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23.9.9(토) 09;00-15;40 ★코스;온수역2번출구-경인로3길-경인로-오리로-금오로-부천길삼거리-연동로-옥련회전교차로-역곡교-옥길로-양지로- 범박사거리-시온삼거리-은성로-소사주공사거리-소사동로-소새울역-소사로125번길-호현로-여우고개-서해안로- 수인로-운연삼거리-만의골로-인천대공원 동문 -인천대공원 정문-수현삼거리-수현로-동인천고-숭덕여고- 서판로53번길-만월로-부평삼거리-동암산십정공원-아트센트로-백운공원-경원대로-열우물사거리-열무물로- 인천아시안십정경기장-여우재로-제물포중-장고개로-건지로-원적로-산곡역(40km) ★참가;쉐도우수, 홍토마, 아스트라전, 스머프차 -인천대공원 호수정원을 배경으로- 계절의 순환은 어김없다. 어느새 가을로 접어들었다. 폭염은 아직도 기승을 부리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꺾일 기세다. 가을은 운동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다. 9월 라이딩은 부천시, 시흥시, 인천광역시를 무대로 향연을 펼친다. 여정의 시작은 스머프 차 주거지에서 가까운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온수역이다. 온수역은 지하철1호선과 7호선의 환승역으로 부천시, 인천광역시와도 그다지 멀지 않은 거리에 있다. 이번 여정은 한남정맥 산자락길을 따라가는 코스로 40km 이다. 한남정맥은 경기도 안성 칠장산에서 광교산 백운산 수리산, 소래산,원적산 계양산을 거쳐 김포시 문수산에 이르는 산줄기이다. 언제나 변함없는 대열전사 4명과 뜻을 같이 했다. 온수역입구교차로에서 경인로와 오리로를 따라가면 광덕사거리입구에서 항동철길을 만난다. 항동철길은 경의선 숲길, 경춘선 숲길과 함께 직접 걸어볼 수 있는 서울의 '3대 철길'로 서울 구로구 오류동에서 경기 부천시 옥길동까지 이어지는 4,5km 구간으로 낭만적이다. 1959년 국내 최초 비료회사인 경기화학공업회사가 원료와 생산물을 수송하기 위해 설치했다. 그러나 지금은 운행이 중지된 상태이다. 천왕산과 건지산 자락을 끼고 부천길삼거리를 지나 연동로를 따라가면 부천시 남부수자원생태공원이 나타난다. 이곳은 넓은 잔디마당과 함께 다양한 체육시설과 정원, 자전거 도로 등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역곡천을 건너 범박동을 경유하여 소사본동으로 들어서면 소새울역(부천대소사캠퍼스)이 나온다. 소새울역은 소사본동에 위치한 수도권전철 서해선의 전철역이다. 서해선은 일산역에서 원시역까지 운행하지만 2024년 말에는 홍성까지 89,2km 연장된다. 호현로로 들어서면 여우고개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이 길은 한남정맥인 성주산(216,5m)과 소래산(299,4m)자락길로 이어진다. 여우고개를 따라 신나게 내려가면 소래산이 맞이해 준다. 소래산은 시흥시와 인천광역시에 걸쳐있는 산으로 낙조 경관이 최고다. 소래산자락 골목길(호현로)로 들어서면 운치있는 카페(몬테인, 한옥청화공간)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회원들 모두 아름답다는 찬사를 쏟아낸다. 이어서 소전미술관과 소래산 산림욕장이 나타난다. 소전미술관은 극동그룹 고 김용산 회장이 운영하는 미술관으로, 전통도자기공예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미술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이곳을 벗어나 서해안로를 타고 수인로로 들어서면 바로 소산서원 입구가 나온다 입구를 지나면 하우명효자정각이 나타나고 이어서 소산서원이 등장한다. 소산서원(蘇山書院)은 진양하씨 종중에서 관리하는 시설로 하연 선생과 그이 아들 하우명 부자의 충효사상을 기리는 곳이다. 하연(河演,1376-1453) 선생은 정몽주의 문인으로 1396년(태조5) 식년문과에 급제하여 승승장구하였며, 성리학 전파에 앞장서 조선의 기반을 다지는데 지대한 역할을 한 조선 초기 유학자이다. 평생 조정에 복무하면서 세종 때의 명신으로 알려진 황희, 허조, 맹사성 못지않은 능력을 발휘하였으며 안평대군이나 집현전 학자들과 교유하면서 수많은 시문을 남겼다. 하우명효자정각은 하연 선생의 셋째 아들인 하우명(1413-1493)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신도비이다. 하우명은 조석으로 손수 조리한 찬으로 부모님상에 올렸으며 어머니가 병환으로 세상을 떠나자 3년 동안 시묘살이를 했다. 그리고 문종대에 이르러 영의정의 반열에 올랐다. 소산서원 뒤쪽에 하연선생 묘와 연당공우명 묘소가 있다. 수인로를 따라 연락골로 들어서면 인천광역시다. 인천광역시는 부산광역시에 이은 제2의 항구도시이며 수도권 최대 해안도시다. 운연삼거리에서 만의골로 진입하면 한국 전통음식박물관, 애보박물관, 에제르파크를 차례로 지난다. 그리고나서 인천대공원 동문이 나온다.
