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지불할 국채 이자, 올해만 840조원
[Market Data] 1년 사이 35% 급증
홍준기 기자
입력 2023.09.07. 14:30
업데이트 2023.09.0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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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 정부가 국채 투자자에게 지급해야 하는 이자가 800조원대에 달할 예정이다. 사상 최대 규모다.
미국 의회예산처(CBO)에 따르면, 올해 미국 정부가 지급하는 국채 이자는 지난해보다 35% 급증한 6400억달러(약 84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올해 미국 정부 세수의 13.8%에 해당하는 액수다. 세금을 1000달러 거둘 때마다 138달러는 국채 이자로 써야 한다는 뜻이다. 의회예산처는 “2029년에는 국채 이자가 1조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했다.
그래픽=김의균
그래픽=김의균
미국 정부 국채 발행량은 작년 말 30조9300억달러(약 4경870조원)까지 늘었다.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124%에 해당한다. 팬데믹 대응을 위해 국채를 찍어 재정 지출을 크게 늘린 여파다. 국채 발행이 급증한 가운데 물가 대응을 위해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인상하자 이자 비용이 급격하게 불어났다.
미국 국채와 국채의 GDP 대비 비율 상승을 보여주는 그래프./ 미국 재무부 재정 데이터
웰스파고투자연구소는 “정부 수입에서 이자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난다는 건 정부가 조달한 자금을 점점 효율적으로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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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석돌
2023.09.09 08:59:06
돈 짝어내면 되는 나란인데 뭐가 걱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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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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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or
2023.09.09 08:12:35
이자율(%)이 또 올라 가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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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re4more
2023.09.09 10:50:20
미국을 벤치마킹해서 국채 대폭 늘리자는 명분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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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0
메디안
2023.09.09 10:49:09
흑인 미혼모들 그만 먹여살리고 재정적자 줄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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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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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칸
2023.09.09 13:33:00
돈찍어 국내에안쓰고 쓸데없는 전쟁질하는미국 어느정도 망해야 세상이 조용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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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2023.09.09 11:14:56
바이든 미친 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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