠(32살)
주인공 남수에게 진심어린 충고를 해줌. 남수가 큰 결심을 하게 도와준 인물.
스토리:
(발단)
남수와 민식은 강의가 끝나자마자 자연스레 발걸음이 팔팔나이트로 향한다. 댄싱퀸 이라는 노래에 몸이 흥겨워지며 여느 때처럼 여자들과 어울려 놀기 시작한다. 민식의 권유로 여자들과 합석하게 된 남수. 그러다 남수는 입구에 들어오는 민선을 발견하고 그녀의 외모에 입을 다물지 못한다. 같이 놀고있는 여자들과 일행이었던 민선은 남수의 옆자리에 앉게되고 남수는 적극적으로 대쉬한다. 친구들의 이끌림으로 나이트에 처음 온 민선은 모든게 낯설고 어색했지만 남수에게 마음이 끌려 호감을 표시한다. 서로 눈이 맞은 두 사람은 술이 과하게 들어가고 하룻밤을 지새우게된다.
(전개)
남수와 민선은 그 날 이후로 계속 만나며 사랑을 더 키워나가기 시작하지만 민선은 자신이 임신을 하게 된걸 알게 되고 고민 끝에 남수에게 털어놓는다. 남수와 민선은 고민 끝에 아이를 낳고 결혼을 하기로 한다. 부모가 될 준비도 없이 갑작스런 임신에 둘은 서툴기만 하고 결혼생활이 행복하지만은 않다. 남수는 여전히 철없이 친구 민식이와 놀러 다니며 시간을 헛 보낸다.
뭐..유지가 말한 내용을 전개에서 넣어도 좋겠다.
(절정)
제대로 가정을 돌보지 않는 남수는 여느 때처럼 놀다가 늦게 집에 들어온다. 민선은 남수를 붙잡고 딸 송희에 대해 얘기를 꺼낸다. 송희가 유치원에서 구석을 많이 찾고 또래친구들과 어울리지 않으며 외로움을 많이 타는 것 같다는 유치원선생님의 말을 전하고 남수는 외면해버렸던 현실을 직시한다.
다음날 혼자 집 앞 공원에서 생각에 잠기던 중 멀리서 걸어오는 행복해 보이는 한 가족을 발견한다. 남수는 저렇게 되고 싶다는 부러움과 동시에 저렇게 될 수 있을까 고민에 빠진다. 옆 벤치에 앉은 애기아빠는 한숨을 쉬며 생각에 빠져있는 남수에게 무슨 고민이 있냐며 물어본다. 남수는 지금 가장으로서 행복하냐며 되묻고 지금의 상황을 털어놓는다. 애기아빠는 현실에 부딪혀보라며 진심어린 조언을 해준다. 남수는 한 여자의 남편으로,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역할을 채워가기로 다짐한다. 청춘을 맞바꿔 가장이라는 짐을 가지게 됐지만 그 청춘이 있었기에 가정이라는 값진 선물을 가지게 될 수 있었다.
내가 지난번에 딸 송희가 아픈 내용을 넣은 것은....
부모란... 자식이 아플 때 가장 큰 고통을 느끼고, 자식이 죽었을 때는 따로 부르는 말이 없을 정도로..(부모를 잃으면 고아, 남편을 잃으면 과부. 부인을 잃으면 홀애비라고 부르지만, 자식을 잃었을 때는 마땅히 부르는 말이 없다. 그 정도로 고통스러워 딱히 표현할 말이 없다는 의미다.) 고통을 느낀다고 한다.
따라서 남수가 놀고 즐기는 사이 자신이 만든 가족들이 죽어가고, 특히 딸 송희가 사경을 헤맬 때 남수가 정신을 차리는 결정적 계기가 된다는 것을 넣은 것이다.
이는 시나리오적인 해석으로, 사람이 변하는 고통을 동반한 극적인 상황이다 라는 트랜드를 이용한 것이란다.
이 상황은... 남수에게 이제 놀고 즐기는 것을 그만 두고, ‘가족에게 집중 할 때’ 라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이 될 것이기에 넣어 보라는 것이다.
남의 말을 백번 듣는 것 보다, 자신이 직접 겪고 깨달았을 때... 사람은 비로소 변한다.
그 진리를 넣어 보렴.
(결말)
-몇 년 후-
라디오에서 아바의 댄싱퀸 노래가 흘러나온다.
남수의 딸 송희가 댄싱퀸 노래에 맞춰 춤을 춘다. 남수는 노래를 들으며 팔팔나이트 시절 추억에 잠긴다. 남수는 송희에게 아빠가 왕년에 잘나갈 때 제일 좋아했던 노래라며 송희와 함께 춤을춘다.
아빠가 왕년엔 잘나갔었다 라고하며.. ~그땐 그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