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어떤 목적만을 위해
과정을 소홀하게 한다면
삶의 의미를 상실하게 됩니다.
목표 지점에 이르는 과정이
곧 우리들의 일상이고
순간순간의 삶입니다.
삶은 미래가 아닙니다.
지금 이 순간입니다.
바로 지금 이 순간을 밝고 향기롭게 살아야 합니다.
순간순간의 쌓임이 세월을 이루고
한 생애를 이룹니다.
인과 관계는 반드시 고리를 이루고 있습니다.
우리가 보고, 듣고,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곧 업(業) 입니다.
우리 마음속에 뿌린 씨앗이 뿌리가 되기 때문입니다.
말 한마디, 걸음 한 걸음, 행동하나, 어떤 생각을 갖느냐가
업의 파장을 일으킵니다. 업의 메아리가 칩니다.
나의 모든 행동은 업으로 나타납니다.
지금 이 순간 이 몸, 내가 사는 삶은 좋든 싫든
내 업(業)의 결과입니다.
내가 어떤 행동을 했기에 따라 이런 결과를 만들어 놓은 겁니다.
“인간은 자연의 순리를 따라야 합니다.”
사람은 대자연 속의 작은 개체이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살아있는 생명을 존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자신의 목숨 이든, 남의 목숨이건, 짐승이건,
식물이건 살아 있는 생명체는 무엇 이든 소중하고
귀중하게 여겨야 합니다. 한 생명은 전 우주와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하고 신비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설사 백 천겁을 지날지라도
지은 업은 없어지지 아니하고
인연이 모여 만날 때에는
많은 과보를 돌려받느니라. " <법구경>
출처 : 2005년 길상사 법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