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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색이 선명하고 흰 줄기 부분이
단단한 배추가 맛있다.
무게 3㎏ 정도로 너무 크지 않은 배추를 골라야 한다.
김장배추에 수육 그리고 막걸리가
다가오고 있다
5.
신세계의 선물?
노브랜드버거 14일
짜장버거 2900원
이마트24 15일~17일
‘7찬도시락’ 3500원
이마트 19일
생생치킨 1통 5980원
스타벅스 13일~16일 14시~ 17시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3000원
전부 15,380원이다
진정한 만원대의 행복이다.
6.
수건?
아무리 봐도 그냥 수건 한장을 두른것 같이 보이지만 패션기업 발렌시아가
2024 봄 컬렉션에 선보인
‘타월 스커트’다.
가격은 무려 115만원
남녀 공용으로 스몰(S)과 미디엄(M)
두 사이즈가 있고 현재 발렌시아가
공식 홈페이지에서 선 주문을 받고 있다.
우리집에서 본것 같은데?
7.
[그림이 있는 오늘]
클로드 모네
(Claude Monet·1840~1926)
"레옹 모네의 초상" 1874년作
캔버스에 유채, 63x52cm, 개인 소장.
이 초상화의 주인공 레옹 모네는 클로드의 네 살 위 형님이다.
화학을 공부하던 레옹은 당시 최신 분야였던 염료 합성을 전공한 뒤,
면직물 산업의 전통적 중심지 루앙에 정착해 섬유 염색 회사에서 일했다.
합성염료 공장은 값비싼 천연염료를 대신할 저렴한 대체물뿐 아니라
훨씬 선명하고 안정적인 안료,
전에 없던 새로운 색채를 만들어 냈다.
형을 따라 루앙에서 공장 조수로 일하던 젊은 화가 클로드는 염료 공정과 조색 과정을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었다.
이러한 경험이 훗날 그가 위대한 색채의 화가로 떠오르게 된 밑바탕이 됐다
거기다 레옹은 수집가로 동생뿐 아니라 똑같이 가난하고 대책 없었던 르누아르, 피사로, 시슬레의 작품을 수시로 구입했다.
8.
[詩가 있는 오늘]
돈이 많았으면 좋겠지
고선경
담배는 끊었으면 좋겠고
카페에서 아이스커피를 사 먹고 싶지 가끔은
친구들에게 꽃이나 향수를 선물하고 싶어
오늘은 재료 소진으로 일찍 마감합니다
팻말을 본 사람들이 아쉬워할 때
나는 그 가게의 주인이 되고 싶지
매일이 소진의 나날인데
나를 찾아오는 발길은 드물지
돈은 많이 벌고 싶지
사랑도 하고 싶은데 잘하고 싶은 거지
나를 구성하는 재료의 빛깔과 질감
누가 좀 만져줬으면 좋겠어
옷장 속에서 남몰래 축축해질 때도
누가 나를 꺼내 좀 털어줬으면
모처럼 단잠에 빠졌다가
영원히 깨어나지 않는
그런 걸 소망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내 주변엔 많다
어제나 오늘로 충분한 게 아니고
내일이 과분해서
그런데 사랑은 해야겠지
얼마나 정직할 수 있을까
돈과 노동과 사랑 앞에서
정직한 돈과 노동과 사랑은
만져지지 않는 부위가 만져지기를 바라는
그런 걸 소망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바로 나인 것
슈퍼에 가면 불빛 반지라고 적힌 사탕을
오래도록 바라보는 아이가 있다
손가락 위에서 달콤하게 빛나는
내일이라는 약속이 필요한 거지
우리는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가늘지만 긴 오늘 되십시오
오늘 신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