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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블로그를 만들어서, 평소에 쓰고 싶었던 글들을 쓰고 있습니다.
글을 하나 작성하는데에도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되네요. ^^;
블로그에 작성했던 글인데요, 주식과 관련된 좋은 내용중에서, 몇개를 여기에 다시 올립니다.
블로그에는 존대말을 쓰지 않고, 평어체를 썼습니다.
평어체를 다시 존대말로 바꾸니까, 문맥의 흐름이 조금 이상해지네요.
감안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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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사건,사고가 발생해서 주가가 폭락한 기업에 베팅하는 전략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주식을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야지 수익이 남는다는 사실은 당연한 것입니다.
따라서 주식을 싸게 살 수만 있다면, 수익 창출의 성공률은 매우 높아지는 것입니다.
주식을 싸게 사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사건,사고가 발생해서 폭락한 기업에 베팅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몇가지 전제가 충족된다면, 이 방법은 성공률이 높습니다.
마음 편하게 몇 달정도 묵혀둘 여건이 되는 투자자라면, 한번 고려해 볼만한 투자방법입니다.
전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우량한 기업이어야 합니다.
- 우량하다는 기준이 애매모호할 수 있습니다.
단순하게 생각해서, 비싼 주식일수록 우량한 기업입니다.
- 제 경험상, 최소한 5,000원 이상의 기업으로 한정짓는 것이 좋습니다.
2. 테마주가 아니거나, 테마주라면 건전한 테마주여야 합니다.
- 위의 1번과 일맥상통하는 개념입니다.
- 지금같은 테마주 전성시대에서, 어떤 테마에도 해당하지 않는 종목이 오히려 이상한 종목이겠죠.
- 테마주가 아니면 좋겠지만, 만약 어떤 테마에 속하는 종목이라면, 건전한 테마여야 합니다.
( 예시 )
- 건전 테마 : 중국 소비주, 전기자동차주, 태양광주 등
- 불건전 테마 : 정치테마, 남북경협주 등
3. 불가항력적인 사건사고여야 합니다.
- 해당 기업에서 원인제공을 했기 때문에 사건사고가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100% 불가항력적인 것은 없겠으나, 가급적이면 외부의 영향을 많이 받는,
어쩔수 없겠구나 하는 사건사고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 즉, "그럴 수도 있겠구나"하는 수준의 사건사고여야지, "사회적으로 용서가 되지 않는 수준"의
사건사고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 예시 ) "그럴 수도 있겠구나" 사건사고
- 아시아나 항공 : 비행기 추락
- SK하이닉스 : 중국공장 화재
- GS리테일 : 이마트 편의점 진출로 폭락
- 코오롱 : 폭설로 인한 리조트 붕괴사고(경주 대학생 참사)
- 현대로템 : 우크라이나 수출열차 기술결함으로 운행중지
- NAVER : 페이스북의 왓츠앱 인수로 인한 라인의 성장감 우려증폭
( 예시 ) "사회적인 통념으로 용서가 되지 않는" 사건사고
- 영남제분 : 대표이사 부인의 여대생 살인 청부
4. 폭락이 반복되지 않는 기업이어야 합니다.
- 폭락이 자주 반복되는 기업이 있습니다. 이런 기업은 제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예시 )
- 락앤락, 오리온, CJ E&M 등
( PS )
- 이런 기업은 폭등도 자주 나옵니다.
5. 폭락이 심할수록 좋습니다.
- 어정쩡하게 -5%,, 이런 하락보다는 거래량이 터지고, -10%이상의 폭락이 나온 종목일수록 좋습니다.
이상의 전제가 충족된다면,
사건사고 발생으로 주가가 폭락한 기업에, 여러번에 걸쳐서 분할로 매수하고, 몇 달정도 기다린다면,
높은 확률로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물론, 시장 전체의 상황도 살펴봐야 합니다.
(즉, 코스피, 코스닥이 상승중인지, 하락중인지, 다우존스는 어떤지 등)
매수와 매도에 관한 세부적인 방법론은 생략하겠습니다.
디테일한 스킬은 투자자 본인이 소액으로 여러번 연습해본 이후에, 각자 터득하길 바랍니다.
참고로, 체크해야 할 주요한 사항은,
사건사고 발생전에,
주가가 상승추세였는지 하락추세였는지,
실질적인 피해액은 어느정도인지,
폭락 당일날 해당종목의 주포가 매수했는지, 매도했는지,
(예를 들어 이 종목을 매수중인 주포가 이 사건을 보고 계속 매수하는지, 매도로 방향을 바꿨는지)
해당 사건사고에 대해서 시장은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즉 폭락 당일날 마냥 하락하는지, 하락하다가 상승으로 방향을 바꿨는지)
폭락정도가 보통인지, 심한지,
등의 미세한 부분을 체크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자, 이제 실례를 들어보겠습니다.
사건사고가 발생한 기업의 차트를 보겠습니다.
사건사고가 발생해서 폭락한 시점이 화살표로 표시한 첫번째 동그라미 부분입니다.
즉, 왼쪽부터 첫번째 동그라미는 사건사고가 발생해서 주가가 폭락한 시점이고
2번째 동그라미는 사건발생 1달뒤, 3번째 동그라미는 사건발생 2달뒤,
4번째 동그라미는 사건발생 3달뒤, 5번째 동그라미는 사건발생 4달뒤 시점입니다.
동그라미는 어떤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고, 보기 편하도록 시간의 흐름을 표시한것입니다.
그리고, 세로로 줄을 쳐 놓은 것은 그 사건사고가 발생한 시점부터 1달뒤, 2달뒤,,, 4달뒤의 시점입니다.
