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老年)을 멋지고 유쾌(愉快)하게 살다보면 늙음도 달아나버린다]
오랜만에 고향 후배나 옛 동료들을 만나면, “어째 그리 늙지 않느냐?” 라고 묻는다.
그때마다 나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할 일이 많고 사랑해야 할 사람이 많아서 늙을 겨를이 없네요.”라고 대답한다.
처음엔 인사치례 말로 여겼으나 자주 듣고 보니, 내가 유쾌하고 멋있게 살고자 노력한 덕택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주위사람들로부터 “점점 젊어지시네요.”라는 말을 듣기 시작하면, 벌써 노년기에 접어들었다는 형국이 아닐까?
우리는 용모가 단정하고 웃음 띤 얼굴에, 솔선수범하는 분을 보면 멋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취미생활과 보람찬 일거리, 그리고 희망차게 살면 유쾌하게 살아간다는 말을 듣는다.
그러기에 미국 마케팅업계의 신화적 지도자 ‘덱스터 예거’는, “사람들이 나이가 들어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이 없고, 꿈꾸기를 멈추는 순간부터 늙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또, 단순하고 자족적인 삶을 살았던 작가 ‘소로’도, 걸작 ‘월든 숲 속의 생활’에서 "모든 게 심드렁하고 그날이 그날 같이 궁금한 게 없으면 이미 죽은 것과 다름없다."고 썼다.
어떻게 하면 유쾌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
1. 첫째, 아집(我執)을 버리고 겸손(謙遜)하며 남을 배려(配慮)하는 멋을 지니도록 하자.
2. 둘째, 언제나 용의복장(容儀服裝)을 단정히 하고, 너그러운 얼굴표정으로 당당하며 흐트러짐이 없는 자세를 갖자.
3. 셋째, 한편, 나이가 들수록 고집이 세어지고 그것을 신념이라고 착각하며, 고정관념으로 굳어져
망령 들린 것처럼 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컴퓨터를 비롯한 생활기기를 활용하여, 오늘날의 정보와 세상 물정을 파악하고, 사회 변화에 적응해 나가야 한다.
4. 넷째, 세상(世上)을 밝고 낙천적(樂天的)으로 바라보며 살아가자.
같은 ‘장미꽃’을 보고도 비관적인 사람은 찌르는 가시를 보고 괴로워한다. 하지만, 낙천적인 사람은 꽃의 아름다움과 향기를 맡으며 즐거워한다.
노년의 얼굴을 일그러지게 만드는 것은 우울과 절망, 불평과 미움에 사로잡혀 있을 때이다.
하지만, 노년의 얼굴을 우아하게 만드는 것은 사랑과 여유, 너그러움과 평화로운 마음을 가졌을 때이다.
따라서 누가 나를 비난했다고 미워하기보다 고마웠던 기억만을 간직하려고 노력해보자. 내가한 말이나 행동이 더러는 남의 비위를 거슬렀을 것이다.
그러므로 내 마음에 맞지 않는 남의 말이나 행동도 너그럽게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5. 다섯째, 나이가 들수록 로맨스(romance)를 잃지 않도록 하자.
‘괴테’는 74세의 황혼에도 19세의 소녀 울리케와 열정적인 사랑을 속삭였다. 이처럼 선정적인 사랑이 아니더라도 가족이나 친구, 이웃과 어울려 사랑을 나누자는 것이다.
영화 ‘파리는 기다려도 돼’는 배우자가 있는 두 남녀가, 이틀 간 파리 중부를 함께 여행 하면서 펼쳐지는 로맨스를 그렸다. 아름답고 생기발랄한 여인 앤은 남편과의 무덤덤한 생활에서 잠시 일탈한다.
바람을 피울지도 모른다는 스릴이 넘치지만, 그녀는 선을 넘지 않으면서 플라토닉(platonic)한 로맨스를 즐긴다는 내용이다.
여기서 시사하는 것은 사랑의 감흥이야말로, 삶을 유쾌하고 기쁘게 해준다는 것이다.
6. 여섯째, 유머(humor)와 위트(wit), 웃음 띤 얼굴로 사람들을 대하자.
유머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부드럽고 따뜻하게 하며, 분위기를 가깝고 즐겁게 해준다.
“내게 웃어주는 사람에게만 웃어주지 말고, 내가 먼저 웃어주면 세계가 나와 함께 웃게 될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이를테면, 미국 의회에서 한 의원이 링컨 대통령에게 “당신은 두 얼굴을 가진 이중인격자요.”라고 나무랬다. 그러자, 링컨은 “거참, 내가 두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면,
오늘 같은 중요한 자리에 왜 이 못생긴 얼굴을 갖고 나왔겠습니까?”라며 빙그레 웃어주었다.
이처럼 미소 짓는 얼굴은 분위기를 부드럽게 해주고, 위트(wit)는 주변 사람들의 감정을 풀어준다.
우리는 어느 날 우연히 노년이 되어버린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또, 우리는 어느 날 갑자기 모든 것을 다 버리고
빈손으로 이 세상을 훌쩍 떠나가게 될 것이다. 그러기에 얼마 남지 않은 인생을 즐겁고 유쾌하게 살아가야 한다.
노년의 멋이란 외모에서 풍기는 것과 정신적인 내면이 함께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지니게 된다. 그리고 즐겁고 상쾌한 생활은 삶의 활력소가 되어 늙음을 달아나게 할 것이다.
