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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프로필 촬영을 했다. 민주 언니 덕분에 시원하고 예쁜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할 수 있었다. 다같이 얘기도 하면서 더더 친해질 수 있었다. 셀카도 찍고 사진도 찍고 프로필 촬영 시간이 이렇게 재미있옸나~~ 그리고 경빈이가 너무너무 웃기다. 그런 경빈이를 보면서 지원민주의 반응을 보면 더 웃기다@@ 04즈는 함께야~~ 이러기 (역시진서)
Event해주고연출은눈물을뒤돌아훔치고
끄아아아아 디자인은 항상 어렵다. 아니다, 조명 디자인이라서 그런가? 기본 조명기나 조명 디자인에 대한 기초는 동방에 있는 책과 참고 자료를 보면서 공부를 하다 보니까 욕심이 생겨서 우선 색 조명이나 조명기를 비추는 각도를 이용해서 디자인 했다.
조명 디자인 할 때나 그냥 조명 오퍼들은 정말 관극이 가장 도움이 된다. (<달의 시간> 녹화본을 그 이후로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조명을 어떻게 썼나 싶어서 그것도 보고••• 내가 뮤지컬 했던 리허설 녹화본도 보고.) 이번에 <집을 떠나며>나 <악당의 색> 관극을 항상 보러 갔을 때 색 조명을 내가 생각했던 거보다 많이 쓰는 것 같아서 색 조명을 써도 되겠다 싶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극들의 특성상 색 조명을 이용해 내용적으로 강조를 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극 자체가 색 조명을 써야 관객들이 잘 몰입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 디자인 할 때 색 조명을 써야되겠다는 생각과 인물에 관련된 색을 지정해서 조명으로 장면의 인물 심리를 표현하려고 했던 것 같다. 어느 채널에 이 조명을 이용해서 어느 각도로 비춘다 등등 그런 조명 설계는 블로킹 보고 다 결정한 후 중간중간 연출에게 물어보려고 했다. 회의 때는 그냥 이런 각도로 비추거나 이런 식으로 조명 연출을 하고 싶다고 보고했다.
[전체 조명 / 스페셜 조명]
스페셜 조명은 어떤 한 장면에만 쓰는 조명,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는 것. 전체 조명은 스페셜 조명과 다르게 가시성을 중심으로 비추는 조명을 의미한다.
대본을 세세하게 뜯어보면서 모든 장면에 조명을 특별하게 꼭 디자인 해야 하나? 어떤 장면은 굳이 특별한 조명을 써야 할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 전체 조명과 스페셜 조명의 정의는 알고 있었는데 모든 장면에 스페셜 조명처럼 그런 식으로 디자인을 해야 하는 줄 알고 짱구 열심히 굴렸는데~~ 도저히 생각이 안 나서 몇몇 장면은 그냥 기본 조명으로 비치자고 결정했다...... 이게 잘못 된 줄 알고 회의가 사실 안 기다려졌고 그냥 무서웠었다!!! 회의 하면서 싸늘지원을 볼까 봐 꽤나 떨려했는데 ㅜㅜ (싸늘지원... 을 보지 못한 이유가 event 덕분이엇낳ㅎ)
조명 디자인을 하면서 의문이 든 것도 회의에서 물어보고 하면 해결되지 않을까 싶었다. 에익 모르겠다 하고 회의를 했다. 뭔가 모든 걸 디자인을 해 오지 않아서...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뿐이었는데 웬걸? 생각지도 못한 반응. 열심히 생각해 오고 준비해 왔다는 반응에 깜짝 놀라고 박수 쳐 주셔서 부끄모드됨~~~~~ 좀 더 다듬으면 될 것 같다는 무감 언니의 말이 기분 좋았따.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는지 장면별로 디자인을 했다. 그리고 몰랐지만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나 스스로 모든 장면에 특별하게 조명을 써야 하는 줄 알고 그 부담감에 조금은 힘들었는데 연출님이 피드백으로 말씀해 주신 게 너무너무너무 고마웠다! 그래서 듣고 나는 연출님께 오히려 이렇게 말해 주는 게 너무 고마웠다고 했다. (조명을 전보단 잘 썼으면 좋겠다는 말에 정말 모든 장면에 특별하게 해야 하는 줄•••)
조명은 연극에서 관객의 시선을 돌리게 하고 폰에서의 카메라 역할을 한다고 한다. (그때 연출님께서 멋지게 말해 주고 큰 걸 깨달았는데 왜 기억이 안 나지 🥹 건망증이 심해진 것 같다••••••) 색 조명에 대해서 질문했을 때 남 연출님께서 답해 주신 게 너무 도움이 됐다. 내가 생각했던 회의 분위기가 있어서 이 감정을 느낄 줄은 전혀 몰랐는데 좋았다 👍
당연하겠지만 조명도 연출의 스타일이 어떻냐에 따라서 조명 연출이 달라지는 걸 깨달았다. 조명은 연출, 무감과 소통을 많이 해야 한다.
