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滿山洪波로 丹粧한 비슬산의 참꽃
< 2014년 제16 차 정기산행 달성 비슬산 >
◆ 산행 개요
♣ 산행 일시 : 2014년 04월 24일(목) 맑음
♣ 산행 명칭 : 비슬산(琵瑟山 1,084m)
♣ 산행 위치 :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면 가창면 청도군 각북면
♣ 참여 인원 : 48 명 (산행경비 30,000원 /인)
♣ 산행 코스 : 유가사 → 도통바위→ 천왕봉(정상) → 마령재 → 조화봉→ 대견 지사 →팔각정→ 유가사
⇒ 약 13 km
♣ 산행 시간 : 약 5시간 (09 : 50 : 14 : 50)
♣ 특기 사항 : 봄꽃산행의 참 맛을 들여다보고 하산 후 ““숲 속에 하얀 집” 에서 오리로스에 소맥주를 연거푸 마셔 급체로 정신을 잃음
◆ 산행 안내
▣ 비슬산(琵瑟山 1,083m)
비슬산이라는 이름은 정상에 있는 바위가 신선이 거문고를 타고 있는 모습을 닮았다 하여 "비파 비(琵) 거문고 슬(瑟)" 자로 붙여진 산이라고도 하고, 비슬이란 말이 인도의 범어의 발음 그대로 음으로 표기한 것이라고도 하며, 비슬의 한자 뜻이 포라고 해서 일명 포산이라고 하였다 한다.
높이 1,084m. 비슬산맥에 솟아 있으며, 최고봉은 대견봉(大見峰)이다. 주위에 청룡산(靑龍山 : 794m)·최정산(最頂山 : 886m)·우미산·홍두깨산 등이 있다. 기반암은 석영반암이며, 산마루에는 풍화·침식으로· 이루어진 여러 모양의 암석이 드러나 있다. 1,000m 이상의 산정은 평탄하며, 남서쪽과 북쪽 사면은 급경사의 절벽을, 북동쪽 사면은 완경사를 이루고 있다. 소하천이 사방으로 흐르며, 산지 내에 V자곡을 형성한 이들 하천은 산기슭에서 대선상지군(大扇狀地群)을 이룬다. 1986년 2월 이 일대 총면적 13㎢가 비슬산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정상에서 조화봉 까지 약 4km에 걸친 능선은 988봉 주변에 바위가 있을 뿐 육산(흑산)으로 큰 나무들이 없는 시야가 탁 터진 초원 같은 이 능선에 가을에는 억새가, 봄에는 군락을 이룬 진달래가 붉게 물들인다.
진달래 군락사이에 싸리나무 등 잡목들이 섞여 있으나 진달래가 더 많다. 진달래는 정상부근, 988봉 부근 아래, 대견사 터 산자락 등 크게 3군데에 군락을 이루고 있다. 대견사터 북쪽 광활한 3030여 만평의 산자락이 대규모 진달래 군락지이며, 진달래가 가장 곱고 밀집되어 있는 곳은 988봉 부근 아래 산자락이다. 진달래는 4월 중순부터 물들기 시작해 4월 말에 절정에 달한다. 4월 하순경 참꽃(진달래) 제가 열린다. 용계천을 막아 조성한 가창저수지는 용수공급원이며, 저수지 일대는 경치가 뛰어나 피서지·유원지로 개발되었다. 그밖에 물이 맑고 시원한 냉천계곡과 홍등약수터·천명약수터 등이 있다.
북쪽 기슭에는 신라시대인 912년(선덕왕 1) 보양국사(寶壤國師)가 창건했다고 하는 용연사(龍淵寺)가 있다. 동화사(桐華寺)와 더불어 대구시 근교에서 이름난 사찰로, 경내에는 석조계단(石造戒壇 : 보물 제539호)·석가여래팔상(釋迦如來八相)·사명당영정(四溟堂影幀)·극락전(極樂殿)·명부전(冥府殿)·향로전(香爐殿)·보광루(寶光樓) 등이 있다. 그밖에 유가사(瑜伽寺)·소재사(消災寺)·용문사(龍門寺)·용천사(湧泉寺) 등 많은 절이 있다. 양리-유가사-도선암-산정-조화봉소재사-양리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다.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문화유적이 많아 대구시민을 비롯한 인근 주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서쪽으로 구마고속도로와 군위-창녕을 잇는 국도가 통과하며 대구·창녕에서 양리까지 버스가 각각 운행된다. [백과사전]
◆ 산행 지도
◆ 산행 후기
만산홍파 참꽃의 향연이
세월호의 참극을 아우르지는 못하고
사람과 사람의 즐거운 만남도
너울로 치장한 심신이 가리개를 치면
안방 같은 정다운 산길도
쉼 없이 넘실거리는 세월의 파도 속에
내일의 안녕을 점치지 못한다.
◆ 산행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