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중 공감글 ... 모든 환자는 열지 않은 상자, 읽지 않은 소설, 탐험하지 않은 땅이다. 중독은 어떤 물질이나 행동(도박, 게임, 섹스)이 자신 그리고 혹은 타인에게 해를 끼침에도 그것을 지속적 강박적으로 소비 활용하는 것 중독성 물질에 대한 높아진 접근성은 현대인들이 마주한 가장 위험한 요소가 되고 있다. 어린이가 심리적으로 연약하다고 여기는 것은 철저히 현대적인 사고방식이다. 오늘날의 의사들은 모든 고통을 없애려 한다. 회북 불가능한 신경손상을 남겨서 완치를 해도 고통을 느끼도록 뇌를 자극한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도파민은 인간 뇌의 신경전달물질로 보상 그 자체의 쾌락을 느끼는 과정보다 보상을 얻기 위한 동기 부여 과정에 더 큰 역할을 한다. 쾌락쪽으로 기울었던 저울이 반작용으로 수평이 되고나면 거기서 멈추지 않고 쾌락으로 얻은 만큼의 무게가 반대쪽으로 실려 저울이 고통 쪽으로 기울어지게 된다. 어떤 쾌락 자극에 동일하게 혹은 비슷하게 반복해서 노출되면, 초기의 쾌락 편향은 갈수록 약해지고 짧아진다. 고도의 도파민 물질에 오랫동안 과하게 기댈 경우 뇌가 도파민 부족 상태에 이른다. 기준선 밑으로 떨어진 도파민 수준은 갈구를 일으킨다. 중독 대상을 얻기 위한 의도적인 활동으로 이어진다. 수년 동안 의존을 멈추고도 단 한 번의 노출로 다시 강박적인 의존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즐거운 자극에서 오랫동안 반복해서 노출되면, 고통을 견딜 수 있는 우리의 능력은 감소하고, 쾌락을 경험하는 우리의 기준점은 높아진다. 약물을 끊는 기간은 2주는 금단 증상을 앓고 도파민 부족 상태에 있기 때문에 기본 4주가 필요하다. 중독 대상에서 탈피하려고 도파민 사용을 멈추면 고통스러운 감각, 감정이 몰려오고 이때 고통스러운 감정에서 벗어나려 하지 말고 이를 인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마음챙김의 가르침이다. 도파민 소비는 노동에 쓰지 않는 시간을 때우기 위한 방편에 머물지 않는다. 노동 자체를 포기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고통이 우리가 쾌락에 지불하는 대가인 것처럼, 쾌락 역시 우리가 고통을 통해 얻는 보상이다. 도파민은 "저걸 원해"라는 동기 부여 신호를 주어 신체를 움직이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몰입은 도파민을 분비하고 특유의 도취감을 낳는다. 깊은 몰입의 흐름은 그 자체가 마약과 같다. 솔직하게 이야기를 털어놓으면, 행동이 정리되고 그 행동을 이해하게 된다. 친사회적 수치심은 수치심이 공동체 번영에 쓸모 있고 중요하다는 생각, 누구나 결점을 가졌고, 실수할 수 있으며, 따라서 용서할 수도 받을 수도 있다는 생각. 상호 간의 솔직함은 수치심을 없애는 동시에 친밀감을 길러준다. 피하려고 하는 대상으로부터 도망치지 말고, 그 자리에 멈춰서 방향을 바꾸어 그것을 마주하길 바란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