인천대공원은 연간 400만명의 시민들이 찾는 인천의 대표적인 휴양공간이다. 운치있는 느티나무 가로수길을 따라가면 호수정원이 등장한다. 호수와 관모산이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처럼 펼쳐진다 .이곳을 찾은 시민들로 활기가 넘친다. 정문을 통과하여 보세이고개(국골산/물넘이뒷산자락길)를 지나 만수동 동인천고등학교로 향한다. 동인천고등학교는 광학산과 만수산(201,8m)자락에 위치해 있다. 동인천고등학교 출신은 안봉진 동기생이 유일하다. 안봉진을 생각하면서 추억을 남기고 숭덕여중고를 지나 만월쉼터로 향한다.
이번 여행 중에서 가장 빡센 고갯길은 숭덕여중고 입구에서 시작하는 만수산자락길인 서판로53번길이다. 이 고개를 넘으면 만월쉼터가 나온다. 피로에 지친 몸을 녹이는 데는 휴식만큼 달콤한 것이 없다. 만월쉼터에서 숨고르기한 후 서울설렁탕집으로 향했다. 만월쉼터에서 약 5분 거리이다. 여행지를 둘러보는 코스에 맛집은 빼놓지 않는다. 식당에 들어서면 몸과 마음의 긴장이 풀리고 편안해 진다. 이번 식사 대접은 스머프차의 몫이다. 인천지역을 방문한 대열잔차 전사들에게 진심으로 환영한다. 오찬 메뉴는 한우수육에 한우설렁탕으로 식보하면서 미식의 기쁨을 만끽하고 에너지를 충전한 후 페달링을 재촉하였다.
만월산자락길(만월로)을 타고 원통천 호수를 지나 부평삼거리로 향한다. 부평삼거리에서 동암산자락길로 들어서면 부평구 십정동이다. 십정동은 약 300-400년 전에 이 마을에 열개의 우물이 있다고 해서 붙여진 명칭이다. 동암산자락길을 타고 백운공원을 거쳐 경원대로와 열우물로를 타고가면 인천아시안게임십정경기장이 나온다. 이곳에서 숨고르기한 후 여우재로로 들어선다. 이 길은 호봉산 자락길로 서구 가좌동이다. 장고개로와 건지로를 지나 원적로로 들어서면 함봉산과 원적산자락길을 타고간다.
원적산생태통로를 지나 명신여고입구삼거리에 이르면 원적산 들머리로 가는 길이 나온다. 이곳은 스머프차가 원적산 산행시 통과하는 길목이다. 아파트단지에서 약 10분 거리다. 원적산(196,1m)은 인천광역시 서구와 부평구 사이에 남북으로 길게 뻗어있는 산으로 '원한이 맺힌 산'이라는 뜻이다. 조선 중종 때 강화도의 손돌목 물길이 험해 사고가 자주 일어나자 경인운하를 굴착했는데 원통이 고개를 파도 암석이 나와 실패하자 원통하고 원한이 맺힌 산이라고 해서 원적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그런대 후대 사람들이 원적산(元積山)으로 고쳐 쓴 것이다.
산곡역으로 가는 길에 편의점에 들려 아이스크림과 시원한 음료로 갈증을 풀고 산곡역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시계를 보니 오후 3시 40분 경이었다. 오늘 기온은 30도 내외로 무더운 날씨였지만 대원들의 열정은 대단하였다. 주로 산자락길을 타고 수많은 업힐을 반복하면서 힘든 과정을 겪었지만 명불허전(名不虛傳)의 기량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담금질한 쇠처럼 굳은 의지를 가진 노당익장(老當益壯)들이다. 정말 자랑스런 대열잔차 전사들이 아닐 수 없다. 힘든 여정에도 얼굴 표정이 밝고 행복감이 충만하였다.
쉐도우수는 시종일관 안내하면서 과거 우리들이 흔적을 남겼던 곳에는 추억들을 상기시켜 주었으며, 핵심포인트에서는 인증샷으로 추억을 남겼다. 지칠줄 모르는 열정과 용기와 에너지로 힘든 여정을 극복한 대원들에게 찬사를 보내는 바이다. 특히 안전하게 나침판 역할을 해준 쉐도우수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그리고 함께 동행한 홍토마, 아스트라전에게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대열잔차 브라보!
온수역 2번출구 출발 전(09;00) 경인로를 따라서 천왕역 환승센터를 통과 중 천왕사거리를 지나 오리로 천왕1생터널 통과 부천길삼거리를 지나서 부천시 남부수자원생태공원을 지나서 옥련교차로로 진입 중 옥길로로 들어서서 역곡천 역곡교에서 잠시 휴식 양지로를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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