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설관광으로 경제효과 극대화
화룡 음력설기간 루적 관광객 50만명 돌파
립춘이 지났다. 겨울과 봄 사이 애매한 2월, 하지만 간단없이 함박눈이 쏟아지고 흰옷 입은 라목들이 숲을 이룬 화룡시 로리커호의 풍경 만큼은 여전히 완벽한 동화 속 설국이다. 구름도 쉬여 갈 법한 베개봉의 서북쪽에 자리한 로리커호의 겨울은 적설량이 많아 하얀 랑만이 가득하다.
“와! 멋있네…”
“이렇게 아름다운 겨울은 처음입니다.”
로리커호풍경구의 림해설원에서 마파리를 체험하고 있는 관광객들. 왕문연 기자
6일, 려행사를 통해 팀으로 로리커호를 찾은 관광객들이 카메라 셔터를 연신 눌러대면서 감탄해마지 않는다. 이곳에서 그들은 ‘빠드득, 빠드득’ 눈길을 걷는 귀맛 좋은 소리에 빠지기도 하고 말이 끄는 썰매를 타고 여유작작 로리커호의 겨울 비경을 눈에 담기도 하고 짜릿함이 가득한 스노모빌을 타고 울퉁불퉁 언덕을 오르내리면서 림해설원판 ‘분노의 질주’를 만끽하기도 했다.
해란강, 홍기하, 고동하 등 세갈래 강의 발원지인 로리커호는 선봉국가심림공원에 자리해있다. 해발 1470메터에 면적이 30여헥타르 되며 연길과는 101킬로메터, 장백산과는 127킬로메터를 사이두고 있으며 겨울에는 ‘삼림 상고대, 눈과 바람이 만든 눈조각상, 림해설원, 고산습지’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수많은 동식물 모습을 한 삼나무들이 가득한 원시삼림은 이곳의 겨울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화룡시로리커호관광서비스유한회사 리신걸 경리는 “연변에서 겨울 하면 로리커호가 단연 로리커호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로리커호는 적설량이 풍부한데 1메터에서 5,6 메터 정도 눈이 쌓이기도 합니다. 동북에서도 흔치 않게 눈이 많이 쌓입니다. 올해 음력설련휴기간 로리커호 풍경구는 그야말로 성수기를 맞았는데 일 평균 3000여명의 관광객이 걸음을 했습니다. 그중 남방의 관광객이 대부분이였습니다.”라고 밝혔다.
해마다 겨울시즌이면 화룡시는 ‘설경감상, 눈놀이, 겨울낚시’를 주제로 ‘림해설원 횡단, 10리 상고대를 찾아, 격정적인 눈놀이’ 겨울시즌 코스들을 출시했다. ‘중국 화룡 빙설축제’는 로리커호와 룡문호 등 핵심 관광지와 풍경구와 주변 민속촌, 특색음식, 전민운동중심 등 자원의 효과적인 통합을 형성하는 시너지효과를 발휘하면서 현지 관광업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화룡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 김송철 부국장은 “습근평 총서기는 청산록수는 곧 금산은산이고 빙설천지도 금산은산이라고 했습니다. 지금 점점 더 많은 관광객이 화룡으로 와 눈구경을 하고 민박체험을 하면서 빙설천지는 이미 우리의 금산은산이 됐습니다. 이번 겨울시즌에 화룡시 겨울철관광시장은 연인수로 50만명을 웃도는 광광객을 접대했습니다.”라고 밝혔다.
김송철 부국장에 따르면 화룡시는 지속적으로 독특한 지리적 위치에 힘입어 관광과 빌성자원의 유기적인 통합을 강화하고 선봉스키장과 로리커호 등 추가건설 프로젝트에 주력하면서 선봉빙설관광집결구역을 구축한다. 빙설관광 홍보, 추천에 더욱 력량을 투입하고 정부주도, 기업주체, 시장확대, 언론홍보, 관광객 참여 등 ‘5위1체’의 립체선전기제를 구축하며 파우더스노(粉雪) 특색과 장백산 순환로선 등 우세를 발휘하고 온라인 뉴미디어와 전통매체의 온, 오프 결합방식으로 홍보방식의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장백산 지역의 파우더스노 브랜드를 알리고 장백산지역의 최고 빙설관광목적지를 구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