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사실 쉽게 이기는 선거를 좋아한다. 사실 당연한 일이다. 나는 생각이 다르다. 선거는 어려울 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진을 빼고 사력을 다 해 선거를 치룰 때만 알게 되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야'지역민들이 한분한분이 얼마나 소중한 분들인지' 알게 된다. 또 '일할 기회를 갖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그래야 비로서 제대로 알게 되기 때문이다.
정말이다. 한분한분이 얼마나 소중한 지를 느끼게 되어야 지역구민에 감사하는 절절한 마음이 생긴다. '일 할 수 있는 기회!' 정말 소중하다. 나는 다행히 실제 경험을 해 보았다. 초선시절 그렇게 열심히 일하고도 낙선의 고배를 마셔 본 것이 다시는 겪고 싶지않은 소중한 경험이다.
사실 공천발표가 나고 나면 이미 당선된 거나 진배없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그 날부터 사투를 벌여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내 경우가 그렇다. 하지만 나는 그렇기 때문에 감사하다.
그런 마음으로 21대 총선 첫날을 시작한다. 구민여러분 한분한분을 생각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시작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