( PS )
4달로 한정한 것은, 8282를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의 특성상 기다릴 수 있는 최대시점을
4달로 가정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물론 순수한 저만의 생각입니다.
평균적으로, 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3달째 시점이 변곡점이 되는 확률이 높습니다.
<사건사고 발생뒤에 주가가 더 상승한 경우>
1. 아시아나 항공 : 2달뒤에 회복
- 2013년7월7일 : 착륙사고로 사망 2명, 부상 182명 발생
2. SK하이닉스 : 바로 회복
- 2013년 9월 6일 : 중국공장 화재발생
3. GS리테일 : 2달뒤에 회복
- 2014년 1월 6일 : 이마트 편의점 진출소식에 급락
4. 코오롱 : 바로 회복
- 2014년 2월 18일 : 폭설로 인한 리조트 붕괴사고(경주 대학생 참사)
( PS )
리조트 붕괴사건과 관련된 코오롱 상장사는 4개입니다.
(코오롱, 코오롱머티리얼, 코오롱글로벌, 코오롱인더)
4개 회사가, 이 사건에 대해서 각각 다르게 반응하였습니다.
- 코오롱 : 횡보하다가 사건당일날 하락, 그 이후 상승
- 코오롱머티리얼 : 상승하다가 사건당일날 조금 하락, 그 이후 횡보
- 코오롱글로벌 : 상승하다가 사건당일날 조금 하락, 그 이후 하락
- 코오롱인더 : 상승하다가 사건당일날 조금 하락, 그 이후 하락
5. 현대로템 : 바로 회복
- 2014년 2월 14일 : 기술결함으로 우크라이나에 수출한 열차가 운행 중단
6. NAVER : 바로 회복
- 2014년 2월 20일 : 페이스북의 왓츠앱 인수소식에 급락
<사건사고 발생뒤에 주가가 더 하락한 경우>
1. 영남제분 : 주가 지속 하락
- 2013년 5월 27일 : 대표이사 부인의 여대생 살인 청부 지시
<사건사고 발생뒤에 방향성 없는 경우>
※ 비슷한 느낌의 사건사고인데, 아모레퍼시픽은 상승했고, 남양유업은 하락했음
1. 아모레퍼시픽 : 1달뒤 회복
- 2013년 10월 13일 : 영업사원 막말 파문
2. 남양유업 : 주가 지속 하락
- 2013년 5월 7일 : 영업사원이 대리점주에게 횡포
( 참고 )
2014년 3월 22일 현재는?
여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횡보中입니다.
< 특별한 경우 >
1. AJ렌터카 : 주가 바로 회복
- 2013년 10월 17일 : 특별한 악재가 있는 것이 아니고, 수급이 꼬여서 하락한 경우
( PS )
수급불안으로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는 코스닥 중소형주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중소형주는 유통물량이 적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수급이 꼬이면 주가가 급등락을 합니다.
또한, 한번 방향성이 정해지면, 그 추세는 당분간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AJ렌터카는 특별한 경우로써, 바로 주가가 회복한 경우입니다.
요약하면,
우량기업에 사건사고가 발생해서 주가가 폭락하는 경우에, 위에 제시한 전제를 충족하는 종목이라면,
예외도 있지만, 대체적으로는 투자해도 성공할 확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이는, 대부분의 기관투자자가 사건사고 발생한 종목을 개장과 동시에 포트폴리오에서
제외시키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중장기 매출과 영업이익에 비해서, 미비한 수준의 지장을 주는 사건사고가 발생한
기업들에는 늘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남의 불행을 이용한다는 관점에서는 파렴치한 투자일 수도 있으나,
이런 방법도 있다는 것을 제시하려는 의도이므로, 넒은 아량으로 헤아려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PS )
이번 글에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기업 내부에서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는 작은 악재들도 있습니다.
유상증자, 무상증자, 투자의견하향 외국계증권사 보고서 등장, 어닝쇼크 예상, 어닝쇼크 발생,
정크수준의 계열사 채무보증, 유능한 CEO 사퇴, 해외예탁증권 발행검토 발표, 강도높은 세무조사 착수,
검찰 압수수색, 만성적자로 관리종목 지정 위험, 신용등급 강등,
FTA 협정으로 인한 불이익, 중국경제 둔화우려 고조, 불성실공시 지정예고,
ELS 녹인배리어 진입으로 인한 투매, 등등 너무나도 많습니다.
이런 경우들은 CASE별로 사안이 다 다르기에, 한마디로 결론을 낼 수가 없습니다.
추후에 시간이 허락하는 한, 건별로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최원철 주식아카데미 데이트레이딩 동호회(다음카페)-
첫댓글 저는 쿨가이님 따라갈려면 한참 멀었네요~
이렇게 디테일하고 객관적인 분석이시라니~*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추천~ 쾅!!쾅!!
훌륭한 연구의 글입니다.연구하고 노력하는 분 만이 이세계의 승자가 될 자격이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런 글은 저희 카페에서만 볼 수 있는 모두에게 유용한 글이죠. 그런 글들을 많이 주시는 제자분들이 많다는 점에서 늘 행복합니다. 글 감사드립니다.
정말 대단하신 분석입니다. 자료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도 열심히 공부해서 쿨가이님 처럼 좋은 글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런 글을 읽을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대단하신 분석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호재에만 주파수를 맞추고 있었는데 넓게 보니 이런 방법이 있군요...정말 감사합니다.
잘보구갑니당~~ㅎ
저는 이제 시작인데 멀었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좋은글 잘읽었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정말내용좋고요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ㅋ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알찬 내용에 감탄사가나옵니다 감사합니다
아....일찍 봤으면 좋왔는데...아깝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