나 혼자 스스로 처음부터 끝까지 조명 디자인을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무감과 연출에게 고마웠다. 회의를 하고는 다시 무감과 함께 잘해 봐야 하지만 그래도 디자인을 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나는 오늘의 회의 덕분에 내 디자인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되어서 기분이 좋았다 😊 자신감을 가져라~~~~~~~~~!!!!!!!
엉뚱한 디자인이라고 했지만은~ 그래도 많이 생각해 줘서 고맙다고 했슴다 ㅎㅎ 연출님이 원하신 느낌으로 준비한 건 아니었지만! 다음에 회의할 땐 더 발전해서 돌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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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에 무엇을 했냐! 강의실에 마킹을 하기로 했는데 강의실에 문제가 있어서 기획을 기다리다가 702? 강의실을 빌렸다고 한다. 유지도 되고 에어컨도 되고 ㅜㅜ 사학과는 짱이다 사학과 최고예요 전과는 안 할게요 ㅠㅠ
마킹이 너무 예쁘게 잘 됐다. 대체소품을 들고 와서 배우들이 열심히 연습할 수 있게 환경을 조성했다 크크. 마킹 하니까 생각보다 무대가 작았다. 그게 매력 아니겠나! 신기하다... 배우팀 하다가 무대팀 하니까 확실히 다르다. 순서가 적절한 것 같아서 너무 기쁘다 헤헤
이번주는 무대 제작 기간이다. 체크리스트를 보며 오늘의 무대팀 할 일을 했다. 오늘 전기톱 사용할 줄 모르고 마스크를 안 챙겨 왔다. 내일은 꼭 챙기겠습니다! 윤희 언니 지켜! 윤희 언니가 전기톱 하면서 창희 오빠와 나는 잡아 주고 다른 애들은 잘 분업화 해서 각자 할 일을 열심히 했다.
석민이 잔이 깨져서 너무 슬펐다 😿 그래서 잔을 다시 찾아야 했는데 내가 당근에서 찾은 잔을 거래할 수 있어서 뿌듯했다. 탁자나 스피커 놓을 테이블은 아직도 안 구해진다 ㅜㅜ 계속 찾아봐야겠다!
그 이후로 저녁까지 단 조립을 했다. 단 위에 배우들이 올라가기 때문에 튼튼하게 만들어야 한다. 아주 튼튼하게 단 조립을 했다! 몇 개 또 만들어야 한다 +_+
’어떤 사람이 하는 게 쉬워 보이면 그 사람이 잘하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윤희 언니가 드릴 하는 거 보면 쉬워 보이는데 증말 어렵다!!!! 끝에 드릴 사용해서 재미있었다 ㅎㅎ 익숙해지면 나두 잘하겠지!
그리고 역시 진서
오늘 무대 마킹 하고 배우들 연습하는 거 보는데 빨리 무대 완성하는 거 보고 싶다고, 얼른 무대 완성해서 잘 보여 주고 싶다, 연기 보고 싶다는 말에 감동 먹었다 👊 진서가 그런 생각을 할 줄은 몰랐었는데 진서 다시 봤다 🥰 나도 그런 자세로 열심히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다 😎
끗
오늘말투왤케잼민이지
일지가 잘 안 써지는 것 같아 흑흑
잘 자요 여러분~
노래 추천해드릴까요?
이 노래 좋아요
들을 사람은 듣기!
+++ 아니 뭐 하는데 ㅜㅜ 모르고 자료실 - 조명에 올리다•••
++++ 아 맞다 영화 후기
처음엔 영화 보고 남주 잘생겼다와 뭐지?왜갑자기폭탄같은게떨어져?했는데 폭격
피아니스트... 왜 제목이 피아니스트일까 곰곰이 생각하다가 마지막에 주인공이 그 모습으로 피아노 치는 장면을 보고 깨닫고 너무너무 슬펐다...... 진짜 상 받을만 했다. 어떻게 사람을 그렇게 학살할 수 있고... 인류애가 떨어지고...~~ 제발 도대체 왜 그러는데 그만둬••• 영화 자체가 몰입이 확실히 잘 돼서 내가 너무 무서웠다. 어떻게 찍은 걸까라는 생각도 하고 남주 연기를 너무 잘하는 것 같음...... 기회가 된다면 전 다시 볼래요 😉
점점 남자 주인공의 모습이 처절해 간다... 끝엔 처음처럼 깔끔한 피아니스트가 되었다. 이 과정을 너무 잘 표현했다. 진짜다시봐야지다시같이또볼사람.
근데 숙제인데 누가 안 봐?!?!???????
무대팀에서 나만 봫다 ㅎㅎ
첫댓글 오...역시 혜림
폰에서의 카메라 역할이 아니구요 ㅜㅜ
영화에서의 카메라 역할이요... 영화에서 카메라가 비추는 장면만 관객이 볼 수 있듯이
연극에서도 조명이 비추는 곳을 관객이 본다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치겠네 어쩐지 제가 쓰고도 이상하더라고요 진짜 건망증 있나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