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지 않는 사람들도 인정할 만큼 위대한 하나님의 종으로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바라시는 지역사회 안에서의 그리스도인 삶이다. 아브라함은 그랬다. 아브라함은 이방 민족들 틈에서 이주민으로 살았지만, 본토인의 눈에는 위대한 하나님의 종이었다.
사라가 죽었다. 죽을 때 그녀의 나이는 백스물일곱이었다. 그녀는 남편 아브라함을 따라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두 번이나 남의 여인이 될뻔했고 구십에 얻은 아들 이삭이 성장하는 것을 보는 게 그녀의 기쁨이었고 이삭이 결혼해서 손자라도 안겨 줬더라면 더 없는 즐거움이었겠지만 그런 은총은 그녀에게 일어나지 않았다. 이삭의 나의 37, 아브라함의 나이 137살에 그녀는 잠들었다. 그래도 성경은 그녀를 믿음의 명예의 전당에 올렸다.
(히 11:11) 믿음으로 사라 자신도 나이가 많아 단산하였으나 잉태할 수 있는 힘을 얻었으니 이는 약속하신 이를 미쁘신 줄 알았음이라 (히 11:12) 이러므로 죽은 자와 같은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하늘의 허다한 별과 또 해변의 무수한 모래와 같이 많은 후손이 생육하였느니라
사라가 죽자 아브라함은 그녀를 장사할 묘지를 구하기 위해 당시 지역의 본토인이었던 헷사람에게 아내 사라를 매장할 묘지 터를 요청했다.
(창 23:2) 사라가 가나안 땅 헤브론 곧 기럇아르바에서 죽으매 아브라함이 들어가서 사라를 위하여 슬퍼하며 애통하다가 (창 23:3) 그 시신 앞에서 일어나 나가서 헷 족속에게 말하여 이르되 (창 23:4) 나는 당신들 중에 나그네요 거류하는 자이니 당신들 중에서 내게 매장할 소유지를 주어 내가 나의 죽은 자를 내 앞에서 내어다가 장사하게 하시오
그는 이미 거부였고 그의 가정에서 잘 훈련된 군사만도 318명이었다고 이미 앞에서 우리는 읽었다. 그는 한 가족의 가장을 넘어서 위대한 족장이었고 이방 민족들 사이에서 잘 알려진 지도자였지만 자기 자신을 “나그네”라고 묘사했다. 그는 참으로 겸손하고 화평한 이민족이었다. 그의 제안에 헷 족속의 지도자는 이렇게 대답했다.
(창 23:5) 헷 족속이 아브라함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창 23:6) 내 주여 들으소서 당신은 우리 가운데 있는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이시니 우리 묘실 중에서 좋은 것을 택하여 당신의 죽은 자를 장사하소서 우리 중에서 자기 묘실에 당신의 죽은 자 장사함을 금할 자가 없으리이다
그들은 비록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들을 아니었지만 아브라함을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라고 인정했다. 그들의 눈에도 아브라함은 예사 사람이 아니었다. 이 비범하고 특출한 히브리 부족의 지도자가 이미 나이가 많았지만, 그들은 그를 존경했고 위대한 지도자로 인정했다. 그리하여 아내의 매장지를 요청했을 때 기꺼운 마음으로 그의 청을 들어주었다. 아브라함은 그들의 호의에도 불구하고 정당한 값을 쳐주고 아내를 위하여 막벨라 굴을 구해서 사라를 매장했다.
아브라함은 이민족들 가운데서 살면서도 이상한 종교를 가진 이상한 사람들이 아니라 우리와 다르지만 위대한 하나님의 종이라고 인정받을 만큼 거룩하고 영향력이 있는 지도자로 살았다. 우리 각 그리스도인은 그들이 부하든지 가난하든지, 많이 배웠든지 그러지 못했을지라도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의 위대한 백성들로 인정받는 사람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이 우리를 세상에 흩어져 살도록 계획하신 그분의 계획이다.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새로운 하루를 시작합니다. 아브라함처럼 살게 하소서. 비록 종교가 다르고 문화가 달라도 사람들에게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는 위대한 사람으로 나타나게 하소서. 별난 사람들이 아니라 자신들과는 뭔가 다르지만, 훨씬 고상하고 위대한 사람들임을 느낄 수 있도록 우리의 삶을 주장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