그러나 ‘유쾌하고 멋진 노년으로 사느냐? 아니면 우울하고 외로운 노년으로 살 것이냐?’ 하는 것은 오로지 자기하기 달렸다!
[가을철 관절 건강을 위해 지켜야 할 3가지]
독서의 계절, 수확의 계절 등 가을은 유독 수식어가 많은 계절이다. 폭염을 지내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그동안 하지 못하거나 미뤄왔던 일을 하게 된다.
하지만 섣불리 활동했다간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다. 가을 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그 중 가을을 대표하는 키워드 세 가지를 뽑았다.
가을철 키워드를 통해 관절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알아보자.
1. 독서의 계절, 목·어깨 통증 주의
관절 건강을 지키려면 독서할 때 시선과 앉는 자세를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보통 책을 읽을 때 고개를 과하게 숙이는 경향이 있는데, 낮은 위치에 책을 두고 오랜 시간 내려다보는
자세를 취하면 목·어깨 근육과 척추에 무리가 와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책을 읽을 때는 가능하면 책상 위에 올려놓고 보되 시선은 15도 정도 아래로 내려다볼 것을 권한다.
가능하면 독서 대를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적어도 가슴 높이 정도에는 책을 두고 보는 것이 좋다.
구부정하게 앉는 자세는 목과 등의 근육들을 긴장시켜 통증을 유발하므로 앉는 자세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어 등과 허리가 등받이에 닿도록 척추를 똑바로 세우고,
의식적으로 턱을 가슴 쪽으로 당기며 어깨를 펴고 앉아야한다. 침대나 바닥에 엎드려 책을 보는 경우도 있는데, 엎드리는 자세는 목을 꺾이게 할 뿐만 아니라
허리를 과도하게 뒤로 젖혀 척추에 부담을 주고 척추 주변 근육을 긴장시키므로 피해야 한다.
2. 이사 많이 하는 계절, 허리디스크 조심
가을은 결혼이나 새 학년을 맞춘 이사 등으로 인해 봄철 못지않게 이사 량이 많은 계절이다. 이사하며 무거운 물건을 과하게 드는 등 갑자기 무리하거나,
요즘 한창 인기인 셀프 DIY인테리어에 열을 올리다 보면 허리 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
급성 요통은 허리를 무리하게 숙이는 작업을 하거나 요령 없이 물건을 들었을 때 흔하게 나타난다. 짐을 옮길 때는 척추의 대칭을 고려해 한 손보다 양손으로 물건을 들어야 하며,
짐을 한쪽 어깨에 올려 드는 동작을 피해야 한다. 또한,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무릎을 굽힌 뒤 물건을 몸에 바짝 붙인 상태에서 등을 펴고 다리 힘을 써 들어 올리고,
되도록이면 허리 높이로 들어야 허리가 받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높은 곳에 있는 물건을 내릴 때는 의자나 받침대에 올라가 되도록 물건 가까이에 서서 물건을 내려야 하며,
바닥에 있는 물건을 들 때는 상체만 굽힌 채 물건을 들면 완충작용 없이 척추에 과도한 힘이 갈 수 있으므로 허리만 굽히지 말고 무릎을 구부린 채 물건을 들어 올리는 것이 좋다.
3. 수확의 계절, 무릎 관절 관리를
공들여 키운 작물을 수확하는 기쁨에 몸 사리지 않고 일하다 병도 함께 얻을 수 있는 계절 역시 가을이다. 강북힘찬병원 박지완 원장은 “텃밭에 쪼그리고 앉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일하다 보면,
근육 주변이 긴장되면서 굳어져 통증이 생기기 쉽다”며 “또 각종 농작물을 수확하느라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을 반복하면
무릎 관절에 압력을 높여 무릎관절염이 심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확 작업을 할 때는 2~3시간 이내로 중간 중간에 쉬어가며 무리하지 말고, 쪼그리고 앉기보다 편평한 지면에 의자를 놓고 앉아 일하는 것이 무릎의 피로를 줄이는 방법이다.
단, 이때에도 허벅지-무릎-종아리가 이루는 각이 90도를 넘어야 한다. 서서 일할 때는 한쪽 다리에 체중을 싣는 짝 다리 자세를 피하고,
두 다리를 꼿꼿이 세우기보다는 하체를 약간 구부려 달리는 자세를 취할 것을 권한다.
작업이 끝난 후에는 다리를 풀어주며 가볍게 이완시키는 스트레칭을 하면 좋은데, 바닥에 다리를 쭉 뻗고 앉아 한쪽 무릎 아래에 수건을 말아서 댄 후 무릎으로 베개를 강하게 누르며
발끝을 무릎 쪽으로 당기는 동작을 6~10초간 좌우 10회 실시하면 무릎근육을 풀어주는데 도움이 된다.<출처: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 좋은 글 중에서 -
첫댓글 늘 바쁜 삶 속에서도 푸른 하늘 에흘러
가는구름의
다채로운 그림에 상상력도 펼쳐보고들
판의 흙내음 풀내
음과 곱개 물 들어가는 가을빛에도마음
을 적셔보는
마음의 여유가 때로는 필요합니다오늘
도 그런 여유
로움으로 하루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https://cafe.daum.net/1664URM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