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으로 승부를 거는, 작지만 강한 기업입니다.”
1998년 설립된 ㈜두손(대표 추광문·경기 시흥시 정왕동)이 산물벼 건조·저장시설 분야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비결은 앞선 기술력과 편리성을 강화한 제품이다.
엔지니어 출신인 추광문 대표는 회사 설립을 준비하던 1997년부터 미곡종합처리장(RPC) 장비의 국산화에 도전, 2년 만인 1999년 건조·저장 사일로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2004년에는 평형함수율 원리를 이용한 곡물의 무인·원격관리 시스템을 개발, 산업자원부로부터 신기술 인증(NT)을 받았다.
이 시스템은 사일로 안팎에 여러 개의 온습도 감지기를 달아 이를 통해 감지된 온습도를 최초 입력된 최적의 곡물 건조·저장환경값과 비교, 같아질 때까지 곡물교반 및 송풍작업을 완전 자동으로 운전하도록 설계됐다. 이 때문에 사일로로부터 멀리 떨어진 사무실이나 집에서 컴퓨터 화면을 보며 사일로를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고, 사일로 곳곳에 카메라가 달려 있어 24시간 운전상태를 살필 수 있다.
사일로에는 3중경보체계(컴퓨터·현장·휴대전화 메시지)와 저장곡물의 도난 여부까지 곡물의 온도차이로 알아내는 장치를 갖춰 안전성을 높였다. 그 밖에 사일로 안에 사다리도 내장해 고장이 나도 사람이 걸어나니며 수리할 수 있어 편리하다.
추대표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57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도 100억원대 매출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기술력과 편리성을 강화한 제품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O031-499-9911.
〈시흥=조동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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